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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가득 찬 새로운 삶

2013-07-30 기원 하 다:Kaiwind Auteur:백계지(구술)임전(정리)

 

어머니와 함께

1965년, 길림성 화전(桦甸)시 홍석(红石)림업국 모 종업원 가정에서 딸애의 고고지성이 울렸습니다. 여러모로 출중하게 자란 딸은 가정의 자랑으로 지극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가 바로 백계지(白桂芝) 저입니다. 그러나 저는 법륜공의 수렁에 빠져 하마터면 가정이 무너지고 자신의 행복한 삶을 망칠번 했습니다.

저는 1995년 처음으로 법륜공을 알게 됐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림업국의 자매가 저한테 법륜공을 추천하면서 불가사의하게 설명했지만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1997년 말, 올케가 저의 집에 왔다 가면서 책 한 권을 넘겨주며 “이 책 읽어봐, 좋은 말씀 너무 많아, 지금 나와 오빠가 싸우지 않아, 바로 최고의 실증이야”라고 정색해서 말했습니다. 올케가 떠난후 심심한 김에 <전법륜>이라는 그 책을 펼쳐 상세하게 읽었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책에서 말하는 /‘진(真), 선(善), 인(忍)/’이야말로 제가 바라던 것이라 놀랍고 기뻤습니다. 책속의 다른 세계는 얼마나 아름다운가, 단김에 탐독하고난 저는 이홍지에게 매혹됐고 법륜공의 아름다운 기대에 빠져 버렸습니다.

수련의 길에 오른 후부터 저는 전혀 다른 사람이 돼 수련에만 전념하고 남편을 외면하고 아이를 홀대했습니다. 매일 <전법륜>만 읽는 저를 두고 “여보, 그 무슨 법인지 수련하지 않으면 안돼? 당신이 수련하는게 무슨 /‘정법/’인가? 내가 보기엔 백프로 사이비야, 당신 지금 무슨 꼴인가 봐, 집이고 애고 다 제쳐놓고 종일 연공밖에 모르고, 계속 이랬다간 우린 끝이야”라고 남편이 권고했지만 저는 반성 대신 남편이 /‘속인/’이어서 대법이 좋다는 걸 전혀 몰라서 하는 소리라고 생각 했습니다. 이렇게 대법수련 때문에 남편과 수 없는 말다툼과 냉전을 벌였습니다. 어린 자식은 무슨 일이 생겨서 화목하던 부모가 이토록 자주 다투는지 영문을 모른 채 구석에 서서 울기만 했습니다. 울먹이는 아들을 볼적마다 죄책감에 사로잡혔지만 순간적일 뿐 죄책감은 벌써 법 수련의 긴박감으로 대체됐습니다. 법 수련 역시 애한테 좋은 일이다. 법을 수련하면 온 가족이 득을 얻는다고 사부가 말씀하지 않았는가, 나는 반드시 견지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정진/’한 덕에 화전시 보도소의 책임자로 된 저는 법륜공의 수련을 주업으로 삼고 가정을 포함한 모든 일을 모조리 포기했습니다.

1999년 7월, 정부에서 법륜공을 단속했지만 저는 법륜공을 수련해서 사람을 구하는게 무슨 죄가 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공중장소에서 연공하지 못하게 하자 남의 눈을 피해가며 연공하고 함께 /‘회공(会功)/’을 진행했습니다. 2000년 12월, 저는 남편을 속이고 어린 자식을 방치하고 현금 몇 천원을 들고 혼자 북경 천안문광장에 /‘홍법/’을 떠났습니다. 뒤늦게 저의 실종을 발견한 남편이 제가 북경으로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애를 할머니 집에 맡기고 북경으로 찾아 떠났다가 헛물만 켜고 돌아와 앓아 누운 사실을 집에 돌아와서야 알게 됐습니다. 병석에 누워있는 남편을 보며 감동 받기는 커녕 남편이 대법을 수련하지 않아서 병을 얻었고 이런 /‘속인/’과는 전혀 소통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토록 심취되어도 남편은 저를 포기하지 않고 수차 애걸하며 지어 무릎까지 꿇고 “여보, 연공하지 말고 우리 우리대로 잘 살면 안돼?”하면서 빌었습니다. 누구 앞에서 종래로 무릎 꿇은 적 없는 남편이고 애도 옆에서 울어댔지만 애걸하는 남편과 울고 있는 애 앞에서도 저는 냉혹하기만 했습니다. 저의 마음속에는 오직 /‘대법/’과 /‘사부님/’뿐이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의 마음은 흔들릴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순간적일 뿐 /‘인심(人心)/’의 교란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참다 못해 남편은 애를 데리고 집을 나갔고 가정이 파탄의 경지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법륜공을 수련하는 목적이 바로 남편과 애를 구원하기 위해서인데 이해해주지 못한다며 그들을 원망했습니다.

2011년 가을, 제가 사오(邪悟)라고 부르던 옛 공우 소령(邵玲)이 집에 찾아와 자신이 법륜공을 수련하면서 받은 피해 경력을 말해주며 연공 전 후 저의 가정의 변화를 분석해 줬습니다. “오늘 내 말을 듣던 말던 좋아, 다만 몇 가지 문제만 말해주고 싶어, 곰곰히 생각해 봐, 첫째는 이홍지가 도대체 횡재했느냐 안했느냐? 둘째 이홍지가 도대체 불(佛)이냐 아니냐? 그리고 법륜공을 수련해서 가정에 뭐가 좋아졌느냐?” 그녀는 이런 말을 남기고 나가버렸습니다.

비록 그를 싫어했지만 그가 떠나면서 남긴 말들을 반복하여 곰곰히 따져보았습니다. 생각할수록 뭐가 잘 못된 느낌이 들었지만 그래도 감히 사부를 의심할 수가 없었습니다. 나중에 소령이 계속해서 저에게 사실을 이야기하면서 도리를 따져주어 차츰 동요하기 시작했습니다. 법륜공 수련전 후 가정의 변화를 하나하나 생각하면서 자신이 몇 년간 너무 깊이 속았음을 그제야 깨달았고 가정과 자식한테 메울 수 없는 아픈 피해를 남겼다는 잘못을 깨닫게 됐습니다. 그래서 2011년 말에 법륜공을 철저히 이탈했습니다.

지금 저는 지난날의 행복하고 화목한 가정을 되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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