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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강언: 사상 최고의 수리공사

2014-08-22 기원 하 다:cri

 

(사진설명: 아름다운 도강언)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 6중 네번째인 도강언(都江堰)은 사상 최고의 수리공사이다. 도강언을 마주하면 도강언이 왜서 지혜를 모은 위대한 공사인지를 피부로 느끼게 된다.

도강언은 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관광명소인 동시에 고대 중국의 가장 위대한 수리공사이기도 하다. 도강언을 찾는 관광객들중에는 현장답사차 온 수리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리퇴(離堆)공원에 들어서면 눈앞에 시원한 녹음이 펼쳐지고 대기속에서도 풀냄새가 싱그럽다. 천여년전에 화주(花洲), 오백여년전에 잠원(蠶園)으로 불리운 이 정원에는 귀중한 수목들 사이로 아담한 누각이 조화를 이룬다.

 

(사진설명: 리퇴공원의 숲과 물)

고목이 우거진 이 곳은 공기좋은 쉼터임이 분명하다. 양쪽에는 키 높은 은행이 하늘을 가리는데 그 중 1700여년의 수령을 가진 은행의 고목 장송은행(張松銀行)이 눈을 끈다.

전한데 의하면 이 은행은 삼국때 장송이 손수 심은 것이라고 한다. 은행나무의 뿌리가 얼기설기해서 사람들은 "백학선(白鶴仙)"이라고도 부른다. 여름이면 은행나무곁에 철쭉이 붉은 꽃을 피워 조화롭다.

리퇴, 떠나는 언덕이라는 이름의 이 공원은 사실 42개의 계단을 조성한 물가의 나지막한 언덕이다. 도강언 공사를 하면서 산 허리를 잘라 보병구(寶甁口)라는 물길을 만들어 형성된 것이다.

 

(사진설명: 리퇴공원의 삼신석인)

리퇴의 언덕에 오르면 정상에 조성된 복룡관(伏龍觀)이 보인다. 이 건물은 원래 삼국시기 현지의 유지인 범장생(范長生)을 위해 지은 것이었으나 후에 수리전문가인 이빙(李氷)의 암자로 고쳐지었다.

복룡관의 정문옆에는 소박하면서도 돈후해 보이는 이빙의 석상이 자리하고 있다. 1974년 도강언 수리공사의 한 부분인 어취(魚嘴)근처에서 인양한 이 석상은 서기 25년부터 220년까지사이의 동한(東漢)때 것이다.

그밖에도 암자에는 머리가 없는 석상도 있다. 도강언이 자리한 민강(岷江)에서 인양한 이 석상은 물밑에서 얼마나 시련을 겪었는지 머리부분이 사라져 누구인지 고증할길 없어 고고학자들은 삼신석인(三神石人)이라 이름하였다.

 

(사진설명: 도강언과 설산)

날씨가 좋은날 관란정(觀瀾亭)에 서면 저 멀리 적설을 떠인 서령(西嶺)설산과 푸르른 숲이 한 눈에 안겨온다. 누구든지 그 광경을 마주하면 자연이 참으로 위대하고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리퇴의 언덕을 내리면 도강언의 중요한 일환인 보병구에 이른다. 보병구 문틀에는 "리퇴쇄협(離堆鎖峽)"이라는 네 글자가 힘있는 필치로 씌여져 웅장함을 더해준다.

바로 발아래로는 민강물이 소리치면서 흘러 간담이 서늘해진다. 좁은 물길을 헤치며 흐르는 강물이 보얀 물보라를 형성해 아무리 더운 여름에도 한 순간 몸과 마음이 서늘해진다.

 

(사진설명: 위에서 본 적교)

사람들은 이 보병구가 자연적으로 형성된 물길이 아니라 이빙이 인공적으로 판 것이라는데 감탄한다. 안란삭교(安瀾索橋)라는 이름의 적교는 도강언에서 유명한 다리이다.

민강의 남과 북은 연결하는 이 적교는 중국에서 가장 유구한 적교는 아니다. 그리고 세월속에서 수차 보수하면서 기존의 모습이 많이 달라지기도 했지만 이 적교가 있어서 사람들은 안전하게 민강을 오간다. 최종적으로는 청(淸)왕조때 한 부부가 이 적교를 보수하여 오늘에 이른다.

흔들거리는 적교를 지나 뭍에 오른 다음 뒤를 돌아보면 줄기차게 흐르는 강물이 이빙에 정복된데 다시 감탄하게 된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복룡관외에 또 이왕묘(二王廟)를 세워 이빙부자를 기린다.

 

(사진설명: 이왕묘 일각)

도강언의 절은 중심선을 중심으로 양쪽이 엄밀하게 대칭되는 다른 곳의 절과 달리 산 기슭의 지세를 교묘하에 이용해 지어져 있다. 복룡관도 그렇고 이왕묘(二王廟)도 마찬가지이다.

옛스러운 정문앞에는 키 높은 나무들이 숲을 형성하여 아늑함을 연출한다. 첫번째 돌계단을 올라서면 이빙이 민강물을 다스리기 위해 도강언 공사를 한 내용의 글이 바위에 새겨져 있다.

이왕묘의 건물에는 이빙과 그의 아들인 이이랑(李二郞)의 석상이 공양되어 있다. "도강언이 없었더라면 촉(蜀)의 역사가 달랐을것"이라는 평가에서 볼수 있듯이 도강언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그 도강언을 조성한 이빙은 사천에서 신과 같은 존재인 것이다.

 

(사진설명: 산속의 옛 길)

이왕묘를 나서면 도강언과 사천의 서부지역을 연결한 320km길이의 차마도고(茶馬古道) 한 구간인 송무고도(松茂古道)가 나타난다. 오늘날 이 차마고도는 이왕묘에서 옥루산(玉壘山)까지 구간만 남아있다.

심지어 오늘날도 이 고도를 걷는 관광객이 적어서 한 나절 걸어도 마주치는 행인이 거의 없을 정도이다. 찾는 사람이 적으면 보존에 유리하기 때문에 한산한 고도가 좋은 일일수도 있다.

고도 양쪽에 고목이 꽉 박아서서 공기가 아주 시원해 저도 모르게 자꾸 큰 숨을 들이쉬게 된다. 송무고도의 끝에는 10채의 대궐을 거느린 성황묘(城隍廟)가 볼만하다.

 

(사진설명: 도강언 전경)

곧게 뻗은 계단의 양쪽에 줄지은 10채의 대궐은 건듯 들린 처마를 가지고 있어 막 날아가려는 붕새를 방불케 한다. 명청시기에 보수한 서관(西關)과 옥루관(玉壘關)도 웅장하기 그지없다. 옥루관에 올라서서 저 멀리 바라보면 도강언의 전경이 한 눈에 안겨온다.

언덕을 내리면 남교(南橋)에 닿게 된다. 도도하게 흐르는 강물위에 드러누운 남교는 드팀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어 안전감을 주는 동시에 지붕을 떠이고 있어서 비바람을 막아주기도 한다.

서기 250년에 촉의 태수(太守) 이빙부자가 민강을 다스리기 위해 조성한 수리공사로써 도강언은 지난 2천여년동안 꾸준하게 홍수방지 역할을 하면서 고대 중국인들의 근면과 용감, 지혜를 보여준다.

 

(사진설명: 도강언의 일각)

설명:

도강언에서 각 명소를 오가는 차량이 준비되어 언제든지 사용할수 있으나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걸어서 보는 것이 더 좋다. 도강언을 나와 남가(南街)를 따라 걸으면 남교옆의 먹자거리에 이른다.

민강기슭에 조성된 이 먹자거리는 환경이 좋은 포장마차격이나 가격이 좀 쎄다. 따라서 주문할때 가격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남가에는 또한 사오백년전 명왕조 후반에 신축한 이슬람사원도 있다. 특이한 건물양식도 볼만하고 2백년 수령의 꽃나무도 명물이다.

 

(사진설명: 도강언 보병구)

위치: 사천(四川, Sichuan)성 도강언(都江堰, Dujiangyan)시

교통: 도강언 버스 터미널에서 도강언행 버스를 이용해 리퇴공원입구에서하차한다.

계절: 여름과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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