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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짜기—전통을 노래하다

2012-12-11 기원 하 다:CRI

 

고풍스러운 정원에서 배꽃이 만발한 나무아래 앉아 노인은 갖 짜여진 무명천을 정리하고 있다.

석가장(石家庄)시 서남쪽에 위치한 찬황현(赞皇县) 천근촌(千根村)은 도시의 소란함을 멀리한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마을이다. 천근촌의 한 농가를 지날때 리듬 있는 찰카닥찰카닥 소리에 끌려 정원을 살폈더니 천근촌의 노인 그리고 그들의 무명천 세계를 거닐게 됐다.

 

두 노인이 옛스러운 수직기 앞에 앉아 열심히 기계를 다루고 있다. 방에는 낡은 실패(线轴)가 쌓여져 있는데 이는 방직업의 휘황했던 역사를 얘기하고 있다.

나이 70의 기금평(祁金平) 노인은 15살때부터 시어머니에게서 무명천 방직 기법을 배우기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50여년을 견지해왔다. 노인은 어렸을때 집안의 남녀노소가 입는 옷들은 모두 수직기로 짠 무명천으로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지금의 젊은이들은 도시로 진출해 더 이상 무명천으로 만들어진 옷을 입지 않는다며 이제는 그들에게 침구를 만들어 준다고 덧붙였다.

기금평 노인은 숙련하게 물레를 사용하고 있다. 솜줄기가 그의 손끝에서 가는 솜실로 되어간다. 노인은 사용중의 이 물레는 시어머니것이라며 자신이 시집 온 뒤 물려받았다고 소개했다.

한 마의 천을 짜고나서 노인은 언제나 세심하게 날실을 검사하곤 한다. 노인은 날실이 끊어져 설사 이었다해도 완성된 천에서 그 흔적은 남아 있다고 말했다.

베틀 사이의 간격이 머리털마냥 좁다. 하여 집게로 면실을 순서대로 한올한올 꿰야만 한다.

끊어진 면실을 능숙한 솜씨로 잇는 노인.

날실을 정리할때면 면실이 많은 원인으로 쉽게 헝클어지는데 인내심이 부족한 젊은이들이 하기엔 약간 어려운 작업이다.

날실을 베틀에 올려놓기전 노인은 항상 여러번 검사를 해야 시름이 놓이며 이와 같은 작업은 평생을 하루와 같이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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