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진명하(陈明霞)며 하북성 동광(东光)현 동광진 동남영(东南营)촌에 살고 있다. 전에 나는 법륜공에 심취되어 자아를 상실하고 이홍지의 정신통제하에 법륜공에서 하라는대로 하는 /‘독실한 제자/’였다. 법륜공을 수련하는 동안 친족들이 아무리 권해도 끄떡임이 없었고 거대한 사회여론의 압력에도 나는 결코 연공과 법학습을 견지하려는 신념을 동요하지 않았다. 그러던 내가 거듭 거짓말만 강요하는 법륜공의 더러운 속임수에 불현듯 깨닫고 뉘우치게 됐다.
1998년 부터 나는 법륜공을 접촉했고 법륜공의 /‘진선인/’과 /‘좋은 사람된다/’에 매력을 느꼈다. 1999년 나라에서 법륜공을 취체한후에도 수련을 그만두지 않고 사부의 지령에 따라 선후로 2차나 북경에 가서 /‘호법/’을 진행했다. 법을 공부하고 연공하는 과정에서의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해 나는 남편과 단호히 이혼을 했고 부친, 형제들과 절교한다 성명했다. 그때 나의 의지와 결심은 주변 연공자들 중에서도 소문이 자자했다. 명혜망의 <동광백성(东光百姓)>이란 소책자에도 나에 대한 특별기사 한편이 실렸다 한다.
2006년 3월의 어느 하루, 동광진 북관(北关)촌의 왕효화(王孝华)가 괴이쩍게 나를 찾아와 “위에서 석수연(石树艳)자살 사건(1999년 5월 3일, 석수연이 법륜공에 심취, 주화입마로 자살)을 조사하라 지시하는데 당신과 석수연이 한 마을에 살았고 또 함께 연공을 했으므로 이 일을 당신한테 맡기는게 가장 적합한것 같다” 했다. 보고를 제대로 쓰기 위해 나는 근 1주일간 석수연의 이웃들, 그리고 함께 연공을 하던 사람들을 방문하고 이에 근거하여 석수연이 어떻게 연공하고 법 공부를 했으며 또 어떻게 자살했는가를 내가 알고 있는 그대로 적어 왕효화한테 넘겼다.
일주일후 왕효화가 다시 찾아와 “위에서 당신이 쓴 글이 안된다며 다시 쓰라 한다” 했다. 이에 나는 시간이 너무 오래 지나 일부 세부사항은 제대로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으므로 이번에는 꼭 전면적인 조사를 통해 조금도 놓치지 않겠다 했다. 그런데 왕효화는 “위에서 하는 말은 그런 뜻이 아니고 중점을 틀어쥐고 석수연이 미치게 된 원인이 본병이 도졌기 때문이고 수련전에 원래 그런 병이 있었다는데 그 중점을 두고 당신과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그의 법 공부과 연공을 방해했는가를 써야 한다” 했다. 나는 즉시 “석수연이 원래 정신질환환자가 아니다. 우리도 그의 법 공부와 연공을 방해한 적 없다!” 했다. 이에 왕효화는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아무튼 위에서 이렇게 말했으니 당신이 그대로 하면 대법을 수호하는 것이고 그대로 하지 않으면 대법을 파괴하는 것이다” 했다. 왕효화의 말대로 쓴다면 사실에 어긋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대법을 파괴하는 것이었다.
나는 미망에 빠졌다. 긴긴 밤을 새우며 사고한 끝에 나는 이 왕효화란 사람은 진정한 대법제자가 아니라 내가 법 공부에 성과가 있자 고의적으로 나타나 나를 교란하고 내 심성을 파괴하고 내 원만을 막는 마(魔)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왕효화의 행위를 친하게 지내는 몇몇 동수들에게 말해주며 다들 조심하라 주의를 줬다. 그런데 며칠 지나지 않아 동광보도소의 고소장이 나를 찾아와 내가 대법을 파괴하고 있으므로 만약 이대로 계속 고집을 부렸다간 /‘형신전멸(形神全灭)/’하게 될것이라 했다. “나는 /‘진(真)/’의 요구대로 일했으므로 잘못한게 없다”라 반박하자 고소장은 “보아하니 당신의 깨달음이 차하다. 당신이 말하는 /‘진/’은 속인 사회의 /‘진/’일 따름이다. 오직 당신이 심성을 더 제고해야만 왕효화가 한 말이야 말로 법륜세계의 /‘진/’이라는것을 알게 될 것이다”며 왕효화 말 대로 쓰라 나한테 재삼 당부했다.
고소장이 자리를 뜨는 순간 나의 모든 신념이 순간적으로 붕괴됐다. /‘진/’을 입에 달고 있는 법륜공이 어떻게 제자들보고 나쁜 사람이 되라 하고 거짓말을 하라 하는가? 몇일 고민끝에 나는 이 조사보고를 거절하기로 결정했다.
내가 내 결정을 고소장한테 말하자 그는 화를 내며 “보아하니 당신의 집착심이 너무 강하다. 영원히 원만하지 못할 것이다” 했다. 그 말에 비록 큰 실망을 했지만 나는 그래도 사부에게는 환상을 가졌다. 이 모든 것들이 다 아래사람들이 사부의 뜻을 제대로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라 생각했다.
2007년 5월의 어느날 나는 법륜공에서 배포하는 <동광백성>에서 <초점방담(焦点访谈)인가 아니면 초점황담(焦点谎谈)인가?>라는 기사를 읽었다. 기사는 CCTV에서 방영하는 <초점방담> 프로그램이 흑백을 전도했고 석수연은 대법제자가 아니며 그녀는 정신질환으로 자살했다 했다. 기사는 또 “정신질환 환자와 중환자에게는 법륜공수련이 적합하지 않다”라는 이홍지의 말을 인용했다.
왕효화가 한 말과 똑 같지 않는가!
궁극적으로 거짓을 엮어낸자는 왕효화나 고소장이 아니라 바로 내가 신령처럼 모시던 사부였다. 그 순간 나의 마음속에 간직돼 있던 불광을 띤 이홍지의 형상이 철저히 무너지고 말았다. /‘법륜공 왕국/’에서 말하는 /‘진(真)/’이란 그들에게 유리한 것이면 /‘진/’이고 그렇지 않을 경우 거짓이다.
법륜공을 포기한후 친족들은 결코 몰인정했던 나를 멀리하지 않았다. 2007년말 남편은 나와 재결합을 했고 부친과 형제들도 나를 용서했으며 2008년 대학입시에 참가한 딸도 우수한 성적으로 대련미술대학에 입학했다. 거짓말을 거절했다 하여 결코 /‘형신전멸/’된 것이 아니라 나는 옛날 보다 더 좋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