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서 서남방향으로 24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허버이(河北)성 푸청(阜城)현 구청(古城)진 산하 시훠싱탕(西火星堂)촌이란 작은 마을이 있다. 2005년 9월 30일, 이곳에서 37세의 시골 여성이6개월 난 친딸을 벽돌로 쳐 죽인 세상을 경악시키는 인명 피해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 여성의 이름은 장하이링(张海玲, 1968년 4월 출생, 초중 학력), 구청진 시훠싱탕촌의 농민으로 그녀에게는 원래 행복한 가정이 있었다. 1993년, 근면하고 소박한 남편 류스룽(刘世龙) 사이에 아들 류수아이(刘帅)를 낳고 살림을 알뜰히 하고 애를 잘 키우고 남편 수발을 잘 들고 이웃들과도 사이 좋게 지내던 여성였다.
수감중인 장하이링
이런 행복한 가정이 있는 장하이링이 왜서 자신의 피붙이 친딸을 그토록 잔인하게 죽일 수 있는지? 법륜공을 수련하기 시작한 때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
1998년 10월, 한 마을에 사는 사람이 장하이링에게 법륜공을 전수했다. “법륜공을 수련하면 신체를 건강하게 할 수 있고 병에 걸려도 침을 맞거나 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나으며 법륜공을 수련하는 사람은 /‘사부/’의 비호를 받을 수 있어 /‘원만/’해서 /‘신/’이 될 수 있고 /‘천국세계/’에 가서 복을 누릴 수 있다.” 장하이링은 선후로 법륜공 창시자 이홍지의 저작 <전법륜>, <법륜불법대원만법>, 그리고 이홍지가 각지에서 설법한 녹음테이프, 이홍지의 /‘불상/’ 등을 구매하고 법륜공을 수련하기 시작했다. 장하이링은 날마다 <전법륜>을 읽고 이홍지의 녹음을 듣고 가부좌 틀고 앉아 연마했다. 하루속히 /‘층차를 올리기/’ 위해 연마와 /‘법 공부/’에 몰입하고 집안 일, 애 돌보는 일, 농사일 전부 나 몰라라 했다.
수련에만 몰두하고 가정 일과 농사일에 전혀 무관심한 그녀에게 남편이 수련을 그만하라고 여러 번 권유하고 1999년 7월 정부에서 법에 의해 법륜공을 금지시킨 후 친척들까지 동원해 권했지만 아무런 효과도 없었다. 공개적으로 법륜공을 수련하지 못하게 하자 장하이링은 집에서 가부좌하고 연공하며 이홍지의 경서를 읽었다. 경건한 마음으로 수련해야 만이 공력이 끊임없이 위로 돌파하여 궁극적으로 /‘백일비승(白日飞升)/’하고 /‘성선성불(成仙成佛)/’한다고 깊이 믿고 남편에게 “한 사람이 연공하면 온 가족이 덕을 보는데 내가 수련해서 /‘원만/’하면 당신과 애를 데리고 함께 천국에 가서 복을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법륜공에 심취된 후 장하이링의 말과 행동이 점점 이상하게 변해갔다고 이웃에 사는 류훙이(刘洪义)가 말했다. “장하이링이 최근 몇 년간 법륜공을 수련하면서 사람들과 접촉하기 싫어하고 두문불출하며 가정 일, 농사일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 2004년 하반년 장하이링이 임신을 하자 남편과 주변 이웃들이 법륜공을 수련하지 말고 건강이나 챙기라고 권유했다. 그런데 그녀는 “수련해서 당금 최고 층차로 올라갈 텐데 세간의 일이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 아무 의미도 없다. 난 /‘사부/’를 따라 법륜세계로 간다”고 말했다.
2005년 3월, 장하이링이 딸이 출생했고 이름을 류루이(刘如意)라고 지었다. 출산이 그녀의 수련에 전혀 영향이 없었고 재앙은 이 가정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다가왔다.
피해자 사진1 (루이의 사체)
2005년 9월 30일 오전, 남편이 일하러 나갈 때 장하이링이 뜰에서 애를 안고 놀았다. 점심에 집에 돌아오니 딸애가 발가벗은 채로 트랙터 핸들 위에 누워 있었고 아내가 기저귀로 딸애 몸을 묶고 있었다.
“이 추운 날씨에 왜 애한테 옷을 입히지 않느냐?”고 남편이 나무랐다.
“애 엉덩이를 씻겨주고 있어.” 장하이링이 대답했다.
“얼어 죽으라고 그래!” 화를 내며 얼른 애를 품에 안았다. 그런데 딸의 뒷골이 불룩 튀어나오고 머리 왼쪽 부위가 팅팅 부어있었다. 어떻게 된 일인가 물었더니 다쳤다고 대답했다. 어떻게 다쳤는가는 물음에는 대답도 안 했다.
울지도 못하는 애 상태가 볼수록 이상해 황급히 작은 이불로 감싸 안고 헝수이(衡水)시 인민병원으로 달려갔다. 하지는 애는 이미 숨져있었다. 법의관의 감정 결과에 의하면 유아 류루이는 둔기에 머리를 맞아 두개골 분쇄성 골절, 경질막하 출혈, 거미막하 출혈 등 뇌조직 손상에 따른 뇌기능 장애로 숨졌다. 경찰 조사에서 장하이링은 딸을 살해한 사실을 이실직고했다. 하지만 고통이나 뉘우침 따위는 전혀 없었다.
경찰 문: 그 집 유아는 누가 때렸는가?
장하이링 답: 내가 때렸다.
문: 무엇으로 때렸는가?
답: 벽돌로 쳤다.
문: 벽돌로 어디를 쳤는가?
답: 머리를 쳤다.
문: 몇 번 쳤는가?
답: 세지 않았다.
문: 머리가 터졌는가?
답: 안 터졌다.
문: 쳤는데 어떻게 되었는가?
답: 숨졌다.
문: 살인이 범죄행위라는 것을 아는가?
답: 난 사람 죽인 게 아니다. 애 공을 키우려 했다.
류스룽은 아내 장하이링이 정신질환 치료 경력자도 아닌데 법륜공을 수련한 후 이상해졌다고 말했다. 정신질환 사법 감정도 사건 발생 당시 장하이링에게 정신질환이 없으며 완전책임 능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장하이링은 자신의 미련한 행위로 대가를 치렀다. 2006년 3월 5일, 허베이성 헝수이시 중급 인민법원은 고의 살인죄로 장하이링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2011년 4월 24일, 현지 매체의 기자가 수감중인 장하이링을 방문했다. 장하이링은 여전히 법륜공의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중국정부가 법륜공을 단속한 것이 잘못된 일이라고 주장했다.
감옥 규정도 제대로 기억 못한다는 장하이링이 이홍지의 경문 <진수(真修)>는 한 글자도 틀림없이 외워냈다: “진수 제자여, 내가 당신에게 가르친 것은 수불수도(修佛修道)하는 법이었건만/…/…속인의 마음을 내려 놓을 수 가 있는가 없는가 하는 이것은 진정으로 속인을 초월한 데로 향해 나아가는 반드시 넘어야 할 고비이다. 진수 제자는 사람마다 모두 넘어야 하는 것으로 이것은 수련자와 속인의 경계선이다/…/…수련 자체가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라 관건은 속인의 집착을 내려놓지 못한 것이다. 당신들이 명, 리, 정을 내려놓으려고 할 때에야 만이 비로소고통스러움을 느끼게 된다.”
법륜공 말이 나오자 장하이링이 흥분하며 기자 앞에서 “법정전곤(法正乾坤), 사악전멸(邪恶全灭); 법정전곤, 현세현보(现世现报)”라는 이홍지의 /‘발정념/’ 구결을 줄줄 외우고 “사부님이 말씀하신 대법이 상당히 높아 /‘원만/’을 수련할 때 상상 못하는 좋은 점이 많다”고 말했다.
기자가 /‘이홍지/’ 세 글자를 읽어보라 하니 그녀는 “/‘사부/’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면 안 된다”며 화를 냈다.
이홍지의 지도하에 장하이링은 속인과 다른 /‘수련인/’으로 되여 정을 내려놓고 특히 모녀 정을 내려놓고 인간성이 없는 사람으로 돼 버렸다. 딸의 죽음에 대해서도 그녀는 뻔뻔스럽기만 하고 어머니로서의 고통스러운 표정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장하이링이 친딸을 살해한 사건을 두고 마을 사람들은 지금도 이해할 수 없으며 법륜공이 멀쩡한 사람을 살인범으로 만들었다고 말한다.
사건관련 사진 별첨
피해자 사진 2 (뒷골 상처)
살인 현장 사진1
살인 현장 사진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