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말기 저명한 사상가이며 법가학파를 대표하는 인물로 추앙받는 한비자(韩非子)가 “설난(说难)”에서 “유세의 어려움은 유세 대상의 마음을 파악함이다(说人之难,在于所说之心)”고 말했다. 현실 생활에서 절대 다수 개체 행위 특징은 심리적 욕구 특징에서 표현된다. 따라서 사교에 가입하는 신자들의 심리적 특성에 대한 파악이 사교도들의 사상 전환을 추진함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교조직이 사회조직의 기형 집단이면서 사람을 매혹하고 신자들을 포섭할 수 있는 데는 객관적으로 부분 신자들의 심리적 욕구를 만족시키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사교도들의 입교 심리적 동기에 대한 분석은 사교의 본질과 폐해를 깊이 인식하고 사교도들의 전환사업과 사교 예방 대책을 모색함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의의가 있다. 사교도들에 대한 세심한 고찰을 통해 그들이 사교에 가입하는 주 심리적 요인을 하기와 같이 정리해 낼 수 있겠다.
1. 질병에 대한 공포 의식, 자신과 가족의 신체건강을 바라는 심리적 욕구
생노병사는 본래 자연법칙이고 그 어느 고관귀인이나 억만장자나 평민백성이나 가난뱅이나를 막론하고 기본적인 생활수요가 만족된 다음의 가장 큰 걱정과 두려움은 질병이나 뜻밖의 재해다. 특히 먹고 입는 걱정이 없게 된 현대사회에서 더 많은 관심사가 생활의 질과 건강지수이며 자신과 가족이 건강하고 재앙 없고 병 없이 장수하는 것이다. 그러나 산업문명의 발전과 사회 교제권의 확대, 생태환경 오염과 인류 자체 저항력의 변화 등 요인으로 인해 질병 종류와 바이러스 구조 등도 커다란 변화가 생겨 에이즈, 암 등 현재로서는 좋은 치료방법이 없는 진단과 치료가 어려운 난치병들이 속출하고 있다. 비록 현대 의학이 부단히 발전하고 있지만 일부 질병은 /‘하느님의 채찍/’으로 인류 과학을 속수무책으로 만들고 있다. 일부 만성병이 환자에게 장기적인 고통을 안겨주는데 이런 병통에 시달리는 환자는 하는 수 없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각종 기공, 특이기능, 각종 정통, 비정통 종교단체에 구원을 바라며 환자와 가족은 특별한 의외나 기적이 나타나기를 바라고 이로써 질병의 고해에서 벗어나기를 기대한다.
현재 농촌합작의료, 성진(城镇)기본의료 보장 상황이 많이 좋아졌으나 우리 나라 일부 사람들 특히 일부 빈곤지역과 취약층은 상대적으로 완전한 의료 서비스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으므로 이들에게는 병원진료시 비싼 의료비용 지출이 가장 큰 부담이다. 때문에 일부 이른바 기공대사, 특이기능자들이 병과 재앙을 없앤다를 빌미로 횡행할 수 있고 건강을 바라는 많은 사람들이 그 쪽으로 쏠리고 심지어 미혹되어 깊이 빠져들기도 한다. 사교조직 /‘법륜공/’이 한동안 기공을 연마하면 “신체를 건강하게 하고 병을 없애고 재앙을 소멸한다”를 내 세워 많은 사람들이 거기에 속았다. 조사연구가 보여주다시피 많은 소외층이 /‘법륜공/’에 가입하게 된 원인이 이홍지가 선전하는 공법 수련을 통해 신체의 /‘업력/’을 없애고 신체구조를 변화시켜 사람들로 하여금 “영원한 청춘을 유지하고 영원한 건강을 보장받는다”와 병원에 가서 치료하지 않아도 병을 고치고 사람을 구원할 수 있다는 거짓말을 완전히 믿었기 때문이다. 일부 중저 소득층이 돈을 적게 쓰거나 돈을 들이지 않고 질병을 치료하려는 심리적 욕구를 영합한 것이다.
2. 사회 변화속에서 개인 운명의 급변을 갈망하는 심리적 욕구
사회의 발전 진보는 필연적으로 사회의 변화와 계층의 유동을 야기시키며 치열한 시장경쟁속에서 개체 능력의 차이로 사회적 재부의 분배 불균형과 사회적 지위의 거대한 차이를 초래하는데 문화수준이 낮고 남다른 재주가 없는 일반 개체는 치열한 경쟁에서 점차적으로 취약층으로 전락된다. 그들은 질병과 각종 천재인재에 자활능력이 부족해 이런 곤난에 부딛치면 초기엔 여러 방법으로 현황을 개선하려고 시도해 보지만 이상과 현실의 거대한 차이로 많은 사람들이 어쩔수 없이 포기 혹은 타락을 선택한다. 노력해도 신속히 현실을 개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일부는 심리적 평형을 잃고 극단적인 심리와 조바심이 생긴다. 따라서 전통 문화중의 /‘천명사상 (天命思想)/’이 이 모든 것을 개인의 운명으로 귀결시켜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이른바 신비로운 힘의 도움을 받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종교에 내포된 신비로운 힘의 특징이 이런 심리적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조건을 제공하고 그림의 떡을 그려 신도들에게 많은 허황한 아름다움을 펼쳐준다.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압박의 힘이 종교 부흥에 사회적 조건을 제공하고 사교를 산출해 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법륜공 등 사교조직은 교주를 신격화하고 개인 숭배로 교주가 각종 초자연력을 가지고 병을 치료해 주고 사람을 살릴 뿐만 아니라 신도들이 수련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도록 가르친다고 한다. 바로 이런 극히 매혹적인 광고 효과에 일부 대중들이 속아 넘어간다. 사교조직 성원 무극(无极) 그리스도 신자 왕비윈(王碧云)는 이렇게 소개한다. /‘복음/’의 가장 큰 특징이 사람의 심리를 잘 활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병 있는 환자에게는 /‘복음/’을 믿으면 병이 치료된다 하고, 돈 없는 사람에게는 /‘복음/’을 믿으면 돈을 번다 하고, 승진하려는 자에게는 /‘복음/’을 믿으면 승진이 된다고 한다. 즉 신도들이 현실에서 쉽게 실현할 수 없는 모든 목표의 실현을 만족시킨다. 신도들이 일단 /‘복음/’을 믿으면 다른 신도를 끌어들일 임무가 있고 임무를 완성해야만 자신의 운명을 개변할 수 있고 사회적 지위를 속히 높이려는 욕망이 실현 가능하다. 이런 방법으로 사교조직은 신도들이 목숨 걸고 조직을 따르게 끔 만들고 이로써 조직을 확대하고 조직의 영향력을 확장하려는 목표를 달성한다.
3. 조직의 동질성과 집단 소속감을 갈망하는 심리적 욕구
고그리스 사상가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천생으로 정치적 동물이라”고 말했다. 즉 개체는 천연적으로 집단생활을 갈망하는 심리적 욕구가 있으며 사람들은 모두 자신이 조직이나 단체로부터 버림받기를 싫어하며 일단 특정된 조직이나 단체를 떠나면 개체의 존재에 고립무원과 무력함을 느낀다. /‘노빈슨/’ 같은 심리 소질이 초강한 사람 외에 (물론 노빈슨은 더 많이는 강요나 부득이 한 사정) 대다수 사람은 “하늘이 받아주지 않고 땅도 만류하지 않는”, 단체에 버림당하는 상황에 실망하고 심지어 절망한다. 시장경제체제 개혁이 사회생활의 각 분야에 깊이 침투되는 오늘 날, 사람들의 취직방식과 생활방식, 개인과 조직의 관계도 과거와 많이 달라졌다. 대학졸업생이 스스로 직업을 구하고, 농민이 도시에서 일자리를 찾고, 일부 국영기업 근로자가 실업을 당하거나 사표를 내고 몸을 담았던 직장을 떠나면 원래 직장과의 조직관계가 끊어지고 과거 계획경제 환경에서 누리던 생활, 업무, 학습을 전문 담당하는 사람이 있고 문제가 발생하면 조직을 찾고 복리후생이 보장되고 어려움이 있으면 책임자를 찾아가던 안정적인 심리안전 상황이 철저히 개변된다.
전통적인 /‘단위사람/’ 심리는 일부 사람들로 하여금 취직이 되고 생활이 보장된다 할지라도 심리적으로 실의감이 생기고 소속감과 동질감도 부족하다. 그들에게 심리적으로 정도 부동하게 고독감, 적막감, 공허감 등 부정적인 정서가 생기면서 한 단체조직에 소속되기와 대인 관계에서 더 많은 관심과 정신적인 위로를 갈망한다. 바로 이러한 심리적 요인으로 일부 사람들이 그 차선을 선택하여 “있는게 없는 것보다 낫다”는 심리적 욕구로 특수한 요구가 없는 민간 종교사회단체, 기공협회 혹은 작은 헬스클럽 등에 참가하여 집단 활동을 통해 고독감과 공허감을 해소하고 정신적으로 모종의 집단 동질감과 소속감을 얻고자 한다.
법륜공 등 사교조직의 생성이 위에서 서술한 사회 심리적 욕구에 영합하여 일부 단체 소속감이 없는 대중이 아주 쉽게 매혹되고 /‘집단 환락/’에 빠지게 만든다. 농촌과 도시 소외층 중 중, 노년 가정주부와 노인들이 이런 사교조직의 선전에 쉽게 선동되어 신자로 되는 원인이 바로 그들이 전통적인 집단 안전감 결핍으로 조직에 가입함으로써 조직의 동질감으로 자신의 심리적 안전을 보장받고 심리적 만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사교조직은 부분적으로 일부 신자들의 신체건강에 대한 갈망을 만족시키고 개인 운명을 개변하고 영적인 소속감을 갈망하는 심리적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기에 사람들의 마음을 미혹하고 심취되게 만든다. 이는 객관적인 사실이다. 사교조직의 전파와 그 영향을 제거하려면 사회적인 차원에서 각급 정부와 사회조직이 의료보건, 개인발전 경로, 단체 소속감 등 면에서 가급적 일반 대중을 위해 더 많은 기회와 플랫폼을 마련하도록 해야 한다. “군자의 덕은 바람과 같고 소인의 덕은 풀과 같다. 풀은 반드시 바람에 따라 기울어진다(君子之德风,小人之德草。草上之风必偃)”는 맹자의 말과 같이 사회적으로 바른 길이 평탄하면 삐뚠 길은 자연스럽게 대중의 버림을 받게 되는 법이다!
(책임편진:숭저우, 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