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봄, 산동성 오련(五莲)현 법륜공보도소 전임 소장 이홍괴 63세를 일기로 병사, 10년간 수련중독 결과 건강을 사경에 이르도록 만들었고 소장이 해야 할 /‘직책/’이 그를 빈털털이로 만들었다. 그래도 그는 임종까지 사부 /‘법신/’의 도움으로 /‘원만/’하리라는 분에 넘치는 기대를 품었다. 하지만 이홍괴는 소원을 이루지 못했고 공들여 수련한 /‘법륜대법/’도 그를 보호해 주지 못했다. 그의 일생은 이렇게 종지부를 찍었다.
어려서부터 근면하고 정직하고 미래 지향적인 그는 가슴에 큰 포부를 지니고 충만된 열정으로 직장생활에 충실했다. 품행과 성과가 뛰어난 그는 영도의 신임과 동료들의 칭찬을 받았고 젊은 나이에 공장책임자로 당선됐다. 계속해서 여러 부처 책임자로 근무하다 퇴직, 그러나 이상과 포부가 있고 능력이 강하고 뛰어난 실적을 올린 그가 이임후 법륜공에 빠지리라고는 그 누구도 생각지 못했다.
1997년 이임후 매일 분주히 돌아치던 바쁜 일정에서 갑자기 여유롭고 조용한 생활로 돌아온 그는 적응이 어려웠다. 바로 그해 여름, 지인의 소개로 법륜공을 수련하게 됐다. 고혈압이고 심장이 그닥 좋지 않아 평시에 정기적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는 중 법륜공이 심성수양을 돕고 병을 치료하고 몸을 건강히 한다는 말에 솔깃해 일종의 건신기공으로 간주하고 열심히 수련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그의 생활은 급변했다. 처음 그는 매일 연공장에 가 공우들과 함께 2시간 가량 연공, 차츰 습관되어 하루라도 빠지면 마음이 불안해났다. 일정한 기간 연공후 그는 원래보다 몸이 거뿐해지고 기운이 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따라서 매일 할일이 생겨 한가한 가운데 외로움도 달랠 겸 영적 의탁으로 연공에 열중했다. 원래부터 그는 진솔하고 파고 드는 정신이 있어 신생사물에 관심을 갖고 심혈을 기울여 연구하는 성미다. 법륜공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연공효과를 높이기 위해 리홍괴는 공우들한테서 서적과 CD들을 빌어다 놓고 짬만 나면 집에서 연구를 진행했다. 이홍지의 /‘원만/’, /‘중생구도/’, /‘치료와 약 거부/’ 등 이론이 그의 두뇌를 침습하기 시작했고 차츰 심신으로 스며들어가 그를 점점 깊이 빠져들게 만들었다.
그는 자아를 잃었다. 옛날처럼 책과 신문 읽기를 즐기고 나라대사를 관심하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에 대해 분석하고 견해를 발표하는 등 일들이 없어졌다. 더는 주변 생활을 눈여겨 관찰하지도, 주변인들에 대한 관심도 적었다. 생활속에는 오직 법륜공 뿐이고 연공 중독 지경에 이르렀다. 매일 연공시간이 12시간을 초월, 밥 먹고 잠 자는 외에는 연공이 전부었다. 그의 영향하에 그의 아내도 점점 법륜공에 매혹, 집이 그들의 가장 조용한 연공장소로 됐다. 부부는 마치 이 세상과 담을 쌓고 사는 사람들 같이 세상사에 무관심 했고 될수록 /‘사부님/’의 요구에 따라 행동하고 냉담, 무정, 집요 등이 그들 주위를 감쌌다. /‘업력설/’을 신봉하고 인류 생노사병의 자연규칙과 사람의 질병은 인체내외의 통일된 환경 및 체내 각 장기 기능의 조화 상실로 생긴다는 병리학 원리를 전혀 념두에 두지 않고 이홍지가 제자들에게 한 “병은 업력으로 형성된 것이다”, “진선인의 사람은 병이 없다” 등 황당무계한 논리를 믿고 전력으로 연공만 하면 /‘사부님/’이 꼭 그의 노력을 헤아려 빨리 소업되게 함으로써 때가 되면 아무 병도 다 없게 되고 원만할 수 있다 믿었다. 그는 줄곧 복용해오던 치료 약을 끊었다. 그들의 변화에 이웃에서도 모두 이상하게 생각했고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딸도 부모의 변화를 이해할 수 없어 “이 법륜공이 도대체 무슨 공인데요? 어떻게 이토록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할 수 있어요? 연공때문에 정상생활을 포기해서는 안돼요. 연공이란 신체 건강을 위해 하는 것인데 당신들처럼 한다면 이것이 어디 신체건강인가요? 분명히 당신들의 의지를 마모시키고 건강을 해치는 것입니다!”라 권했다. 그러나 딸의 말이 그들 부부의 귀에 들어올리 없었다.
이홍괴는 연공에 적극적이고 <전법륜> 연구에 심입하고 /‘사부님/’의 가르침과 설법에 대한 이해가 깊고 지식이 있는 등 원인으로 수련자들중 상당한 위신을 쌓았다. 거기에 그와 이홍지의 이름이 한자 차이었으므로 이홍지의 형제나 다름없는 추앙을 받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홍괴는 오련현 법륜공보도소 소장을 맡았고 /‘보도소 소장/’이라는 이 최고 직책이 그의 연공에 더 큰 동기부여, 더더욱 꺼리낌 없이 행동했다. 인젠 혼자 연구에 몰두하거나 집에서 수련하는 것이 아니라 소장으로서 해야 할 일에 신경을 썼다. 그는 학원들을 조직하여 단체학습과 단체연공을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법륜공의 좋은 점을 극력 선전하고 그들을 가입하라 동원했다. 그의 조직하에 오련현 법륜공학원 수량 신속히 증대, 연공열정도 전례없이 높았다. 다들 그를 사부님이 파견한 사람으로 알고 소장이 시키는대로 따라 했다.
1999년 7월, 국가에서 법륜공단속 정책을 발포했다. 리홍괴는 각성하지 못한 채 각종 대책으로 국가 정책에 대항해 나섰다. 그는 자신이 당원이고 사상각오가 높다는 전의 인상을 이용하여 전변하는 척 슬쩍 속여넘기고 암암리에 오련현 법륜공 지하조직을 적극 조직, 갖은 방법으로 대량의 전단지를 인쇄하고 학원들을 시켜 배포하게 하고. 학원들을 국가정책에 대항해 나서도록 호소했다. 건강을 위해 수련한다는 최초 소망을 버리고 오련현 법륜공조직의 불법활동에 종사하는 기계로 전락됐다. 그는 사곳에 전화를 걸어 학습과 단체수련을 조직하고 불법 연락을 취하고 법륜공선전과 단체조직성원들 관리에 바빴다. 경비가 부족하자 그는 개인 저금으로 전현 법륜공조직의 정상운영을 유지했다. 법륜공에 물젖어서 부터 개인 저금 10만여원을 털어썼으며 법륜공을 위해서라면 일체를 서슴없이 바쳤다.
그는 이렇게 종일 법륜공의 허황한 세계에 빠져 살면서 자신의 건강이 점점 좋아지고 심장병도 호전됐고 다시는 숨이 가쁘거나 가슴이 갑갑해 나지 않는다 느꼈다. 하지만 실제 그의 건강은 과로, 긴장, 불규칙적인 생활, 그리고 거기에 약을 제때에 복용하지 않은 등 원인으로 몹씨 허약해졌으며 심장병도 악화됐고 여러번 원인없이 졸도를 했다. 그러나 그는 이를 소업이라 생각했다.
리홍괴의 딸은 법륜공만 수련, 건강을 전혀 돌보지 않는 부모를 두고 퍼그나 걱정했다. 국가에서 법륜공수련을 단속한 후 딸은 법륜공의 진면모를 더욱 똑똑히 알고 /‘고통소업과 통증소업/’은 전부 사람을 해치는 황당무계한 논리고 /‘집착을 버리고 원만을 추구함/’은 영원히 실현될 수 없는 거품이라 했다. 그는 이토록 부모를 해치고 이 가정의 아름다운 생활을 파괴하는 법륜공을 뼈저리게 증오했다. 딸은 아빠 단위의 옛 영도와 동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심장 검사를 받도록 부친을 병원으로 속여 모시고 갔다. 검사 결과 마음만 상했다. 이미 심근경색으로 전환되어 반드시 심장혈관 이식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그렇지 않으면 수시로 생명위험이 있었다. 의사의 진단결과에 리홍괴는 들은 척도 않고 영도와 동료, 딸한테 자기를 속여 데리고 왔다고 한바탕 야단치고 나서 딸의 울음소리를 들으면서도 고개도 돌리지 않고 병원을 떠났다. 옆사람들의 권고를 들을 필요없이 사부의 /‘불이법문/’의 가르침대로 전심으로 수련하고 /‘집착/’과 /‘진선인/’을 견지하기만 하면 병에 걸리지 않을 것이고 병원의 진단은 근본 믿을바가 아니며 약을 먹기만 하면 병을 신체안으로 짓눌러 내려가게 하므로 근본 소업할 수 없고 전에 있었던 노력이 다 헛수고가 되고 만다 믿었기 때문이다.
부친의 건강상황을 안 딸은 단념하지 않고 애써 설복하려 들었으나 냉담하고 경멸의 눈길과만 마주쳤다. 딸은 한손에 약을 들고 한손에 물컵을 들고 아빠앞에 굻어앉아 약을 드시라 빌었지만 부친은 물컵을 뒤집어 엎었다. 딸은 어머니에게 아빠가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설복해달라 울며 빌었다. 그러나 역시 어머니의 꾸지람만 당했다. 한번은 집에 있던 연공자료들을 슬그머니 숨겨버리려다 아빠한테 들켰다. 대노한 이홍괴는 딸의 귀썀을 후려치고 딸을 쫓아냈다. 어려서부터 금지옥엽으로 키워 매는 상상도 못했고 꾸지람 한마디 하지 않던 아빠가 요즈음은 왜 이렇게 자기를 원수로 여기는지 딸은 가슴이 부서지는것만 같았다.
할수없이 딸은 할아버지를 동원하기로 결심했다. 이홍괴의 부친은 이직간부로 혁명을 위해 평생을 바쳐온 분으로 이직후 남방에 거주하고 계신다. 처음 이홍괴가 법륜공수련을 시작할때 부친은 알았다. 하지만 그는 아들이 선전하는 법륜공의 특이기능을 아예 믿지 않았다. 수십년 세월의 풍파속에서 무슨 일인들 겪지 않았겠는가, 연공으로 건강단련을 할 수 있다는 건 믿을 수 있으나 이홍지의 말과 같이 /‘법신수련, 거병소업, 원만추구/’는 근본 불가능한 일이라 이홍괴한테 너무 매혹되지 말라 경고했다. 국가에서 법륜공을 단속한다는 정책 발포후 이홍괴의 부친은 더더욱 법륜공반대 입장을 확고히 했다. 늘 전화로 이홍괴부부를 권했지만 이홍괴는 근본 듣지 않고 각종 거짓을 꾸며 부친을 속여 넘겼다. 이홍괴가 소장을 맡은후 법륜공의 각종 행사조직에 바빴고 육친의 정을 소홀히 해 부자간의 전화통화 회수가 점점 줄어 은근히 걱정하고 있던 중 마침 손녀의 전화를 받은 부친은 그 엄중성을 가늠할 수 있었다.
그러나 부친은 아들이 오련현 법륜공보도소 소장임을 몰랐고 아들과 며느리가 중독정도에 이르렀다는것도 미처 몰랐다. 울며 고소하는 손녀의 전화를 받고 가슴이 미여지듯 아파 부랴부랴 고령의 몸으로 아들집에 왔다. 아들집에 들어선 순간 눈앞의 광경에 놀랐다. 이게 어디 살림집인가, 방에는 연공제품들이 수두룩이 여기저기 무져있고 아들 며느리가 TV를 틀어놓고 CD를 보며 정좌하고 연공중, 아버지가 오셨는데도 보는 척도 안했다. 많이 수척해진 아들의 체구를 보며 부친은 의자에 풀썩 주저앉아 실성통곡을 했다. “내 평생에 무슨 죄를 졌다고, 당금 땅에 묻혀야 할 이 나이게 이게 뭐냐, 나를 죽어라는게 아니고 뭐냐? 원만한다구, 우리 노혁명전사들이 너희들한테 이 강산을 찾아주지 않았다면 어떻게 오늘의 안온한 생활환경이 있다고 그래, 어디에서 무슨 심정으로 이렇게 편안하게 연공한다고 그래? 너희들 지금 귀신한테 홀려 이홍지의 속임수에 넘어간거야, 사람이라면 육친의 정이 있어야 되고 생노병사가 있기 마련이지, 너 그래도 당원이라고, 이런걸 다 믿어? 이렇게 아둔한 짓을 하다니, 이홍지는 좋은 일 하고 있는줄 알아? 무엇때문에 너희들을 이지경으로 만들어? 너희들 좀 봐, 지금 무슨 꼴인가, 사람 꼴인가고? 너 자신을 좀 똑똑히 보거라, 몇십근이나 줄었어? 이 여윈꼴 정상이 아니야, 약을 먹지 않는다구? 자기 목숨이 싫어서 그래? 너 나더러 자식을 앞세우고 죽는 꼴이 되라고 그래? 그리고 너희들은 딸도 아낄줄 몰라? 10여만원 저금을 더 털어 썼다면서? 도대체 어쩌자고 이러는 거야! 어떻게 살아가려고 그래?”
노부친의 고심 권고에도 이홍괴 부부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이홍괴는 여전히 자전거를 타고 여기저기로 분주히 다니며 비밀리에 기타 학원들의 심득교류를 조직하고 암암리에 법륜공 불법활동을 조직하고 새로운 학원을 발전시켰다. 최종 그는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장쇄약으로 2007년 갑자기 병사했다.
남편의 죽음을 통해 아내는 큰 타격을 받았다. 법륜공을 위해 모든 심혈을 다 기울이고 본인이 열심히 수련할뿐만 아니라 /‘소장/’으로 일체를 다 바쳤고 그도 극력 지지, 이래도 사부의 만족을 얻지 못했고 사부의 법신이 현령하여 남편을 구원해주지 않았다. 남편을 잃고 의지할 곳도 없는데다 저금마저 다 털어써버렸고 생활은 다시 시작해야 되는데, 이 아프고 고독한 마음/…..짚고 일어설데가 없는 아내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혹시 그는 정신차릴때가 된것 같다. 딸은 넋잃고 앉아 있는 엄마를 흔들며 울부짖었다. “엄마, 정신 차려요, 법륜공이 아빠를 앗아갔는데 나는 더는 엄마 마저 잃기는 싫어요! 일체는 다 법륜공이 저지른것이고 법륜공이 우리 가정을 이 꼴, 이 지경으로 만들었는데 엄마가 이러고 있으면 어떡해요!” 그 소리에 그는 그만 정신을 차렸다. 그는 정녕 알게 됐다. 법륜공이 아니었다면, 만약 사부가 말한 /‘소업/’, /‘치료와 약 거부/’, /‘집착을 버리고/’, /‘원만을 수련/’ 이런 사람을 해치는 황당무계한 논리를 믿지 않았다면 남편은 병이 있으면서 병원을 거부하지 않았을 것이고 우리 생활도 지금 이 지경으로 되지는 않았을것이다!
(Kaiwind.com, 2010-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