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사진1: 명성황후
공연 사진2: 명성황후와 고종
5월 11일 저녁, 한국 광주시립발레단 창작 발레 '명성황후'가 베이징 천교극장 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공연장은 한국 문화와 예술에 관심이 많은 중국 관객들로 3층 좌석까지 꽉 찼다.
한국 국악과 서양 발레의 접목이 특징적인 '명성황후' 발레극은 우아한 발레 무용으로 한국적인 정서를 잘 표현해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공연은 한국적인 의상과 화려한 세트로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고 조선시대 마지막 국모-명성황후의 비운의 이야기를 무용 기예로 섬세하게 표현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한 중국 관객은 공연을 보고 '한국적인 요소가 많이 보존돼 참 인상적이었다. 발레 음악은 오케스트라 연주가 위주인데 이번 공연은 한국 국악을 접목시켜 한국 문화의 특징을 더 잘 표현했다'고 감수를 말했다.
한편 김유미 광주시립무용단 단장은 인터뷰에서 '기회가 되면 중국 발레단을 한국에 초청해 함께 공연하고 싶은 생각도 있고 앞으로도 해마다 이런 발레 예술 교류가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공연 사진3: 광주시립무용단 배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