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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스러웠던 연공 경력

2014-06-16 기원 하 다:Kaiwind

 

이숙영 근영

흑룡강성 쌍성(双城)시 한점(韩店)향에 살고 있는 48세의 평범한 시골 여성 이숙영(李淑英)입니다.

1998년 3월, 위축성 위염을 앓던 저는 이웃의 소개로 병을 없애고 몸을 건강하게 한다는 생각으로 법륜공을 수련하기 시작했습니다. 애당초 혼자 <전법륜>을 읽으면서 책 속에 부허한 내용들이 많다고 느끼면서도 매일 공우들과 함께 경문을 외우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책에서 말하는 “열심히 연공만 하면 약을 먹지 않아도 병이 낫고 층차가 제고되고 원만하면 최종 법륜세계에 진입한다”는 설법을 저도 모르게 인정하게 됐습니다. 게다가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으로 자신의 위병이 차도가 있는 것 같고 몸이 거뿐해 기분이 더 없이 좋았습니다.

1999년 7월 22일, 정부에서 법륜공을 단속했지만 저는 여전히 /‘연공/’에 전념했고 법륜공의 악영향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탓으로 정부의 조치에 위화감만 생겼습니다. 마을 간부가 집에 찾아왔을 때 “연공을 아니 한다”고 말했지만 책을 숨겨놓고 남몰래 집에서 계속 연공했습니다. 주위 사람들의 눈길을 피해 가깝게 지내는 공우들과만 내왕하고 외계와 단절, 세상과 담벽을 쌓고 살았습니다. 불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식생활, 그리고 불철주야로 연공에 애쓴 탓으로 저의 건강은 날로 악화됐습니다.

2000년 상반년, 갑자기 위가 아파 밥을 먹지 못하고 두통과 실면증이 잇따랐습니다. 남편이 “더는 밤낮 없이 연공하지 말라, 이랬다간 건강이 망가지니 어서 병원에 가자”고 걱정해주고 재촉했지만 연공에 깊이 빠져버린 저는 “업력 탓이고 사부가 시험하는 거라”며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업력의 고비를 넘겨 한 층차 더 제고되면 원만과 더욱 가까워 진다”는 주위 공우들의 말이 강심제로 작용해 통증이 원만에 대비하면 너무 사소한 일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아픔을 가까스로 참으며 계속 법륜공을 수련했습니다.

2000년 추석 후 사부가 인터넷에서 경문을 발표하고 대법제자들에게 원만의 시각이 곧 다가온다, 종래의 법 학습 상태에서 벗어나 걸어나와 홍법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격동된 저는 철야불면, 당장 나가 홍법을 진행해 원만의 꿈을 이루겠다고 다짐했습니다.

2002년 6월, 드디어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남편이 건축현장에서 일하다 다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남편이 식사하고 주사 맞고 화장실 드나들 때 간병인이 필요하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애의 참고서를 사러 시내로 간다는 핑계로 집을 떠났습니다. 건축회사에서 남편에게 보상해 준 만원 의료비를 품에 넣고 무작정 공우들을 따라 떠났습니다.

우린 남몰래 이웃 마을에서 방을 임대하고 컴퓨터, 프린터를 구입하여 인터넷에서 경문을 다운받아 전단지를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시초 남편에게 미안한 생각이 가끔 들기도 했습니다. 필경은 남편의 목숨을 구하는 돈이니까. 하지만 “친족의 정을 내려놓지 못하면 원만할 수 없다”는 사부의 말을 다시 떠올리면 자책감이 없어지고 한 사람이 원만하면 온 가족이 덕을 얻으니 남편이 이해해 주리라 스스로 위로했습니다. 그런데 제대로 간병을 받지 못하고 치료가 지체된 남편은 다리 부상 후유증으로 장애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 후 몇 년간 저는 년세 많은 어머니, 심신이 지칠대로 지치고 거동이 불편한 남편, 그리고 학교를 중퇴한 딸을 방치하고 공우들을 따라 사처로 /‘홍법(弘法)/’ 다니며 일심으로 원만을 추구했습니다.

2006년 11월, 어머니가 여기저기 수소문한 끝에 겨우 저를 찾아냈습니다. 얼굴이 부석부석하고 허리 꾸부정한 어머니가 제 앞에 풀썩 무릎 꿇고 떨리는 목소리로 “숙영아, 어서 정신 차려라! 너 때문에 이 집안이 무슨 꼴이냐? 남편이 장애자 되고 딸이 학교를 중퇴하고 내 눈도 눈물에 젖어 거의 실명됐다/…/…“며 눈물을 흘리시더니 지나친 상심으로 갑자기 뇌 울혈이 생겨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저는 어머니를 끌어안고 “사부님이여, 제자가 난이 있으니 어서 오셔서 저의 어머니를 구원해 주시옵소서”라고 빌고 빌었습니다.  1분 1초 시간만 흘러가고 사부의 /‘법신/’은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애가 터지는 시각 다행이 남편이 소식 듣고 달려와 의식을 잃은 어머니를 현 병원으로 이송하여 응급치료를 받도록 조치하여 어머니를 살렸습니다. 나중에 의사는 “당신 남편이 조금만 늦었더라도 정말로 큰 일 날 번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어머니는 병근을 남겼습니다. 갑작스런 뇌출혈로 호흡이 곤난하여 후관이 파열돼 지금도 목에 구멍이 뚫려있으며 말을 할 때면 손으로 구멍을 막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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