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름은 황청산, 사천성 남충시 영산(营山)현 농민이며 38세, 초급중학교 학력, 영산현 용불 (龙伏)향 마반(磨盘)촌 2대에 살고 있다. 현재 광동 청계에서 합성수지 공장을 경영하고 있다. 10년전 어머니가 병으로 몸져 누웠을때 법륜공수련자 이정승의 유혹으로 나는 법륜공을 수련하기 시작했다. 수련기간 법륜공수련자들이 하는 짓들을 많이 보고 겪었고, 아래 세건만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히 남아있다. 역시 이 세건을 통해 나는 법륜공의 본질을 간파했고 여러사람의 도움으로 법륜공의 마귀에서 벗어나 정상인의 생활로 복귀하게 됐다.
2000년 4월 하순의 어느 밤, 그날도 우리는 영산현의 공우 사배영(司培荣)의 집에서 비밀회의를 열고 이홍지의 /‘설법/’녹음을 들었다. 새벽 1시정도 부터 나는 하복부 오른쪽이 아파나기 시작했다. 공우들은 아픔을 참지 못하는 나를 둘러싸고 기도를 올렸다. 이홍지/‘사부님/’께 나를 /‘소업/’되게 도와주고 통증이 사라지게 해달라고 빌었다. 그러나 아무 효과도 없었다. 날이 채 밝기도 전에 나는 기력을 잃고 쓰러졌다. 소식을 들은 가족들이 달려와 나를 영산현 인민병원으로 싣고 가 구급했다. 검사 결과 급성맹장염이었다. 수술후 의사는 나한테 “그나마 제때에 병원에 왔기 말이지 두시간만 더 늦었으면 큰일 날번 했다” 말했다.
2001년 여름 나는 /‘공우/’ 이정승을 따라 /‘홍법/’에 나섰다. 떠날때 갖고 갔던 돈을 거의 다 써버렸고 이정승한테도 얼마 남지 않았다. 출장중 몸에 지닌 돈이 없으면 자연히 걱정되기 마련이다. 이때 이정승이 나한데 “홍전아(홍법시 내가 사용하는 가명이 이홍전), 우린 방법을 강구해 돈을 벌어야 되겠어”라 했다. 내가 “어떻게 버는데? 홍지사부님은 전수시 /‘진선인/’을 지키라 했고 돈을 받지 않는다 했잖아?”라 묻자 이정승은 “그것은 초보들에게 하는 말이고 다른 사람들을 속여넘기기 위한 수법이다. 일정한 정도로 학습한후, 홍지사부님이 수권한 법류공보도소 소장의 허락을 받은 다음에는 돈을 받을 수 있다. 우리가 책을 사고 테이프를 사는것도 돈을 내는 것이고 또 매월 보도소에 200원씩 내는데 그래 그 돈이 어디에서 오는 줄 알아? 이런것들은 네가 알리 없지, 내가 지금 말해주는데, 너는 아무한테도 말해서는 안돼, 절대로 비밀을 누설해서는 안돼, 누설하면 사부님이 알게 될거고 징벌을 받게 될거야! 돈을 버는 방법은 때가 되면 내가 하라는대로만 하면 돼!”라 했다.
추석을 코앞에 둔 어느 오후, 나는 영산현 목아진(木桠镇)에서 또 다른 공우 초휘준(肖辉俊)을 알게 됐다. 초휘준은 우리에게 조승전의 집에 가서 폐암에 걸린 그의 부친한테 공을 전수하고 병을 치료해 달라 부탁했다. 신용사의 퇴직종업원인 조승전의 부친은 우리와 그의 가족들이 아무리 권해도 전혀 믿지 않았다. 우리가 하도 귀찮게 굴자 그는 “너희들의 그 따위 수작 난 믿지 않는다. 죽은 우리 아버지가 살아서 돌아온다면 내가 믿기나 할가!” 그 말을 듣던 이정승은 득의양양해서 피씩 웃었다. 나는 그게 무슨 뜻인지 몰랐다. 이튿날, 그곳을 떠나기전 이정승은 조승전의 부친에게 “만약 생각을 바꿔서 이홍지대사를 믿고 싶으면 초휘준을 통해 저를 찾아주세요, 당신의 병은 절대 연공으로 나을 수 있습니다”는 말 한마디를 남겼다. 이튿날 우리는 초휘준의 집에서 잤고 이정승은 초휘준에게 “넌 조승전할아버지의 무덤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 만약 안다면 가서 비문을 베껴오너라 내가 쓸데가 있어서 그래!”라 했다. 초휘준은 자기가 안다 했다. 그날밤 나와 초휘준은 손전등을 켜들고 조승전의 할아버지 묘지에 가서 비문을 베껴왔다. 이정승은 신심이 있는듯 “돈벼락을 맞을 기회가 왔다”라 했다. 3일째 되는 오후 조승전이 모친의 성화에 못이겨 과연 우리를 데리러 왔다. 저녁후 1층에는 구경군들로 가득찼다. 이정승은 조승전의 부친에게 “이홍지 대사님의 법력이 불처마냥 신통이 광대합니다. 그가 당신을 소업되게 한하면 당신의 병은 얼마든지 나을 수 있습다. 제가 대사님께 말씀드렸는데 그이는 당신의 상황을 손끔 보듯 환히 알고 계십니다. 지금 제가 바로 대사님의 화신입니다. 일단 제가 먼저 말해두는데 만약 나의 말이 다 맞아 떨어진다면 당신은 2000원을 답례로 내놔야합니다. 바꿔서 제가 맞추지 못했을 경우 제가 당신에게 4000원을 보상해 드리겠습니다. 이 자리에 계시는 분들이 증명할것입니다. 대신 당신의 마음은 꼭 진심이어야하고 말하면 말한대로 해야 합니다.” 조승전의 부친은 이정승의 요구를 들어줬다. 우리가 법륜공을 연공하고 기도를 끝낸후 이정승은 조승전할아버지의 비문내용을 그대로 읽어냈고 그집 정황을 손끔보듯 환하게 일일이 다 맞춰 이야기했다. 이정승이 조승전할아버지의 아명을 부를때 조승전의 부친은 풍덩 이정승의 앞에 무릎을 굻었다. “아버님, 아버님, 정말로 돌아오셨네요, 아버님 저를 살려주십시오. 저는 꼭 법륜공을 수련할렵니다/…/…”
사람들은 다들 이정승이 연출한 가짜를 진짜로 믿고 정말로 이홍지대사가 현령했다 믿었다. 정신작용으로 조승전 부친의 기분도 많이 좋아졌다. 이튿날 조승전의 부친은 말한대로 우리에게 2000원을 답례로 내놓았다. 떠나는 우리에게 자주 그의 집으로 찾아와 연공해달라 부탁했다. 후에 우리는 두번 더 그의 집에 갔다 그러나 조승전의 부친은 역시 1개월후 세상을 뜨고 말았다.
2002년 봄 우리는 파중시 복루(福楼)향 진소빈(陈绍彬)의 집을 찾아갔다. 그의 집은 편벽한 산마루에 자리잡았다. 진소빈과 그의 아내 이소옥은 충순한 시골농민으로 슬하에 18세의 딸 진단 하나만 키우고 있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법륜공을 전수할 수 있는 아주 적합한 장소었다. 우리는 낮에 진소빈과 이소옥더러 내려가 법륜공을 수련할 사람들을 연락하게 하고 저녁에는 그의 집에서 연공을 전수했다. 몇사람으로 부터 시작하여 나중에는 20여명으로 불었고 법륜공보도소를 설립, 이정승이 소장을 맡았다. 찌는듯 무더운 6월의 어느날 오후 4시정도, 나무하러 갔던 진단이 더위를 먹어 인사불성이 돼버렸다. 조급해 안달아나 하는 그의 부모에게 시기를 놓칠세라 이정승이 말했다. “이병은 보통병이 아니다. 온몸의 죄업때문에 생긴병이므로 내가 단독으로 그의 방에 가서 /‘소업/’되기를 기도해야 나을 수 있다. 만약 나의 권고를 듣지 않는다면 이제 1시간이 지나지 않아 인체 일곱구멍에서 피가 흘러나올것이고 기절하고 죽고 말것이다”. 진단의 부모는 당황해 어쩔바를 모르던 김에 이정승을 믿었다. 이정승은 이렇게 진단이 혼미에 빠졌을때 그를 강간했다. 정신차린 진단이 울음을 터뜨리며 받은 모욕을 부모한데 일렀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달아 오른 진소빈은 괭이 들고 이정승한테 달려들었다. 이정승은 다리야 날 살려라 도망쳤다. 진소빈이 소리지르며 그 뒤를 쫓았으나 이정승은 어둠을 타 수림속으로 몸을 뺐다. 돌아선 진소빈은 도망가려는 나를 붙들고 죽어라 놔주지 않았다. 후에 영산현 인민법원은 나에게 3년 도형을 선고했고 도망갔던 이정승도 잡혀와 법적 제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