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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신이 그녀의 15만위안 양로금을 빼앗아 갔다.

2018-02-24 기원 하 다:카이펑왕(凯风网) Auteur:허광쥐이(何光举)

양메이춘(杨梅春), 올해 63세, 청두(成都)시 모 농업은행의 정년 퇴직 직원이다. 그녀에게는 응당 행복하고 자유자재한 노년생활이 펼쳐졌어야 했는데 전능신이 이 모든 것을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렸다.

건강이 좋지 않은 양메이춘은 2008년에 정년 퇴직을 했다. 10만위안의 퇴직금을 받은 양씨는 주변에 뜻밖의 일만 생기지 않으면 충분히 행복하고 부유한 노년 생활을 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2012년, 전능신을 만나 그녀의 모든 계획이 완전히 바뀌었다.

2012년 10월, 양메이춘은 광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가 오래만에 보는 동료를 만났다. 그 동료는 지금 그들 모두 예수를 믿고 있는데 믿기만 하면 신의 가호를 받을 수 있어 병에 걸리지 않고 재나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늘 건강한 몸을 갖고 싶었던 양메이춘은 좋은 방법이란 생각이 들어 동료를 따라 믿기 시작 했다. 양메이춘의 아들은 타지에 있고 남편은 일찍 돌아가서 그녀는 혼자 살고 있어 일상생활이 비교적 한가하다. 그래서 전능신 조식은 그녀의 집중 한방을 모임장소로 안배했는데 양메이춘은 이렇게 하면 자신도 외롭지 않을 것 같아서 두말 없이 승낙하였다. 그리하여 그녀의 집은 모임장소가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낯선 전능신 멤버들도 그녀의 집으로 왔고 오랫 동안 머물기도 했다. 그녀의 집은 전능신의 접대가정이 되었고 양메이춘은 자신의 생활이 충실해 진 것만 같았다. 하지만 한가지 불편한 점이 있었다. 그녀의 집에 찾아온 전능신 멤버들은 공짜로 먹고 자고 하는 것이었다.

양메이춘을 위로하기 위해 그녀의 /‘인도자/’ 류(刘)모는 그녀의 집을 접대가정으로 정한 것은 신의 안배로서 양메의춘이 신에게 본분을 다 하는 일종의 형식이기도 하고 이 모든것을 신을 다 보고 있으니 손해를 본다는 생각을 하지 말라고, 본분을 많이 하면 할 수록 더 많은 것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자/’의 지도하에 양씨는 자신이 신의 중용을 받는 사람이라는 것을 점차 느끼고 이후 신의 보호를 더 많이 받을 것이라는 생각에 손해를 본다는 생각을 접었다.

양메이춘은 자신의 집의 접대가정으로 만들고 전능신조직은 그녀가 적금이 있는 정년 퇴직직원임을 차차 알게 되었다. 양씨의 돈을 사취하기 위해 그녀의 /‘인도자/’ 류씨는 양메이춘에게 신에게 /‘공헌/’을 하지 않으면 신은 인정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왜냐 하면 능력이 있는 신도가 신에게 본분을 다 하지 않으면 이후 재난신이 오면 관계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 /‘인도자/’는 또 세계말일이 다가오고 있으니 신에게 성심을 다 하면 신이 재난을 막아준다고 했다.

양메이춘은 /‘인도자/’의 말에 마음이 흔들렸다. 세계말일이 오는데 돈이 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라는 생각에 양메이춘은 양로금과 적금 15만위안을 모두 전능신의 /‘인도자/’에게 주었다.

2012년 12월 21일, 세계말일이 지났지만 양메이춘은 세상의 변화를 느끼지 못했다. 의혹에 싸인 그녀는 먼저 그 /‘인도자/’를 찾아 갔지만 그는 이미 청두를 떠나고 없었다. 양씨는 또 다른 전능신 멤버한테 물어보았지만 모두 그를 다시 만나지 못했다고 했다. 이에 양메이춘은 안절부절 못했다. 자신의 속임을 당했다는 생각이 조금 들었지만 그녀는 신의 존재를 믿었고 신을 믿고 싶었다. 하지만 /‘인도자/’의 소식이 없으니 어쩔 수 없이 멀리 난징(南京)에 있는 아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들은 전능신이 사이비종교고 그녀가 전능신한테 속임을 당했다고 말했다.

아들의 말을 들은 양씨는 아들과의 통화를 어떻게 끝냈는지도 모르게 한순간 정신을 놓고 말았다. 어머니한테 무슨 일이 날까봐 아들은 휴가를 내고 그녀의 옆에 돌아와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소식을 감춘 /‘인도자/’는 찾아보기 어려웠고 15만위안의 돈도 날아가게 되었다. 큰 타격을 받은 양씨는 오랫 동안 앓다가 어쩔 수 없이 난징에 있는 아들 집으로 갔다.

풍요로워야 했었던 노년 생활은이렇게 전능신 때문에 모두 망가졌다.

(편집 담당자: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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