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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민족 어원커족

2012-01-16 기원 하 다:CRI

 

(사진설명: 어원커족 박물관 정문과 동상)

내몽골의 후룬벨 초원은 신비한 푸른 초원이며 그 초원의 일부분인 풀이 살찌고 물이 맑은 어원커초원에서는 용감하고 순박한 어원커족들이 자자손손 살아오고 있다.

중국의 북방지역에 산재해 살던 어원커족은 1958년에 어원커족 자치를 실현하고 다양하게 부르던 이름을 어원커족으로 통합했다. 1998년 어원커족 자치실현 40주년이 되는 해에 어원커박물관을 세워 신비한 숲의 민족을 널리 알리고 있다.

독특한 어원커족 풍을 띤 어원커박물관은 푸른 초원에 안겨 있는데 외관이 마치 커다란 산과 같다. 박물관의 정문앞에는 투구와 갑옷차림으로 무기를 들고 말위에 올라탄 어원커족 장군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사진설명: 무성한 숲의 민속홀)

박물관 민속홀에 들어서면 마치 키 높은 수목이 하늘을 찌르는 원시림에 들어선 듯 착각하게 된다. 살아서 금방이라도 뛰어갈듯한 곰과 노루, 이리, 여우, 사슴 등 동물표본들이 숲속에 생기를 더해주고 있다.

 

어원커족은 중국 북방의 숲을 의지해 사는 민족이다. 일년 사계절 숲속에서 사냥과 사육을 통해 생계를 이어가는 어원커족은 현재 중국에서 유일하게 순록이라고 하는 사슴을 사육하는 민족이며 중국의 마지막 남은 수렵민족이다.

 

(사진설명: 어원커족의 생활장면 구현)

어원커족은 항상 강가에 살며 강을 따라 사냥터를 옮긴다. 어원커족은 고유의 문자도 없다. 1960년대 전까지만 해도 그들은 고정된 거처가 없이 옮겨 다니면서 날짐승과 들짐승, 물고기로 생활했다.

숲이 무성한 깊은 산속에서 유랑생활을 하면서 그들은 사슴을 키우는 풍속을 유지한다. 처음에는 사냥만 하다가 후에 점차 사슴을 키우는데로 발전한 것이다.

(사진설명: 순록과 이동식 집)

어원커족 박물관에는 사슴을 사육하고 짐승을 사냥하는데 사용되던 엽총과 칼, 가벼운 나뭇껍질배, 희망을 실어나르던 썰매, 밥짓는 연기가 피어오르는 원추형의 텐트집 등이 전시되어 자연의 냄새를 풍긴다.

 

춰뤄즈라고 하는 이 집은 수렵민족들이 살아가는 공간이다. 나무로 높이 3,4m, 지름 4m에 달하는 공간을 만들고 그 나무위에 나뭇껍질을 덮고 겨울에는 짐승가죽을 씌운다.

 

태양이 떠오르는 방향으로 문을 내고 집 가운데는 화로불을 피운다. 오늘날도 어원커족들은 산으로 들어갈때는 이동식 집을 들고 다니면서 그 집에서 생활한다.

 

(사진설명: 순록과 사육자)

숲의 신으로 인정되는 어워커족들에게는 항상 함께 하는 사냥매와 숲을 누비는 순록이 가장 가까운 친구이다. 성격이 온순한 순록은 짐을 짊어지고 숲과 소택지를 잘 다닌다. 따라서 순록은 어원커족들에게서 없어서는 안되는 교통도구이기도 하다.

 

순록은 몸 전체가 보배이다. 거죽으로는 부드럽고 마모에 강한 질 좋은 피혁제품을 가공할수 있고 고기는 먹을수 있으며 녹용과 녹편, 녹근은 모두 귀중한 약재이다.

 

오랜 세월동안 어원커족은 사슴과 두터운 감정을 맺었다. 사슴사육을 담당하는 어원커족 여성들은 사슴을 자식처럼 키우며 모든 사슴에게 이쁜 이름을 달아준다. 명절이 되면 사슴의 털을 이쁘게 빚고 붉은 리본과 귀맛좋은 소리를 내는 방울까지 달아준다. 어원커족 박물관에는 사냥꾼의 밀랍상과 순록의 표본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설명: 자작나무로 만든 생필품)

박물관에서는 또한 자작나무껍질로 만든 쪽배도 볼수 있다. 못 하나 사용하지 않고 나무껍질로 도구를 만드는 것은 어원커족들이 묘기이다. 자작나무는 어원커족들의 생활속 깊이 스며있다.

성냥갑과 우유통 등 거의 모든 도구를 자작나무껍질로 만든다. 모양도 둥근모양과 네모난 것 해서 다양하다. 자작나무껍질로 만든 도구에는 동물과 식물, 생활과 생산장면 등을 조각해 특이한 자작나무껍질문화를 형성하기도 한다.

 

(사진설명: 샤만의 옷)

샤머니즘은 어원커족 고유의 종교신앙이다. 자연속의 토템과 선조에 제사를 지내는 샤머니즘을 통해 어원커족들은 생활질의 제고와 민족의 번영을 소망하며 귀신을 좇고 질병을 치유할것을 기도한다.

만물에 영이 있다고 여기는 어원커족들은 제사를 주도하는 샤먼은 인간과 신령간에 의사소통을 하는 사절이라고 생각하며 옷에 자신들이 숭배하는 토템들을 새긴다.

박물관에서는 문자설명과 사진을 통해 어원커족의 역사과정을 한 눈에 읽을수 있다. 1958년에 정해진 거처를 둔 후 어원커족의 인구는 계속 증가되어 1957년의 제1차 인구조사에서 7천명이었는데 현재는 3만명으로 증가되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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