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봉, 영화 <시월위성> 중 이미지
2009년 연도별 첫 설날 맞이 대작으로 진덕삼(陳德森) 감독의 작품 <시월위성/十月圍城>이 반 개월 전, 상해에서 촬영이 시작됐다.
이번 작품에 견자단(甄子丹)을 비롯한 양가휘(梁家輝), 호군(胡軍), 범빙빙(范氷氷) 등 배우들이 촬영에 바쁜 시간을 보내는가 하면 조만간 인기 배우 사정봉(謝霆鋒)도 촬영에 투입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번 작품을 위해 사정봉은 서슴없이 대머리를 깎았다는 후문이다.
데뷔 10년이래 처음으로 대머리를 시도하는 사정봉은 "이 마당에 몸을 던진한 언젠가는 대머리를 할 준비가 되어있다."라고 조크했다.
영화 <시월위성> 중 몇몇 배우가 대머리 이미지로 등장해야 했다. 기타 배우와 달리 사정봉은 자신이 처음으로 하는 대머리임으로 반드시 스스로 깎아야 한다고 고집했다는 후문이다.
그 뒤 진덕삼 감독이 감각이 어떠냐란 질문에 사정봉은 "만지기엔 좀 이상할뿐 /… 이상적이다."라고 자신의 '처녀작'에 만족을 표했다.
3번만에 얼굴 망가뜨리기에 성공
기존의 멋진 이미지와 달리 영화 <시월위성> 중 사정봉은 철두철미하게 얼굴을 '망가뜨렸다'.
이번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 중 사정봉의 인물상 화장이 가장 복잡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봉이 맡은 인물상은 눈섭 위에 10㎝되는 상처가 있는 것으로 눈가를 스치기에 반드시 조심해야하며 귀에 있는 상처도 '옛상처'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매번 4시간의 공을 들여 상처를 '낡게'만들어야 한다.
맨발바람으로 인력거를 끌다
극본을 받아 쥐고 모든 배우들이 사정봉이 맡은 인력거꾼 인물상이 가장 고생이 많은 캐릭터로 판단했다.
대머리를 깎아야 할 뿐만아니라, 얼굴에 여기 저기 상처자국까지 내야 하며 더욱이 맨발바람으로 인력거까지 끌어야 하는 것이다.
모두 멋쟁이 사정봉이 과연 대머리를 할 수 있을까? 등의 걱정을 했었는데 그의 서슴치않는 '얼굴 망가뜨리기'행동에 스탭들이 탄복했으며 감독 진덕삼은 사정봉의 배우로서의 열정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