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핵심성원 징역 10년 형 선고
10월 11일, 청도시 중급인민법원에서 법륜공인원의 /‘혹형박해/’사진 위조사건 관련 종심판결을 내렸다. 범죄 용의자 육설금(陆雪琴), 원소화(袁绍华) 등이 사교조직을 이용해서 법률의 실시를 파괴한다는 죄로 형사 책임을 추궁 받았는데 육설금 등 7명의 사교조직 성원이 각각 10년- 3년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그 중 육설금이 10년 징역, 정치권리 박탈 3년 형을 선고 받았다.
염료와 토마토 소스로 박해현장 위조
2013년 5월 5일 오후 5시 15분, 청도시 공안국 성양(城阳)분국 유정변방파출소에 신고 전화가 걸려 왔다. 성양구 동여고산(东女姑山)촌의 한 농가에 수상한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데 불법 활동이 의심된다는 제보였다. 경찰이 법률에 따라 현장 수사를 진행했다. 현장에 10여명이 모여 있었다. 붉은 액체를 타인의 몸에 발라주는 사람, 땅에 누워 구타를 당하는 역을 하는 사람, 몽둥이를 휘두르며 구타하는 역을 하는 사람, 구타를 당하는 사람을 누르며 거들어 주는 사람, 옆에 서서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는 사람/…/…
“제복을 입은 사람 몇명이 가운데 한 사람의 머리를 잡아 끌고 피가 잔뜩 묻혀 있는 손가락 사이에 칫솔을 끼운다; 등에 피가 얼룩진 사람이 꽁꽁 묶인 채 몸을 움츠리고 주저 앉아 있었다.” 산동성 청도(青岛)시 경찰이 현장 수사에서 압수한 사진중의 화면이다.
혐의범 원소화가 사건 상황을 자백했다.
“5월 2일 제가 마누라를 싣고 도중에 육설금을 태우고 동여고산촌으로 갔습니다. 콜라 두 병, 토마토 소스 한 병과 토마토 소스 두 봉지를 샀습니다/…/…인공혈장을 만드는 재료들인데 다른 사람 몸에 발라주기 위해서였습니다/…/…육설금이 저더러 일어서라 하고 목판으로 (그 사람) 등을 때리라 /— 때리는 척 하라고 했습니다.”
육설금이 “사람을 구타하는” 현장 사진을 찍었다고 원소화가 자백했고 사진의 용도를 묻자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들은 것 같다”고 대답했다.
경찰들은 현장에서 발견한 증거물들이 원소화의 진술을 입증했다. 붉은 염료, 토마토 소스, 콜라 등으로 만든 /‘혈장/’, 경찰봉, 목판, 노끈, 테이프, 칫솔 등 형구, 그리고 촬영과 도면 제작용 카메라와 컴퓨터 등 설비, 그 밖에도 법륜공 불법 홍보품과 CD등이 수두룩했다. 그들은 또한 두 장의 A4용지에 촬영 예정인 25종의 /‘혹형/’ 리스트를 작성하고 이미 완성된 /‘혹형/’앞에는 √표기를 했다.
진상 들통나 항간의 웃음거리로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은 법륜공 인원이 의도적으로 조작한 이른바 /‘혹형박해/’와 관련된 전형적인 사례다. 용의자 육설금(陆雪琴) 등 16명의 법륜공 핵심들이 시연의 방식으로 법륜공 성원이 감옥에서 혹형 박해를 당하는 현장을 위조해 찍은 사진을 이용하여 사실을 왜곡하고 요언을 유포해 중국 이미지를 실추시키려 했다.
이 사건을 두고 한 반(反) 사교 전문가는 “모든 사교는 다 사기로 시작된다. 법륜공도 예외가 아니다. 피 흔적은 붉은 염료, 토마토 소스와 콜라 음료를 조합하여 바른 것이다. 진상이 들통나자 항간의 웃음거리로 전해졌다. 법륜공이 아무리 혀를 날름거려도 구차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에 법륜공 잔존 세력들이 조작한 /‘피박해/’ 요언이 전파되고 있는데 모두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조작되고 기사화된 것이다.
작년부터 법륜공 사이버 매체들에서 뜨겁게 다루고 있던 /‘혹형박해/’ 동영상 “청도비가(青岛悲歌)”가 바로 이렇게 제작된 대표작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도 경찰 수사에 따르면 국내 몇몇 법륜공 중견들의 집단 조작품이다.
“법륜공 사교 기만성의 주요 표현이 미신 사설을 조작하는 데 집중돼 있으며 현재 이런 기만성이 /‘피박해/’라는 정치 요언에 집중적으로 반영돼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며 “사교가 조작하고 유포하는 미신 사설은 미혹과 기만의 수법으로 연습자를 포섭하고 통제하려는 새빨간 거짓이며 사교 교주가 꾀를 짜내조작한 막대한 사기극이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