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울안에 묻었던 헌신금
섬서(陕西)성 서안(西安市)시 미앙(未央)구 한성(汉城)가도 청동(青东)촌 37호에 살고 있는 왕도(王涛, 45세)입니다. 아내의 이름은 량죽리(梁竹利), 40세, 섬서성 화(华)현 사람입니다. 1994년 지인의 소개로 서로 알게 됐고 사랑하고 결혼하게 됐습니다. 2년후 아내는 우리 왕씨가문에 아들을 낳아줬고 온 가족이 기쁨과 행복에 잠겼습니다.1998년 가을, 아내가 저한테 외지 말투를 쓰는 한 여자가 마을 주변에서 자기와 주동적으로 말을 건네며 한담을 하는데 말을 나눠보니 이해심이 많은 여자같아 보이므로 그를 우리집에 놀러오라 하겠다 했고 저는 동의했습니다.
어느날 저녁 아내는 그녀를 집에 데려왔습니다. 그제야 장씨성임을 알았고 우리는 그를 장언니, 누나라 불렀습니다. 식사후 그는 화제를 “생사는 명에 달렸고 부귀는 하늘에 달렸다”로 돌렸고 널리 미치는 전지전능의 신선을 입이 마르도록 치켜올렸습니다. 그는 신선을 믿어야만 우리 매개인이 무사하도록 보호를 받을 수 있고 집안의 /‘마귀/’를 쫓아낼 수 있으며 /‘전능신(全能神)/’을 믿어야만 좋은 나날을 보낼 수 있고 재앙을 면하고 가정의 평안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했습니다. 문화가 없는 아내는 온 가족의 평안과 건강을 지켜주기만 한다면 뭘 믿어도 다 된다 생각했고 저도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이때부터 아내는 짬만 나면 그 여자가 준 책을 읽고 침식을 잃고 VCD를 보기 시작했으며 밤이면 /‘신령/’의 부체와 천당의 미경이 꿈에 보인다 했습니다. 이렇게 아내와 그 여자는 아주 친숙한 사이로 됐습니다.
2004년 12월의 어느날, 아내는 자기가 이미 /‘전능신/’의 복음을 전하는 중층 간부로 됐다면서 제가 자기보다 능력이 있으므로 장래 더 큰 고층 간부로 될 수 있으니 함께 가입하자 했습니다.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종래로 아무 일에서나 리더 역할을 해 본적 없는 제가 신을 믿으면 리더로 된다는데 왜 못하겠습니까!
아내 소개로 저는 청동(青东)촌 교회장에 배치되어 신회원을 관리하거나 복음을 전하고 헌신금를 통계하는 등 사소한 책임을 맡았습니다. 매주 토요일 아침이면 저는 50여명의 교우들을 저의 집에 모아놓고 신화를 읽어주고 도를 말하고 견정(见证)을 말하는 등 교회생활을 했습니다. 2006년 저의 업무능력이 뛰어나다고 상급에서는 저를 다른 마을의 교회장으로 옮기라 했고 더 큰 책임을 맡겼습니다.
후에 또 헌신금을 보관하는 일을 시켰고 30만원의 헌신금을 두번이나 저한테 보관시켰으며 저보고 은행에 저축하지 않고 대여, 유용, 횡령하지 않으며 손실을 주거나 분실하지 않는다 신에게 맹세하는 보증서를 쓰라 했습니다. 저는 헌신금을 뒤울안에, 주방 가스통밑에, 차고에 묻었습니다.
재정대권을 틀어쥔 저는 더더욱 열심히 일했고 신의 길에서 점점 더 멀리 갔습니다.
헌신금을 잘 보관하는 외에 저는 매달 아껴 먹고 아껴 써서 남긴 800원을 헌신금으로 신에게 바쳤습니다. 고달픈 생활에도 아내는 원망 한마디 없이 묵묵히 신을 위해 봉사했습니다. 저는 선교활동을 열심히 했고 주변에서 교우를 가장 많이 발전시킨 선두자로 됐습니다.
2012년 구정후 상급에서는 우리에게 <외국교회생활> CD를 보라 지시했습니다. 저는 CD를 통해 서방의 /‘사악한 영혼/’의 부체현상들을 알게 됐습니다. /‘사악한 영혼/’이 부체되기만 하면 반드시 육체 소멸을 통해야만 /‘사악한 영혼/’을 소멸하는 목적에 도달할 수 있고 사람이 구원될 수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어느날 아내가 선교활동을 하고 돌아왔는데 그의 몸에 모종의 /‘사악한 영혼/’이 부체된 흔적이 있는 것 같아 “요즈음 자기는 신체가 암흑하다 느껴지지 않는가? 자기에게 /‘사악한 영혼/’이 부체된 것 같으니 그 /‘사악한 영혼/’을 떼버릴 생각이 없나?” 물었습니다.
아내는 겁을 내며 “물론 있지요!”라 대답했습니다.
저는 아내에게 “그럼 좋다. 자기가 일단 죽어야 한다. 죽어야 /‘사악한 영혼/’이 죽을 수 있다. 그 다음 /‘신/’이 /‘죽었다 살아나게/’ 보호해 줄 것이다. 하지만 몸에 부착된 /‘사악한 영혼/’은 신의 보호를 받지 못하기에 다시 부활되지 못할 것이다” 알려줬습니다.
이렇게 저는 아내를 /‘구원/’할 시각이 다가오기를 기다렸습니다.
2012년 3월 4일 오전 9시, 저는 /‘성령/’의 인도를 받았고 /‘성령/’은 저에게 아내를 죽여야 한다는 답을 줬습니다.
저는 아내의 옷을 벗기고 알몸인 아내의 배를 가로 타고 앉아 구타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먹으로 아내의 얼굴을 힘껏 내리쳤습니다. 몇 주먹에 아내의 눈과 코, 입은 피투성이로 됐고 그러자 저는 베개를 그의 얼굴에 덮고 그 위에 눌러앉았습니다. 그가 버둥거리지 않을 때까지, 그후 흉기로 그의 머리, 가슴과 복부를 향해 연거퍼 십여번 내리찍었습니다.
아내가 죽은후 저는 시트로 시신을 싸서 방에서 뒤울안으로 끌고 나와 괭이로 땅을 파고 머리만 매장하고 몸체는 그대로 노출시켰습니다. 저는 아내의 몸에 부착된 /‘사악한 영혼/’이 빨리 죽기를 기다리고 신이 왕림하여 아내를 부활시키기를 기다렸습니다.
이튿날 아침, 저는 아내를 /‘구원/’한 경과를 가족들과 이웃들에 알렸고 소식이 어느새 온 마을에 퍼져 마을 사람들이 저의 집 뒤울안으로 몰려왔습니다. 잔인한 참상을 보며 탄식하는 사람, 비통해 하는 사람, 더 많은 사람들은 저를 질책하고 분노했습니다. 제가 꿈속에서 갑자기 깨우쳤을때 아내는 이미 영원히 부활될 수 없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