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만 “관광국”이 법륜공이 설치한 광고판을 철저히 조사할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부, 민중의 청을 들어주는 이 행동이 친녹 반대륙 인사들의 민감한 신경을 건드렸다.
친록의 “자유시보” 16일 기사에 따르면 최근 각 현 시마다 법륜공이 설치한 광고판을 철저히 조사하라는 “교통부 관광국”의 공문을 받았다고 한다. 관광국은 15일의 해석에서 9월 1일 시민 두(杜)모로부터 법륜공 광고를 실례로 불법 광고들이 경관을 파괴하고 있음을 비평하는 메일을 받았다며 각 현, 시에 관광지 전봇대에 붙은 종교 표어와 불법 광고판을 포함한 모든 불법 광고 조사에 협력할 것을 요구했다.
친녹파는 이에 상당한 민감성을 보였다. 민주진보당 “입법위원” 전추근(田秋堇)은 법륜공 광고가 관광 발전을 방해할 리 없다며 “대륙 정부에서 법륜공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대륙 관광객의 눈에 띄게 해서는 아니 된다는 도리가 어디 있는가”고 말했다. 그녀는 광고는 대만에서 법적 보호를 받는 언론자유의 범주에 속한다고 주장했다. 민주진보당 “입법위원” 진정비(陈亭妃)는 법륜공 광고가 관광에 지장 없으며 오히려 대만을 방문하는 대륙 인사들에게 대만 민주화의 다원화 발전 모습을 보여준다고 했다. 친녹파 여론 대표들의 항거에 관광국 부국장 장석총(张锡聪)도 상황 해명에 나서게 됐고 공문을 발부한 주요 취지는 민중의 신고를 반영했을 뿐 어느 특정 단체를 겨냥한 것이 아니며 불법 광고의 관할 기관은 현, 시 정부이기 때문에 공문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대만도내의 부분 민중들이 당국의 결정에 갈채를 보냈다. “환구시보” 대만 기자가 알아본 데 의하면 법륜공이 대만에서 인지도가 없다가 대륙 관광객들이 대만에 몰려오자 가장 북단의 야류(野柳)에서 대북(台北)의 101빌딩, “국부기념관”까지, 남쪽의 일월담, 아리산, 그리고 최 남단의 간정(垦丁)에 이르기까지 대만의 저명한 관광지라면 빠짐 없이 그림자처럼 붙어다니는 법륜공의 광고를 볼 수 있으며 지어는 고정 부스를 설치했다. 대만이 자유 개방의 사회이긴 하지만 그 전제는 자신의 주장을 선양함과 동시에 타인도 존중해야 하며 주변의 평안과 조화로운 분위기를 존중하고 긴장과 대립과 공격적이고 정서적인 문자를 피해야 한다고 분석가들은 지적했다. 법륜공의 많은 광고판들은 피비린 잔인한 화면들로 가득 차고 유엔 조사 부처에서조차 인정하지 않은 일들을 거듭 들고 보도하고 과장했다. 대만 현지인들은 이를 보면서 머리를 저었다. 기자도 현지 여성이 애를 데리고 이런 광고판 옆을 지나는데 애가 공포에 떠는 장면을 직접 목격한 바 있다. “하물며 외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이런 광경을 보았을 때 대만에 대한 인상이 망가지면 망가졌지 좋을 리 없다”.
대륙 관광객에게는 법륜공 성원이 가해자이다. 법륜공의 선전일꾼들이 관광지를 출입하는 대륙 관광객들 손에 억지로 전단을 쥐여주는데 적잖은 관광객들이 이를 혐오하기에 대만의 관광 개방에 많은 어려움을 가져다 준다. 또한 광고판을 설치함에 있어서 반드시 일반 광고물 설치 표준과 마찬가지로 우선 합법적인 범위 내에 설치해야 되고 광고 내용 또한 미풍양속을 위반해서는 아니 된다. 이 규정을 토대로 환경보호에 지장되고 경관 미관에 방해되는 것들은 제거함이 마땅하다. 이런 문제를 정치화함은 반대자들의 켕기는 구석을 돌출시킬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