2017년7월23일, 반사교(反邪教) 자원 봉사자가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이웃집을 찾아왔다. 하지만 그 집안은 이미 산산조각이 되어 어르신 한 분만 계시는데 정신적으로 큰 자극을 받아 이미 어디로 갔는지 아무도 모른다.
이웃집 이야기는 20세기 90년대부터 시작이었다.
1967년 생인 리무천(李慕晨)은 중국 산시성(陕西省) 진바셴(镇巴县) 싱룽쩐(兴隆镇) 사람인데 남편은 1963년 생인 인청펑(尹成鹏)이라고 한다. 인청펑은 평소에 집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근무했고 설이나 명절 되어야 집에 돌아온다. 집안에는 아이 한 명이 있었고 3식구가 화목하게 지냈는데 이 모든 것은 /‘삼속기독/’때문에 파산 났다.
1999년5월의 어느 날, 이웃집 리무천은 우리 집에 와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인데 나는 친척이 보내준 과일을 맛보라고 그녀에게 건네주었는데 한 입만 먹고 배가 너무 아프다고 했다. 보건소에 함께 가자고 하더니 죽어도 가지 않겠다며 그냥 고질병이라고 진통제를 조금 먹으면 된다고 했다. 그래서 집에 데려다 주고 약 먹은 것을 본 뒤에 나는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날 오후, 이웃집 아들이 황급히 나를 찾아와서 엄마가 너무 아프다면서 침대에서 내려오지도 못하다면서 찔금댔다. 그러나 나는 리무천을 데리고 보건소에 갔는데 진단 결과 아무런 문제도 없었고 의사는 약 몇 가지만 챙겨주었다.
하지만 며칠 뒤에, 그녀는 또 다시 우리 집에 와서 이야기 나누다가 배가 너무 아프다고 하면서 의사가 준 약이 소용없다고 비난했다. 따뜻한 물 한 잔을 먹인 후 통증이 계속 되어서 나는 그녀를 집으로 데려다 주었다.
리무천이 통증을 계속 참다가 어쩔 수 없을 때 사촌 형수가 집에 찾아와서 신에게 죄 지은 것이 있기 때문에 아무리 약 먹어도 소용없다면서 신에게 기도를 해야 되고 /‘삼속기독/’에게 기도를 해야 된다고 이야기 해주었다. 그 사촌 형수는 본인도 신의 용서를 얻도록 도와줄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리무천은 그냥 한 번 시도해보자는 생각으로 사촌 형수와 함께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여유 있을 때만 기도를 했는데 나중에는 아침, 저녁마다 기도를 했다. 그래서 농사일도 안하고 아들의 생활, 학습도 챙기지 않고 하니 한 동안 지난 후 배의 통증이 정말 나아졌다. 그래서 그녀는 기도 덕분이라고 생각했다.
시간이 가면 갈 수록 리무천은 신에게 미혹되어 사촌 형수와 같이 다른 마을에 가서 사교를 홍보하기도 했다. 남편이 밖에서 번 돈을 모두 신에게 바쳤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기도하기 위해 종종 아들을 그냥 시댁에 맡겨두고 외출을 한다. 시어머니가 그녀를 찾지 못해서 밖에서 일하는 아들을 불러와서 찾도록 했는데 결국 찾지 못했다.
2007년2월, 그녀는 갑자기 집에 들어왔다. 집에 들어온 것을 보고 남편은 밖에 나가서 일하지 않기로 했다. 친척들은 모두 그녀에게 집안을 잘 챙기고 병에 걸리면 제대로 치료해야 된다고 권했으며 신을 믿고 기도하면 병인 나아진다는 것은 다 거짓말이라고 타일러 주었다. 하지만 그녀는 아무 말도 믿지 않았고 오히려 가족들에게 같이 신을 믿자고 동원했다.
2007년9월의 어느 날, 그녀가 사교 홍보를 다녀오고 집에서 기도하다가 쓰러졌다. 남편이 그녀를 보건소에 데려다 주더니 의사는 병이 심각해서 고치기 힘들다고 했다. 그래서 큰 병원에 가더니 자궁경부암 말기라는 진단 결과가 나왔다. 이제 얼마 안 남았으니까 집에 돌아가서 편안하게 쉬라고 조언을 받았다.
집에 돌아간 후 그녀는 여전히 /‘삼속기독/’이 자신을 구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아픔을 견뎌가면서 기도를 하다가 결국 숨지게 되었다. 아내의 죽음은 남편에게 큰 충격을 가져다 주었으며 남편은 날마다 미치듯이 행동했다. 아들도 일찍이 학교에서 중퇴하고 PC방을 다니기만 하며 돈이 없으면 강도짓을 하면서 상습범이 되었다. 결국에는 경찰에 체포되어 10년 유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아들이 감옥에 간 후 남편의 정신 사태가 더욱 악화되어 정신병 환자가 되었다. 날마다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아내를 찾고 남의 집 아이를 보면 자기 아들인줄 안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행방불명이 되었다.
/‘삼속기독/’은 굉장히 무서운 것이다. 사람을 미치게 만들고 이성을 잃도록 만들며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남길 수 밖에 없다. 멀쩡한 이웃도 /‘삼속기독/’탓에 집안이 파산되었다.
(편집자:쉬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