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페이지  >  图片新闻

팽가채: 심산속 토가족 마을

2014-10-17 기원 하 다:cri

 

(사진설명: 아름다운 팽가채)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골 16중 열 다섯번째인 팽가채(彭家寨)는 심산속에 자리한 유구한 역사를 보유한 토가족의 마을이고 속세를 벗어난 무릉도원이다.

일명 도화원(桃花園)이라고도 하는 무릉도원(武陵桃園)은 고대 중국의 시인 도연명(陶淵明)의 문장에서 기원했다. "반듯한 벌판에 농가가 정연하고 살찐 땅과 아름다운 연못, 푸르른 대나무가 가득하다. 도로가 잘 정비되고 닭과 강아지 소리 정다운데 남자는 밭에서 일하고 여자는 옷을 만든다. "

사람들은 도연면의 문장에 묘사된 아름다운 경치와 행복한 생활의 장소를 동경하면서 너도나도 현실에서 그런 곳을 찾으려고 했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은 무릉도원은 도연명이 상상해낸 유토피이라고 여기기도 했다.

 

(사진설명: 멀리서 본 팽가채)

사실 무릉이라는 곳은 예로부터 실지 존재하는 지명이고 오늘날 이 곳에는 도화원으로 명명한 관광지도 있다. 호북(湖北)과 호남(湖南), 귀주(貴州), 중경(重慶)을 어우르는 무릉산은 토가족의 집거지이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토가족 마을이 바로 팽가채이다. 팽가채는 교통이 아주 불편하다. 아무리 가까운 도시에서 출발해도 여러번 차량을 바꾸어 타야 어렵게 목적지에 이를수 있다.

교통과 통신이 발달되여 지구촌으로 된 마당에 아직도 드나들기 그렇게 불편한 마을이 있다니 믿을수 없는 일이지만 그런 사실은 존재한다. 단, 오랜 시간을 들여 힘들게 이동하는 동안 푸른 하늘과 해맑은 숲, 맑은 시냇물이 마냥 동무해주어서 전혀 피곤하지 않고 스스로가 불청객은 아닌지 하는 위구심까지 느끼게 된다.

 

(사진설명: 팽가채의 다리)

전한데 의하면 먼 옛날 젊은 내외가 조상의 유언에 따라 고향을 찾으려고 이곳 무릉산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들이 무릉산의 북쪽 산비탈에 이르러 보니 두 산이 마주선 가운데 맑은 시냇물이 졸졸 흐르고 산발에는 푸른 대나무가 무성하여 벌판에는 복숭아꽃이 화사했다.

유언의 내용과 맞아서 그들이 이 곳에 터를 잡으려 하나 강물이 앞을 가로막아 건널수가 없었다. 그들이 안타까워 하는데 갑자기 천둥이 치더니 강물위 물안개속으로 다리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손에 손잡은 내외가 그 다리를 건너 산자락에 이르러 터를 잡았다. 그들이 바로 팽가채 팽씨네 조상이라고 한다. 오늘날은 전설에 나오는 다리대신 흔들거리는 삭교가 팽가채와 바같세상을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이다.

 

(사진설명: 팽가채의 건물)

흔들다리를 건너면 건듯 올라앉은 목조건물들이 산자락 대나무속에 산재해있다. 조각루(吊角樓)라는 이름의 건물은 토가족 고유의 가옥형식이다. 중심선도 없고 건물이 대칭되지도 않고 지세에 따라 건물을 받든 기둥의 높낮를 조정한 조각루는 모양과 공간, 층차, 윤곽이 모두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룬다.

낮이면 팽가채는 항상 고요하기만 하다. 마을을 거닐어도 거의 지나가는 사람을 만날수 없다. 단, 생명의 흔적이 보이는 건물과 정연하게 정돈된 밭에서 강한 생명력을 느낄수 있다.

어쩌다 뛰노는 꼬마들을 만나면 이 세상에 근심걱정이란 무엇인지 모르는 그들이 부럽고 정자에 앉아서 여유롭게 하늘을 바라보는 노인들의 얼굴에 피어난 따뜻한 미소를 마주하면 이 곳이 무릉도원이라는 믿음을 더욱 가지게 된다.

 

(사진설명: 팽가채의 건물과 산)

설명:

팽가채는 관광지가 아니라 심산속의 마을임으로 평소는 물론이고 연휴때도관광객이 거의 없으며 숙박이나 음식점 등 시설들도 없다. 따라서 식사는 스스로 알아서 해결해야 한다.

위치: 호북(湖北, Hubei)성 시은(施恩, Shi'en)토가족 자치주 宣은(宣恩, Xuan'en)현 사도구(沙道溝, Shadaogou)진

교통: 다양한 교통편으로 선은에 이른 다음 선은에서 사도구행 버스를 바꾸어 타고 사도구에서 오토바이를 개조해서 마련한 소형 택시를 대절해서 팽가채로 이동한다.

分享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