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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수련을 가장한 사이비종교 파룬궁

2009-03-05 기원 하 다:Kaiwind Auteur:박재권 / 캐나다 주재 기자

근래에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보기 드물게 웰빙 열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다이어트를 통해 멋진 몸매를 만들기 원하는 사람들과 심신건강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온 마귀적인 형태의 각종 명상과 기공체조가 미혹의 미끼를 던지고 있다.1992년에 중국 북동부 지방에서 시작된 파룬궁에 현재 전 세계적으로 무려 1억이나 되는 추종자가 있다고 한다. 리훙쯔(李洪志)라는 사람이 창시한 이 파룬궁(法輪攻: Wheel of Law)은 동양의 전통 종교인 불교와 도교의 혼합 신앙에다 인도의 명상법, 체조 및 기공이라는 중국의 전통 건강 수련법을 가미한 “계발 수련”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빠져드는 파룬궁 안에는 기독교의 보수적인 도덕지침을 흉내 낸듯한 면도 보이는데, 로큰롤이나 텔레비전, 컴퓨터의 오남용, 동성연애 금지 등을 통해 타락한 현 세상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지침을 주고 있는 것이다. 파룬궁은 크게 두 축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연공 수련”과 “전법륜(轉法輪) 강독”이 그것이다. 그들의 설명에 의하면, “연공수련”은 부작용 없이 건강을 증진하는 명상적 기체조이고, “전법륜”은 창시자 리훙쯔의 강연록이다. 가르침의 핵심은 정직과 선, 인내이며, 이를 생활신조로 삼고 실천하면 탐욕에 이끌리지 않고 좋은 도덕적 성품으로 개조될 수 있다고 가르친다. 그들은 굳이 파룬궁이 종교가 아니라고 항변 하는 이유는, 종교가 되려면 교주와 같은 숭배 대상이 있어야 하고 종교 의식과 그것을 행할 수 있는 예배당 그리고 신도 조직과 성직자, 헌금 행위 등이 있어야 하는데 자신들은 어느 것도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국내 파룬궁 수련자들은 단지 마음과 몸의 건강을 아우르는 “건강수련법”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파룬궁이 진, 선, 인의 실천적 삶을 통해 개인의 품격을 높이고 세상을 맑고 밝게 꾸민다는 그들의 슬로건은 영적 세계에 대해 전혀 무지한 사람들에게 인류 가치체계에 하나의 새로운 길을 제시할 수 있다는 기대를 낳게 한다.

그러나 불가와 도가의 고승들로부터 법력을 이어 받았다는 창시자 리훙쯔는 자신에게 추종자들의 질병을 고치는 신통력이 있다고 주장하는데, 실제로 수련자들은 그를 신격화하고 있다. 파룬궁은 그가 법륜을 사람 몸에 심어준다 하고, 오직 그의 가르침만을 믿고 따르도록 하는 등 절대성을 부여하고 있으며, 심지어 그를 /‘깨달은 자/’ /‘선각자/’라 부르며 교주화하고 있다. 타락한 인간들의 성품 중에는 종교에 관한 한 그 어떤 것이라도 의미를 부여하고 숭앙하고자 하는 습성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습성을 잘 아는 마귀는 자신의 종들을 자기 수하에 두고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염려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 즉 그리스도인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이 빠져들고 있기에 그들이 영적인 면에서 악한 영의 조종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경고하고자 하는 것이다.

(biblepower.co.kr, 2008.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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