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올해 37살이고 원래 내몽골자치구 오르도스(鄂尔多斯)시에서 교사 일을 하고 있었는데, 일찍이 법륜공(法輪功)에 심취해 있었다. 나는 평소에 나 자신에게 묻곤 했다. 지식인으로서 왜 사교(邪教)에 들려고 했을까?
1997년 내 나이 17살이 되던 해, 법륜공은 내가 사는 마을에 전파되었다. 그것의 몸을 강하고, 건강하게 한다는 기공의 효과에 대한 선전이 아주 잘 포장되어, 나와 우리 엄마는 그 것에 가입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당시 법륜공이 나를 가장 매료시킨 것은 그의 이론이었는데 예를 들어, “진선인(眞善忍) , “수준상승”, “특별한 능력”, “원만한 경지 도달” 등 이러한 것들은 나에게 호기심과, 그 것에 대한 동경심을 심어 주었을 뿐만 아니라 법륜공 수련을 통해서 특별한 능력을 갖게 한다는 환상을 품게 하였다.
<전법륜(轉法輪)>,<전법륜의해(轉法輪義解)> 등 범륜공 관련 서적을 여러 번 읽으니 법륜공 적인 사고가 천천히 나의 의식 속으로 자리 잡았다. 그것을 단련하는 사람은 약을 먹지 않고, 업보를 제거하고, 병을 없애고, 사람답게 살고, 덕을 쌓는 일을 하는 것처럼/…/….”덕(德)”은 하얀 것으로 능력으로 전환 시킬 수 있고, 복(福)으로도 전환 시킬 수 있다고 했다.
전환된“공(功)”은 공의 기둥을 만들고 한 단계 더 나아가 “불교의 삼계(三界)로 들어가게 되고, 원래 왔던 “천국(우주의 공간)”으로 돌아 가는 것인데, “사(私)”가 있어서 지구에 온 당신이 만약 수양하지 않고 돌아가면 당신은 계속해서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고, 심지어 사라지기 까지 할 것이다 라는 내용들이 끊임 없이 나의 머리 속에 심어지면서 내 스스로에 대해서도 특별한 요구가 생기게 되었다. 나 자신의 욕망 특히 물질적인 욕망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명리정(名利情)을 없애 버렸고, 나는 내 자신을 천천히 “원만”이라는 방향으로 접근시켰다.
2013년 5월의 어느 날 나는 선교사 한 명을 만났는데, 그녀는 나에게 종이 쪽지를 건네 주었는데 거기에는 “만약 어느 날 재난이 생기면 /‘예수님, 살려주세요/’ 라고 외치시오” 라고 적혀 있었다. 난 갑자기 생각이 나는 것이 종교를 믿는 모든 사람들은 정말로“신(神),불(佛)과 같은 초자연적인 힘의 보호를 느낄 수 있는 것일까? 그리고 그러한 교주들은 다들 그들이 유일신이라고 하는데 그럼 도대체 이 세상은 진정한 주인은 누구란 말인가? 그래서 나는 그녀에게 왜 그녀가 믿으라는 “교(教)”에 가입하라고 하냐고 물었다. 그녀는 거기에는 특별한 따스함과 보살핌이 있는데 이번에 우연히 나를 만난 김에 나를 움직이려 한다고 하였다.
나중에 마약 하는 사람들은 만났는데 내가 보기에 그들은 평소 보통사람들과 별로 다를 것이 없었다. 나는 호기심이 일어서 그들에게 왜 마약을 하냐고 물었다. 그들이 대답하기를 “삶이 괴로운데, 마약을 하고 나면 신선처럼 하늘을 나는 듯하고, 생각하는 데로 생기는 느낌이다.”이 말을 들으니 난 당혹스러웠다. 왜냐하면, 내가 법륜공을 두 번째로 수련할 때 천천히 생각 하는대로 얻어지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 느낌은 정말 좋았었다. 설마 이것도 마약 하는 것과 같은 것이란 말인가?
자원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나는 실마리를 조금씩 풀어갔고, 이러한 문제들을 천천히 이해하게 되자 반대로“왜 나는 사교에 세뇌 될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17살이 되던 때는 나의 인생관, 세계관 등이 형성되는 시기로 몸도 허약하였고, 많은 호기심과 현실과 맞지 않은 여러 환상을 가지게 되었고, 사회가 눈 앞에 펼쳐질 때, 마음 속에는 근심이 자리하고 있어, 무언가 의지할 곳이 필요했다. 이홍지(李洪志) /‘사부/’는 심후한 법력을 가진 사람으로 내가 의지 할 만한 사람이었다. 어떤 어려움도 그가 도와주면 쉽게 해결 되었고, 병을 없애주고, 능력을 가질 수 있게 했으며, 나의 욕망을 없애려고 노력하면 더 많은 것을 얻게 할 수 있었다.
내가 생각하기에 그 당시 나는 법륜공이 이미 나의 마음 속의 현실과 부합하지 않는 여러 가지 욕망을 심고 있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였다. 예를 들어 여러 가지 방식으로 “덕(德)을 얻고”덕(德)의 보호를 받고,“덕(德)”을 이용하여 “특별한 능력”, “수준 상승”,”원만한 경지 도달”등으로 전환되는 것이다. 게다가 법륜공에서 얘기하는 것은 “종말이 오면, 스님 자신들도 구해내지 못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구해 내는가” 종교는 이미 타락한 것이 되어버린다.”/…/….이러한 말들이 나에게 깊은 영향을 주어, 나로 하여금 다른 종교를 부정하고, 법륜공만 믿게 하여서 내 삶에 있어서 무슨 문제가 생기면 나는 법륜공과 이홍지만이 나를 구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법륜공에 빠져 있었던 때를 돌이켜 보면, 나는 사실 정상적인 사고를 지니고 있지 않았고, 인성 또한 비뚤어져 있어서 문제를 보는 시각도 법륜공 방식으로, 모든 것이 법륜공에서 말하는 교리에서 출발하였다. 그래서 항상 나의 언행을 법륜공의 교리와 대조해 보았고, 일반인이 하는 말은 나의 의한 다른 방식으로 왜곡되었다. 내가 가장 소중이 여겼던 혈육의 정 또한 점점 식어져 갔다.
사람들이 나를 볼 때는 아무 이상 없이 보이지만 사실 사고 방식에 있어서 이미 보통사람들과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게다가 어떤 사람이 법륜공에 반하는 말을 하면 나는 평소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심지어 극단적으로 변하게 되었고, 그것이“마귀의 방해”라고 여겨 졌다. 그리고 그 것을 보호하기 위해 나를 도와준 사부도 끌어들이기도 하고, 어떠한 사람과도 싸울 수 있었으며, 심지어 그 것을 법 위에 둘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정작 나 자신은 자신의 문제와 사리사욕에 빠져있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였다.
법륜공에서 말하는 것은 “당신은 다른 사람이 얻고 싶어 하지만 얻을 수 없는 것을 얻을 수 있고, 보통사람이 추구하는 것을 추구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또 다른 아름다운 세계에서 당신은 손과 발을 움직이지 않고도 무언가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당신은 거기에서 /‘주(主) /‘혹은 /‘왕(王)/’이기 때문이다. “ 사실 이러한 비현실적인 세계의 구체적인 묘사는 사람의 통제력을 잃어버리게 하고, 욕망을 끊임없이 부풀린다. 나는 이러한 과정 속에 처해 있었기 때문에 분별력을 잃어버렸고, 마약의 즐거움과 쾌락 속에서 스스로 헤어 나오지 못하여 더 깊은 곳으로 빠지게 되었다. 그래서 이홍지의 의지로 생긴 나의 의지가 세상에 보여지는 모든 것들을 판단하였다.
사실 사교(邪教)의 교리는 마약과 같은 것이라서, 심신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줄 것을 허락하지만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누각과 같아서 멀리서 바라만 볼 수 있을 뿐, 가까이 갈 수가 없다. 당신이 그 것을 한 번 받아들이면 그 것은 끊임없이 당신의 정상적인 생각을 잠식해가고, 당신이 그 사교로부터 얻었던 “정신적 도움”에 대해서는 그 배상을 백배, 천배 이상으로 하게 한다. 만약 당신 스스로 빠져 나오지 못하면 자신만의 환각세계에 더욱 깊이 빠져, 현실과 교류하기 힘들어 지게 되어 결국 사교의 꼭두각시가 되어버린다. 더 심해지면 극단적인 교리의 영향으로 살인을 저지르거나 자살을 하는 등의 미친 행동도 서슴없이 할 수 있게 된다.
몸이 건강하길 바라고, 마음을 기댈 친구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은 날이 갈수록 다양해 지는 사교 조직에 쉽게 빠지지 말 것이며, 자신의 평생 믿고 싶은 신앙에 대해서는 경솔하지 않게 신중히 선택하기를 바란다. 세상에 만병통치약을 있을 수 없고 세상을 구원해 줄 사람도 없다. 자신을 구하려면 오직 자신의 힘과 노력에 기댈 수 밖에 없다. 모두들 나의 예를 교훈으로 삼아,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지금 당장 목이 마르다고 해서 독이 든 술을 마시지는 우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