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비엔나 방송사이트 7월 12일 소식에 따르면 독일의 저명한 인체해부학자 군터 본 하겐스(Gunther von Hagens)가 일전에 개최한 “인체 월드” 예술전시가 법륜공의 “생체 장기 적출”의 근거없는 추측을 야기케 했다. 이에 하겐스 박사는 브리핑을 열어 법륜공의 질의에 정면으로 대응하고 전시된 인체 중 중국에서 온 것이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하겐스박사의 성명은 법륜공의 이른바 “생체 장기 적출”의 요언을 재차 격파했다.
군터 본 하겐스
독일 저명한 인체해부학자 군터 본 하겐스는 일전에 오스트리아 수도의 비엔나 자연사박물관에서 “인체 월드” 예술전시를 개최하고 인체 지식을 보급시키고 인류 생명의 여정을 전시한다는 취지아래 자신이 인체 플레스트네이션 기술로 제작한 200여구 실제 인체 표본을 전시했다. 그런데 “인체 월드” 예술 전시장에서 법륜공조직과 미국 기자 Ethan Gutmann 가 하겐스에게 전시된 인체가 중국 법륜공학원의 사체인지 아닌지를 확인한다며 고무화 인체표본에 대한 DNA검사를 요구했다. Ethan Gutmann은 전시된 일부 여성 사체의 다리가 비교적 짧은 것으로 보아 중국인의 특징이 분명하며 어떤 사체는 심지어 폐나 신장 등 장기까지 없는 것으로 미루어 피살된 후 생체로 장기를 적출당한 법륜공연습자임이 뻔하다고 말했다.
이에 하겐스 박사는 공식 브리핑을 열어 Ethan Gutmann와 법륜공조직의 질의에 대응했다. 그는 전시된 사체는 모두 기증자들의 유체며 해당 유체 기증자는 사후 자신의 유체를 건강과 해부 등 공공교육 목적에 이용되기를 희망했다고 밝혔다. 1982년 독일 하이델베르트 생물플레스트네이션연구소 설립 이래 13000여명이 유체 기증을 등록했는데 그 중 대부분이 독일인과 미국인이고 중국 기증자는 한 명도 없다고 하겐스는 밝히고 인체기증 프로젝트는 하이델베르크시에서 감독과 관리를 책임지며 8년 전에 이미 중국 사형범의 사체를 전시로 이용한다는 질책에 공식적으로 대응했었다고 밝혔다.
군터 본 하겐스는 1942년에 민주 독일에서 출생, 1978년 하이델베르크대학 해부연구소에서 해부 연구에 종사하기 시작, 1993년에 하이델베르크대학 해부학 연구소를 설립했다. 하겐스 박사는 생물 고무화 기술을 발명해 동물이나 사람의 사체를 접촉할 수 있고 만질 수 있는 실제 표본으로 만들었다. 이 기술은 의학 교학 및 표본 보존 기술의 획기적인 기술 발명으로 인정받았으며 따라서 포르말린 용액을 사용하지 않고도 인체 및 장기 표본을 보존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