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서령
2010년 3월, 북경시 방산(房山)구에서 법륜공 심취자 당서령(唐书玲)이 동수 양금령(杨金玲), 고순(高顺), 장덕중(张德仲)과 함께 /‘악귀 쫓는다/’는 명의로 나무 몽둥이로 딸 이원동(李远东)을 잔인하게 구타하여 숨지게 한 악성 사건이 벌어졌다.
3월 25일 23시 35분, 북경시 공안국 방산분국은 110에 걸려온 “여동생 이모씨가 구타를 당해 숨졌다”는 제보를 받았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사자 이원동(여, 27세), 방산구 한춘하(韩村河)진 라가욕(罗家峪)촌 1구 31호 주민, 전에 법륜공을 수련했었고 간헐성 정신질환을 앓았다. 제보자는 그녀의 오빠 이모씨였다. 경찰은 단서에 근거하여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했다.
범인은 방산구 한촌하진 고구산(孤口山)촌 3구 67호에 거주하고 있는 사자의 어머니 당서령(여, 57세), 1998년 7월부터 법륜공을 수련하기 시작했고 깊이 빠진 사람이었다.
3월 25일 오후, 당서령이 한 마을의 고(高)모씨 집에서 다른 세 명의 동수 양금령(여, 55세, 방산구 한촌하진 고구산촌 사람, 1998년 6월부터 법륜공 연마), 고순(남, 57세, 방산구 한촌하진 고구산촌 사람, 양금령의 남편, 1998년 6월부터 법륜공 연마), 양덕중(남, 44세, 방산구 한촌하진 고구산촌 사람, 1999년 3월부터 법륜공 연마) 등과 한담을 나누고 있었다.
저녁 19시까지 한담하던 중 이원동이 시집에서 고구산촌의 친정으로 왔다가 고씨 집에 어머니를 찾아 왔고 함께 집에 가자고 졸랐다. 당서령이 딸더러 시집에 돌아가라고 했으나 딸이 말을 듣지 않아 말다툼이 벌어졌다. 당서령은 다른 세 명에게 딸의 정신질환이 재발했고 악마가 몸에 부착됐다며 함께 악귀를 쫓아 내자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밖에서 복숭아 나무 몽둥이를 찾아 들고 들어와 양씨, 고씨, 장씨 더러 이원동을 붙잡으라 하고 악귀를 쫓는다며 함께 구타하기 시작했다. 그날 밤 20시경, 마을 사람들이 구타를 당해 수차 혼절한 딸을 방산병원으로 이송하여 구급했지만 결국 실혈성 쇼크로 사망했다.
공안기관에서 당서령은 딸을 구타하여 숨지게 한 사실을 자인하고 “숨지게 할 생각은 아니었고”, “이원동의 몸에 사악한 풍기가 있어” 반드시 마귀를 쫓아 내야만 했다고 말했다.
2011년 3월 18일, 북경시 제1중급인민법원은 고의 상해죄로 당서령에게 유기 징역10년, 정치권리 박탈 2년; 양금령과 장덕중에게 징역 4년 6개월; 고순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그후 당서령 등이 원심판결에 불복하여 항소했으나 2011년 6월 24일 북경시 고급인민법원은 원심판결을 유지한다는 결심판결을 내렸고 범죄혐의자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법적 징벌을 받았다.
당서령의 진술: 딸이 자신의 법륜공 수련에 불만을 품어 쌍방이 다투게 되었고 딸의 몸에 악마가 붙어 동수들과 함께 나무 몽둥이로 딸을 구타하여 악마를 쫓으려 했다.
사건발생 당시 피해자 이원동에게 낳은 지 석달(2009년 12월 출생)밖에 안된 딸이 있었다. 강보속의 유아가 장차 크면 외할머니가 자신의 엄마를 살해한 사실을 어떻게 받아 들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