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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주 뚱족의 가장 오래된 "여성의 날"

2013-01-09 기원 하 다:CRI

 

마을에 있는 "살마사/萨玛祠"를 찾아 제사 활동에 참가하다.

귀주(贵州) 금동남주(黔东南州) 용강현(榕江县)의 적지 않은 뚱족(侗族)마을에서는 "살마절/萨玛节"을 진행한다. 민간적으로 "보살"에게 제례하여 그들의 공동한 조상신령인 "살마"를 추모하는 행사이다. 차강향(车江乡) 월채(月寨)의 "보살" 제례의식은 2시간 남짓 진행되며 성대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띠어 보는 이로 하여금 성스러움과 위엄을 느끼게 한다.


채노 (寨老)가 "살마"에게 제례하는 의식에서 길을 낸다.

제례활동에 참가하는 인원으로는 마을의 몇몇 남성 채노(寨老)가 길을 내는 사자(使者)로 참여하는 외 모두 기혼여성들이다.

여성들은 상록수 한 가지를 꺾어 머리에 꽂는다.

제사활동이 시작되면 우선 "보살"을 관리하는 사람이 찻물을 끓여 놓고 "보살"에게 향과 차를 올린다. 그뒤 화려한 옷차림을 한 각 집의 여주인이 줄을 서서 성모사당(圣母祠)으로 들어가 각각 조모차(祖母茶) 한 모금씩 마시며 상록수 가지를 꺾어 머리에 꽂는다.

차강향(车江乡) 월채(月寨)의 살마사 주관(登萨)이 "살마"사당에서 "살마"를 상징하는 우산을 들고 있다.

"살마"를 상징하는 우산을 든 살마사 주관(登萨)을 따라 마을을 한 바퀴 돌며 크고 작은 토지묘(土地庙)에서 제사를 지낸다.

채노(寨老)와 부녀들은 마을의 광장에서 손에 손잡고 "채가당/踩歌堂"(서로 화답하여 부르는 노래)을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 순서로 마을의 광장에 모인 사람들은 손에 손잡고 "채가당/踩歌堂"을 진행하는데 "살마"와 함께 춤과 노래를 즐기며 민족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한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 "채가당/踩歌堂" 활동은 약 10분 가량 진행이 되며 그 뒤 사람들은 "살마"를 모시고 다시 마을의 살마사당으로 돌아온다. "살마"를 상징하는 우산을 사당에 다시 모시면 전반 제례의식은 마무리 된다.

채노(寨老)는 뒤 따라온 사람들에게 길을 자리키는 "표(表)"를 들고 "살마"에게 제례한다.

"살마절"은 귀주(贵州) 용강현(榕江县) 뚱족(侗族)지역에서 전해내려온 일종의 성대한 제사활동이다. 이는 지금까지 보존되어 있는 뚱족의 가장 오래된 전통명절로 보통 기혼여성과 소수의 덕망이 높은 채노(寨老)만이 참가 할 수 있는것으로 "뚱족의 여성의 날"로 불리우며 뚱족모계씨족사회시기 풍습이 전해져 내려 온것이다.

덕망이 높은 뚱족의 채노(寨老)와 부녀들은 한 그루의 상록수를 둘러싸고 "살마"에게 제례한다.

살마를 살세(萨岁)라고도 부른다. 뚱족의 언어에 따르면 "살/萨"은 조모란 뜻이고 "마/玛"는 크다란 뜻이다. 하여 "살마"는 대조모란 말이다. 전설에 따르면 일찍 모계씨족사회때 싸움에 능한 뚱족 여수령이 있었는데 외족의 침략을 물리치는 전쟁에서 늘 공로를 세워 사람들의 무한한 숭배를 받았다고 한다. 안타까운것은 한 전쟁에서 곤경에 빠진 그녀는 벼랑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뚱족인들은 그녀의 재능과 절개를 경모하여 민족의 평안과 행복을 주는 신령으로 모셨으며 그녀를 "살마"라고 존칭했다.

제사

죽은 "살마"를 기념하기 위해 사람들은 마을 중간의 평지에 흙더미를 쌓아 살단(萨坛)을 만들어 "보살"를 모시거나 제사를 지낸다. 그 뒤 일부 뚱족지역에서는 살단을 작은 나무집으로 바꾸었는데 청나라 광서(光绪)연간 용강(榕江)삼보(三宝)뚱향(侗乡)의 각 마을의 노천 살단은 차차 벽돌로 지어진 "연살마(然萨玛)"로 재건설됐다. "살마의 집/萨玛屋"은 다소 장엄하면서도 신비스러우며 반 열린 검정색의 우산 아래에는 돌들이 쌓여있다. 이는 "살마"영령의 가호하에 뚱족인들이 서로 단결하고 견강하며 행복과 안녕을 상징한다. "살마의 집" 주변에는 측백나무(柏树) 또는 활엽삼나무(杉树) 등이 있는데 이는 "살마"영령의 피호가 영원함을 상징한다.

차강향(车江乡) 월채(月寨)의 뚱족부녀들이 제사활동중 토지신에게 제례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뚱족은 전쟁에 나갈때 혹은 사냥할때, 개산(开山)할때, 길을 닦을때 등 대형활동을 진행할때면 반드시 "살마사당"을 찾아 "살마"에게 제사를 지내어 가호를 기원한다. 또는 가정이 화목하지 않거나 이웃사이에 갈등이 있을때도 살마사당을 찾아 맹세(起誓)를 한다. 이런 제사활동은 전통적인 풍습으로 세세대대 물려내려 지금까지 보존되고 있다.

채노 및 부녀들은 "채가당/踩歌堂"을 진행할때는 "살마/萨玛"를 중간에 모신다.

소개에 따르면 2006년 용강(榕江) 뚱족(侗族) "살마절"은 제1회 중국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으며 2010년의 상해문화산업연례회(上海文化产业年会)에서는 "중국10대인물부문명절/中国十大人物类节庆"중의 문화계승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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