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공을 이탈한지 10년을 넘겼지만 저는 여태껏 자신이 심취된 동안 저질렀던 끔찍한 일들을 입밖에 내기 싫어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공우/’들을 위해 저의 지난날을 공개합니다.
저는 둥잉(东营)시 모 소학교 교사입니다. 1998년 추간판 헤르니아에 걸려 갖은 방법으로 치료해도 낫지 않아 /‘법륜공/’이 병을 고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시험삼아 법륜공을 접촉했습니다. 반년 동안의 단련을 통해 아픔이 좀 덜한 것 같아 마음도 많이 편해졌습니다. 그땐 기공단련을 한 덕인줄도, 장기적으로 단련하면 척주뼈가 점차 제 자리로 돌아간다는 원리도 모르고 그저 /‘법륜공/’이 신기하다고만 생각했습니다.
그후부터 저는 이홍지에게 감지덕지하고 특히 <전법륜>을 읽은 후 자신이 아주 운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법륜공을 수련하면 건강한 신체뿐만 아니라 신선이 될 수 있는데 어느 세상에도 없는 기연이니 꼭 소중히 아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법륜공에 날로 심취되면서 저는 이전처럼 자식과 남편을 돌보지 않고 심지어 밥도 제때에 하지 않았습니다. 한창 고중 다니는 딸이 공부가 힘들고 신체가 자라는 시기라 이럴때일 수록 어머니인 제가 더 각별히 관심해야 될 텐데 자신의 /‘수련/’을 위해 시장에 가서 두루 사다 대충 해 줬습니다. 더 가증스러운 것은 정념을 발하기 위해 되는대로 먹이는 밥조차 해주지 않아 딸이 배를 굶고 학교에 돌아갈 때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오래되자 딸과 남편의 불만이 컸지만 저는 수련되면 딸에게 좋은 복보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들의 불만을 못 들은 척 했습니다.
1999년 국가에서 법에 따라 /‘법륜공/’을 금지시킨후 저는 여전히 남편과 딸 모르게 숨어 연마했습니다. 그런데 저의 연마가 별 진척이 없어 남편과 딸이 방해한 탓이라고 여기고 몸이 아파 집안 일을 할 수 없다는 핑계로 딸을 학교 기숙사에 들여보내고 남편과 별거했습니다.
딸이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을 때라 제가 딸의 스트레스를 풀어줘야 하는데 오히려 딸이 저 때문에 걱정하게 만들었습니다. 딸이 매주 토요일마다 꼭꼭 집에 와서는 저를 설득했습니다. 그런데 딸의 권고가 잦아 짐에 따라 저는 딸이 기공 연마를 방해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딸이 아버지와의 별거를 두고 저를 심히 책망할 때 저는 딸이 바로 이홍지가 말하는 “나의 법 학습과 연마를 교란하는 마(魔)”라고 생각하고 딸의 교란을 피할 생각을 했습니다.
2001년9월, 공우가 “너 딸이 마에게 통제됐어, 그래서 너를 교란하는 거야. 정념을 발해서 딸 배후의 사악을 제거해야 된다” 하기에 저는 공우의 지도를 받으면서 정념을 발하여 딸 배후의 사악을 없애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두달 가까이 정념을 발했지만 딸의 방해는 계속됐고 저는 가면 갈수록 화가 나고 딸을 보면 볼수록 /‘사부/’가 묘사한 /‘마/’와 같아 딸을 제거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딸의 신체를 볼 때마다 /‘마/’가 부착된 것 같았지만 필경은 제가 배 아프게 낳은 딸이어서 망설이고 여러 차례 끈을 손에 들고 딸을 졸라 죽이려고 하다가 손을 대지 못했습니다.
제가 장기적으로 수련에만 전념한 탓에 사고가 혼돈되고 흐리터분하고 흐리터분중에 딸이 저의 수련을 가로막는 사악이 틀림없다고 생각하면서 제거가 제일 정확한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001년 11월의 어느 주말, 남편이 음식을 장만해 놓고 집에 와서 밥 먹으라고 딸을 불렀습니다. 딸이 오면 당연히 또 저를 책망할 것이라는 생각에 저는 슬그머니 끈을 준비해 놓고 딸이 잠들면 행동에 옮기려고 작정했습니다.
저의 이상한 거동이 남편의 주의를 환기시켜 남편과 딸이 억지로 저를 심리교정센터에 보냈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점차적으로 이성을 도로 찾고 이홍지의 이단설에 미혹된 잠재적인 해독과 끔찍한 후과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홍지의 최면술식의 수련에서 수련자들이 점점 정상적인 사고능력과 식별능력을 상실하게 되는 필연적인 결과를 확실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남편과 딸이 저를 제때에 심리교정센터에 보내지 않고 심리교정센터 분들의 인내심 있고 각별한 도움이 없었더라면 저는 관수윈(关淑云)처럼 친 딸을 살해하고 살인범이 됐을 겁니다.
(책임편집: 슈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