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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공 ‘소업’이 부친의 목숨을 앗아갔다

2011-05-20 기원 하 다:Kaiwind Auteur:해옥용

나의 이름은 해옥용(解玉勇), 38세, 호북성 남차(南车)그룹 양번(襄樊)내연기관차공장 주택에 살고 있다. /‘우연한 만남/’으로 나는 법륜공에 매혹됐다. 1998년 7월 일하는 작업현장에서 고온휴가를 주기에 나는 양양(襄阳)구 고역(古驿)진에 있는 집으로 귀가했다. 아침 식사때 부친이 자신이 지금 법륜공을 수련하고 있는데 아주 신기하다 말씀하셨다. 수신양성(修身养性), 거병건신(祛病健身)뿐 아니라 성선성불(成仙成佛)할 수 도 있다 신비하게 말씀하셨다. 귀가 벌쩍 열린 나는 이튿날 아침 부친을 따라 연공장으로 갔다. 그들은 기회를 놓칠세라 나한데 연공으로 덕을 입은 /‘실재인물과 사실/’들을 하나하나 소개했다. 이렇게 나는 수련인으로 됐다.

휴가가 끝날 무렵 보도원 당영동(唐迎桐)이 나한테 <전법륜> 한권과 녹음테이프 등을 줬다. 스스로 /‘득법/’시간이 늦었다는 생각으로 나는 연공에 아주 열심했고 점차 심취됐다. 매일 출근시간과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모든 시간을 <전법륜>을 읽고 녹음테이프를 들으며 가부좌하는데 팔았다. 수련과정에서 문제에 부딛치면 바로바로 적어놓았다가 쉬는 날만 되면 일초라도 지체할세라 부랴부랴 고향에 내려가 당영동한테 도움을 청했다. 신혼인 아내는 가사에 별 신경을 쓰지 않는 나에게 불만이 많았고 부부다툼도 잦았다. 그러나 그가 아무리 나를 연공하지 말라해도 귀신핱테 홀린듯 그 말이 전혀 나의 귀에 와 닿지 않았다.

부친은 원래 고혈압환자인데 그나마 평시에 장기적으로 약을 복용한 덕에 병세가 상대적으로 온정적인 편이었다. 같이 연공을 하는 많은 공우들이 다 약을 끊었다 해도 그는 감히 그럴 엄두를 못 냈다. 나는 “나도 원래 감기에 잘 걸렸었는데 법륜공수련후 부터는 감기가 적다”며 부친을 권했다. 나의 /‘체험/’에 부친은 정말 그런줄 알고 강압약을 더 복용하지 않았다. 얼마간은 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괜찮은것 같았다. 우리 부자는 연공이 정말로 소업을 하는구나 착각하고 매일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운동 및 심리작용이 그 원인이라고 미처 생각지 못했다.

1999년 국가에서 법륜공을 취체한 후에도 우리부자는 납득이 가지 않았다. 2000년 나는 작업현장에서 슬금슬금 전단지를 배포하기도 했다. 동료들이 수차 나를 설복했지만 나의 귀에는 전혀 들어오지 않았다. 그후 부터 나와 부친은 공개적으로 연공하지 않고 작전을 바꿔 매일 집에 숨어 가부좌하고 앉아 경문을 묵독했다.

장기간 약과 치료를 거부한 탓에 부친의 병세는 날로 심해졌고 어지럼증이 나고 팔다리가 저리고 가슴이 두근거리다 갑갑해나고 기력이 떨어지는 등 증상이 자주 나타났다. 어머니가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고 치료를 받으라 여러번 권했지만 부친은 치료를 받으면 업력이 커진다 가지 않고 사부님이 말한대로 /‘끝까지 도와주기/’를 성스레 기다렸다. 나는 견결히 부친의 편을 들었고 업력이 너무 큰 탓이므로 수련에 몰두하기만 하면 사부님이 부친을 도와 소업을 할 수 있다 믿었다.

2003년 10월의 어느 저녁, 어머니로부터 부친이 쓰러졌으니 빨리 집에 돌아와  병원으로 호송해야 한다는 전화를 받았다. 내가 집에 도착했을때만 해도 부친은 말은 못해도 눈은 뜰 수 있었고 의식이 약간 희미한 상태였다. 모친이 약을 부친의 앞으로 가져오자 인차 밀어버렸다. 5년동안이나 열심히 연공한 내가 꼭 부친을 도와 소업을 할 수 있을 것이고 부친자신도 이미 6년간이나 연공한 공력이 있고 사부님이 못 본 척은 안하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삼자의 힘을 합치면 아무리 큰 업력도 다 이겨낼 수 있으리라.

나는 부친을 향해 가부좌하고 앉아 <전법륜>을 꺼내들고 읽었다. 읽으면서 한편 사부님께서 부친을 도와 소업해주기를 속으로 빌고 빌었다. 한시간 가량후 나는 부친의 호흡이 얕아지고 눈도 뜨지 못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나는 집에 있는 모든 대법과 관련된 물품들을 찾아 부친의 주변에 놓고 사부님의 녹음테이프를 반복 들으면서 사부의 법신이 어서 현령하기만 빌고 빌었다. 그러나 아무런 효과도 없었다. 부친의 상황은 점점 더 위태했다.

바로 이때 누나가 어머니의 전화를 받고 달려왔다. 상황을 판단한 그는 나를 홱 밀쳐버리고 형부와 함께 부친을 차에 모시고 병원을 향해 질주했다. 진단 결과 부친은 뇌출혈이였는데 제때에 병원으로 호송하지 않아 이미 호흡을 멈춘 상태였다.

나는 나 자신의 눈이 믿어지지 않았다. 허무맹랑한 소업, 성스레 기구한 /‘보호/’가 부친의 목숨을 철저히 앗아갔단 말인가, 59세에 벌써 우리 곁을 떠나시다니! 몇년간 성심성의로 연공을 견지한 대가로 부친의 목숨을 바쳤구나. 그런데 관건적인 시각에 사부의 법신은 어디로 갔단 말인가? 잔혹한 현실은 나를 꿈에서 소스라쳐 깨게 했다. 그러나 때는 이미 너무 늦었다.


해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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