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1일 오후, 기자는 /‘1.23/’천안문 분신자살 사건의 기획자며 조직자중의 한명인 설홍군(薛红军)을 방문취재 했다.
설홍군의 집은 하남성 개봉(开封)시 남경항(南京巷)의 오래된 아파트단지에 살고 있었다. 2층으로 된 아파트인데 그와 형님,누나의 공동소유 재산이라 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마침 설홍군이 웃층에서 강아지한테 먹이를 보태주고 청소를 하고 있었다. 앞치마를 두른 아내가 주방에서 나와 우리를 반겨 맞았다. 안정적이고 쾌적한 시민생활 모습이 그대로 안겨왔다. 웃층에서 내려온 설홍군이 우리와 간단하게 인사를 나눈 뒤 우리들의 방문취재가 시작됐다.
기자: 지금 뭘하고 계십니까?
설홍군: 출옥후 지금부터 보통사람인데 착실하게 살아야지 이런 생각에서 아내와 함께 전동 삼륜차를 사서 달걀을 실어나르고 있습니다.
기자: /‘1.23/’ 분신사건이 발생한지 10년이 되는데 당년에 몸소 그 일을 겪었던 사람으로 지난 일을 돌이킬때면 어떤 감상이 듭니까?
설홍군의 최근 사진
설홍군: 감히 생각못합니다. 차마 다시 돌이키기도 싫구요. 정말로 하룻밤 꿈입니다. 지금 같으면 뭐라뭐라 해도 그 일(분신)을 하지 않지요. 그런데 그때는 마니아, 완전히 푹 빠졌으니깐요. 그때 이홍지가 많은 경문을 발표했고, 예를 들면 <최후의 집착을 버리라>에서 “생사마저 다 내려놓으라”, “속인의 모든 집착을 버리고 사람의 생명에 대한 집착을 포함해서”, “생사를 내려 놓으면 바로 신이고 생사를 내려 놓지 못하면 바로 사람이다” 등등, 이런 말들이 명령마냥 법륜공제자들에게 생사를 내려놓고 걸어나와 최후의 원만을 구하라 요구했습니다. 바로 이런 상황에서 천안문광장 분신자살이 있게 됐고, 우리는 모두 이홍지 경문의 교사로 천안문광장에 가서 분신자살로 원만하는 걸로 깨달았습니다.
기자: 지금까지도 이홍지와 해외 법륜공매체들은 분신자살 사건은 가짜고 정부에서 조직한것이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당신을 법륜공제자가 아니라고 하는데 이 사건의 중요한 참여자며 내부자인 당신은 이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설홍군(잠간 침묵후): 진짜가 가짜일 수 없고 가짜가 진짜일 수 없습니다. 이런 요언을 얼마전 들었습니다. 아주 놀랍죠, 화도 크게 나구요, 이홍지가 우리를 승인하지 않는 원인은 자기가 불안하기 때문이고 그가 뒷수습이 안되기 때문이죠. 누명을 정부에 들씌우고 우리들에게 들씌우는 목적이 법륜공과 이홍지가 자기들의 퇴로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거짓말이 이홍지가 가장 잘 하는 연기고 법륜공 제자들을 우롱하는 수단의 하나입니다. 우리 몇이 아직도 살아 있으니 다행이지! 당신이 나를 만나면 그들의 요언이 반박을 받지 않고도 저절로 허점을 드러내는게 아니겠습니까!
기자: 당신은 후에 분신자살 사건에서 살아 남은 분들을 만난적 있습니까?
설홍군: 그들을 말할것 같으면, 기타 몇은 제외하고라도 제가 가장 미안한 사람이 바로 왕진동입니다. 당초 그는 내 소개로 연공을 시작했고 처음 시작할때 연공하지 않겠다는 걸 제가 여러번 찾아가 권유해서야 겨우 연공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내가 그에게 /‘홍법/’을 주지 않았다면 그는 연공하지 않았을 것이고 분신자살하러도 가지 않았을 겁니다.
기자: 지금 당신은 법륜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설홍군: 법륜공은 초기 강신건체를 선전했습니다. 그러나 후에 이홍지가 인류는 대겁난이 있고 법륜공이 그걸 피면할 수 있다 했습니다. 이때부터 법륜공이 강신(强身) 자체를 초월하게 된 겁니다. 요즈음은 /‘퇴당 퇴단/’을 제출하고 소가둔 생체장기적출 등등을 날조하던데요. 이게 어디 수련단체의 맛이 꼬물만치라도 있습니까. 법륜공은 이미 사교 특성에 완전히 부합됩니다.
기자: 지금 생활은 어떠합니까?
설홍군: 저 금년에 58세고 정신 차렸습니다. 부부가 다 건강한 편이고 자그마한 장사를 하고 있는데 달걀을 실어나릅니다. 힘은 좀 들지만 즐겁고 충족스럽게 생각합니다. 매월 수입도 괜찮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