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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미안해요! (포토)

2015-12-21 기원 하 다:개풍망 Auteur:왕워이(정리) 루오융푸(구술)

저의 이름은 루오융푸(罗永富), 올해 55세, 청두(成都)시에 살고 있습니다. 2000년 우리부부가 간이 식당을 개업하고 밤낮 없이 열심히 일한 덕에 생활이 부유해졌습니다. 그때 저의 어머니가 환갑을 훨씬 넘었지만 몸이 건강한 편이어서 자주 식당에 나와 일손을 도와주셨고 우리일가는 별 걱정 없이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2004년 여름, 어머니가 식당 일을 돕다가 갑자기 중풍을 맞아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심각한 후유증으로 반신불수가 되었습니다.

퇴원 후 저는 어머니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여기저기 의사들을 많이 찾아 다녔습니다. 어느 날 한 마을에 사시는 큰 고모가 찾아와서 자신이 /‘법륜공/’을 수련하고 있는데 이 공법은 신체를 건강하게 할뿐만 아니라 한 사람이 연마하면 온 가족이 덕을 본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수련하여 /‘층차/’가 제고되면 /‘사부/’의 /‘법신/’이 온 가족을 보호해주고 /‘소업/’하여 어머니의 병을 고칠 수 있고 /‘원만/’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1999년부터 법륜공이 법적으로 금지되었음을 알고 있었지만 어머니의 병이 몸에 /‘업장(业障)/’ 이 붙어서 그런데 제가 분지런히 /‘법을 공부/’해야 만이 어머니의 /‘업장/’을 없애 완치할 수 있다는 큰 고모의 끈질긴 권유에 못이겨 어머니의 병을 치유하려는 조급한 마음으로 법륜공을 수련하기 시작했습니다.

초기엔 저는 일을 마치고난 후 대강 동작을 하고 가끔 <전법륜>을 읽었습니다. 그러자 큰 고모가 그렇게 하면 사부님의 /‘보호/’를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악운이 몸에 붙는다”며 연공은 반드시 성심껏 해야 하고 전일해야 하며 오직 이래야만  /‘소업/’할 수 있고 어머니의 병을 치유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 말에 도리가 있다 싶어 저는 식당일을 아내에게 떠맡기고 남몰래 수련을 시작하고 하루속히 /‘층차/’를 제고하여 /‘원만/’해 최종 어머니의 건강이 회복되기를 바랬습니다.

혼자서 식당을 관리하며 어머니를 돌보느라 매일 아침부터 밤늦도록 바삐 돌았치는데 남편이 슬금슬금 연공만 하고 집안 일을 전혀 무관심하니 아내가 울화가 터져 여러 번 저와 대판 싸우기도 했습니다. 아내의 교란을 피하고 하루빨리 /‘층차를 제고/’하기 위해 저는 아예 집에 돌아오지 않고 공우들과 함께 큰 고모 집에서 가부좌하고 공을 연마하고 /‘경문/’을 읽었습니다. 이렇게 한동안 지나 자신의 /‘공력/’이 많이 커진 것 같고 매번 연마할 때마다 /‘사부/’의 /‘법신/’이 저의 머리위에서 저를 지켜보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 감각을 공우들에게 이야기 하니 모두들 기뻐하며  /‘사부님/’의 /‘시련/’을 이겨내는 과정이므로 견지하면 꼭 /‘원만/’할 수 있다고 격려했습니다.

저는 계속 연마하고 /‘법을 학습/’하며 이홍지의 요구에 따라 /‘홍법/’하고 “걸어 나가고” /‘진상/’을 알렸습니다. 2006년 추석, 전단지를 배포하고 있는데 갑자기 아내가 어머니의 병 상태가 위중하다는 전화를 걸어왔고 저는 알았다고 한마디만 대답하고는 전화를 끊었습니다. 아내가 사처에 물어 겨우 큰 고모집에서 저를 찾아 내 집에 가자고 권했지만 저는 아내를 수련을 파괴하는 마 취급을 했고 아내는 저의 매몰스러운 태도에 상심해 집에 돌아갔습니다. 어머니가 입원 치료를 받는 보름 동안 저는 종일 연마하며 병 문안 한 번 병원에 가지 않았습니다. 집에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다가도 이것이 /‘사부/’가 저에 대한 시련이라는 생각에, 개인의 사소한 감정에 빠지지 말아야지, /‘명,리,정/’을 없애야 만이 진정으로 /‘층차/’를 제고한다는 생각을 다시 가졌습니다.

어머니가 병을 앓는 원인이 몸에 /‘마/’가 붙었기 때문인데 우리가 함께 연마해서 /‘사부/’님께 어머니 몸에 붙은 /‘마/’를 제거해 달라고 부탁하자고 공우가 제의했습니다. 그래서 공우들과 같이 /‘경문/’을 읽고 /‘사부/’의 /‘법신/’이 어머니를 도와 /‘마/’를 제거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보름이 지나 발공 효력이 있는가 보려고 집에 돌아가보니 누워계시는 어머니가 아직 낫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연마 /‘층차/’ 가 제고되지 못해 아직 어머니를 철저히 /‘소업/’해 드리지 못했다는 생각에 어머니 침대옆에서 가부좌하고 발공하며 어머니를 위해 /‘소업/’하고 /‘마를 제거/’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제가 하는 짓에 크게 노여워 삿대질하시고 입술을 떨더니 그만 까무러쳤습니다. 급한 아내가 어머니를 업고 병원으로 가자했고 저는 그러는 아내를 밀어넘기며 “내 연마하는거 못봤어? 사부가 곧 오셔서 어머니 병을 치료해줄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얼마 연마하기도 전에 어머니의 얼굴이 하얗에 변하더니 차츰 호흡을 멈췄습니다. 이렇게 어머니는 제가 방해을 놓는 바람에 2006년11월6일에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이게 당신이 몇 년 수련해서 우리 집에 가져다 준 /‘복보/’야? 어머니 돌아갔으니 당신 /‘원만/’했겠네!” 아내의 비분에 찬 질문에 저는 말문이 막혔습니다. 저는 차츰 반성하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내가 잘못했는가? 어머니의 타계가 저에게 크나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런 돌변과 아내의 권고를 두고 저는 냉정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토록 /‘정진/’하고 경건하게 수련했건만 어머니 마저도 구도해내지 못하는 법륜공이 무슨 소용 있단 말입니까? 이른바 “층차를 제고하고” “원만을 추구하고” “한 사람이 연마하면 온 가정이 덕을 본다” 따위는 모두 사람을 속이는 미끼에 불과합니다.

루오융푸 근영

(팩임편집: 추안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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