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성 기(杞)현 화학비료공장에 근무했고 41세, 초등중학교 학력인 나는 8년전 법륜공에 심취되어 백일비승의 설교를 믿고 황당한 /‘비승/’극을 스스로 감독, 연기했다.
나는 입사해서부터 생산현장의 힘든 공정에서 일했기에 요근손상으로 늘 허리가 아팠고 흐린 날씨거나 비오는 날이면 통증이 더 심했다. 여기저기 민간편법을 수소문해 치료에 애썼지만 시종 근치되지 못했다. 1997년초 공장동료가 일종의 병을 없애고 몸을 건강히 한다는 공법인 법륜공을 전수한다기에 실험삼아 그를 따라 연공을 시작하게 됐다.
얼마간의 연공을 거쳐 나는 허리 통증이 다소 절감됐다는 느낌에 법륜공의 병을 없애고 몸을 건강히 하고 소업으로 병을 치료한다는 선전을 믿게 됐고 수련에 열성을 올렸다. 보도소 보도원의 건의로 나는 이홍지 초상화, <전법륜>, <홍음>과 연공복, 테이프 등을 셋트로 구입하고 주동적으로 수련심득을 교류하고 <전법륜>과 이홍지의 설법 그리고 /‘명혜망/’에서 다운받은 /‘경문/’에 비추어 어떻게 제고할것인가를 공우들과 함께 토론했다.
연공에 심취되면서부터 나는 점차 이홍지가 말한 높은 층차로 수련하고 천국세계로 /‘원만비승/’한다를 동경하게 됐고 사부가 제출한 수련인에 대한 요구대로 자신을 빈틈없이 요구했고 1999년 나라에서 법륜공을 취체한후에도 여전히 집에 숨어서 법륜공을 연공했다.
몸을 담고 일하던 공장이 2000년부터 문을 닫게 되자 일자리를 잃은 나에게는 연공이 생활의 전부였다. 하루 빨리 원만비승하기 위해 나는 거의 두문불출로 연공에 몰두했고 밤낮없는 수련생활를 보냈다. 2001년 하반년부터 연공중 사부의 법신이 내 주변에 나타나는 환각이 자주 나타났고 사부가 미소를 지으며 나를 굽어볼때도 있었다. 이것은 오래동안 방에 갇혀 연공했을 때 나타나는 환각이다. 그러나 당시 나는 그렇게 생각지 않고 사부의 법신이 시시각각으로 나를 주시하고 있고 나를 층차를 제고하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사부의 법신 보호가 있음으로 하여 비승할 날이 오라지 않을 것이라 은근히 기뻤다.
2002년 1월 23일 새벽 가부좌틀고 연공하던 중 흐리멍덩속에서 공중에서 나를 향해 손을 흔드는 사부가 보였고 나의 눈앞에 곧고 넓은 길이 나타났는데 그 길은 사부가 있는 곳까지 뻗어있었다. 비록 내 눈에 번적 비쳤지만 나는 당장 우리집 옆으로 뻗은 넓은 106국도가 생각히웠다. 나는 당장 자리를 차고 일어나 106국도를 따라 미친듯이 자전거 페달을 밟았다. 달리면서 속으로 <전법륜>을 암송했다. 황하대교 남쪽의 개봉현 유점향(刘店乡) 부근까지 달렸을 때는 맥이 빠질때로 빠져 길옆에 풀썩 주저앉고 말았다. 공중에 있는 사부의 법신을 필연코 봤는데 왜 따라 잡지 못할까? 불현듯 사부의 “생사를 내려 놓으면 신이고 생사를 내려놓지 못하면 사람이다”는 말이 떠올랐다. 그래, 사람의 육신은 추피낭이고 인체는 버려야 돼, 주위를 돌아보니 타작마당에 볏짚더미 몇개가 보였다. 나는 그리로 터벅터벅 걸어가 벼짚 몇단을 풀어 땅에 깔았다. 그러고나서 라이터를 꺼내 불을 달고 얼른 벼짚더미 위로 기여 올라가 두팔을 벌리고 누워 비승의 시각을 흥분해서 기다렸다. 불꽃은 순식간에 벼짚더미에 올라붙었고 나는 그 연기에 질식할것 같았지만 이를 악물고 참았다. 조금만 더 견지하면 비승의 장관이 벌어지리라. 이때 마침 자전거타고 지나가던 사람이 불을 발견하고 /‘불이야/’를 외치며 벼짚더미에서 나를 끌어내렸다. 그래도 나는 고마운줄 모르고 그를 향해 /‘마(魔)/’라 고함질렀다. 벼짚더미가 이미 큰 불덩이로 됐는데도 나는 재차 활활 타오르는 불속으로 뛰어들려 몸부림을 쳤다. 뒷이어 마을 사람들이 도착했고 경찰은 나를 파출소로 끌고 갔다.
“얘야, 왜 그런 바보짓 했어, 네가 죽으면 우리 온 집식구는 어떡해? 불에 뎄는데도 아픈줄 몰르겠어?” 그날 밤 경찰의 기별을 듣고 나를 데리러 온 부친이 눈물을 흘리며 한 말씀에 발광하던 내 마음이 안정됐고 생각을 다시 하게 됐다. /‘비승원만/’이란 수련중의 장거가 아닌가, 아무런 고통도 없다 하지 않았는가, 한가닥의 푸른 연기처럼 나를 하늘 천국으로 데려간다 하지 않았는가? 경찰은 나를 병원에 데리고 가 화상입은 내 팔을 싸매줬다. 내가 연기한 분신황당극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지금 나는 언녕 법륜공의 진창에서 벗어나 정상생활을 하고 있다. 황당하기 그지없던 그 분신극을 생각하면 지금도 무섭게 느껴진다. 고마운 분이 그때 나를 구해주지 않았다면 나는 언녕 이홍지 법륜공의 순장자로 됐을 것이다. 아직도 정신 차리지 못하고 법륜공에 심취돼 있는 사람들이 이상의 내 경력에서 교훈을 얻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