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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공으로 원만 기대하다 꽃다운 나이에 욕조에서 참사
    
2017-09-22  개풍망  筆者:석숙화(구술) 제려(정리)    

욕조에서 참사한 딸을 생각할 때마다 석숙화(石淑华)는 절망에 빠진다.

3년 전, 남편이 딸에 대한 그리움으로 우울증에 위암까지 겹쳐 세상을 떴고 석숙화도 여러 번 협심증이 재발했지만 다행히 마음씨 고운 이웃들 덕분에 지금까지 살아있다. 여러 해가 흘렀지만 고독하게 사는 그의 얼굴에는 늘 짙은 그늘이 드리워져 있다.

상해 가정(上海嘉定)에 사는 올해 65세의 석숙화네 가정은 원래 행복한 가정이었다. 두 살 이상인 남편과 같은 기업에 근무했었고 1974년에 딸 임정이(林晶怡)가 출생, 세 식구는 오손도손 행복하게 살았다.

어려서부터 활달하고 예쁜 딸은 동네방네 귀염둥이였다. 그러던 딸이 1997년 가을, 대학졸업 후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법륜공에 심취됐고 이때부터 석숙화 일가는 돌이킬 수 없는 경지에 빠졌다.

임정이는 대학졸업 그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형 은행에 취직했다. 입사 초기 진취심이 강한 딸은 날마다 아침 일찍 출근하고 저녁 늦게 퇴근했으며 저녁 식후에도 업무에 관한 책들을 열심히 읽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석숙화부부는 딸의 이상한 행동을 눈치채기 시작했다. 저녁마다 딸이 문을 닫고 두문불출했는데 문틈으로 들여다 보면 책을 보면서 뭐라 혼잣말을 하는데 볼수록 수상스러웠다.

임정이가 매일 보는 책이 업무 도서가 아닌 <전법륜>이었다. 알고 보니 직장 동료가 그에게 이홍지가 대단한 인물이고 <전법륜>은 더더욱 유일무이의 작품이며 법륜공을 수련하면 몸을 건강하게 할뿐만 아니라 좋은 사람이 되고 또한 ‘공성원만’하고 ‘백일비승’하여 미묘한 ‘천국세계’에 날아갈 수 있다고 말해줬던 것이다.

그 후로부터 임정이는 연공에 더 열중했고 온 종일 넋 잃은 사람처럼 지인을 만나기 싫어하고 사람들과 접촉을 꺼리며 부모와도 말 몇 마디 없더니 녹음기와 연공테이프들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후에 그는 공우(功友)들을 집에까지 불러서 함께 연공하고 녹음을 듣느라 집안을 벅적거리는 공중장소로 만들었다. 차츰 연공이 주 업무로 된 듯이 사흘이 멀다 하고 결근하고, 허가를 받거나 무단 결근하면서 공우들의 모임이나 사부를 경배하는 행사에 참석했다.

부모들이 자기 미래를 걱정하면 “실없는 걱정 말아요. 그냥 부모 신세만 지지 않을 거고 이미 경건한 대법제자로 됐으니 연공 잘해서 원만하여 천국으로 올라가 이루다 말할 수 없는 부귀영화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느 날 임정이가 갑자기 어머니에게 “제 연공 진전이 엄청 빨라 이미 일정한 층차에 올라서 소업으로 두 분의 병을 치료할 수 있게 됐습니다”고 했다. “소업으로 병을 치료한다는 말이 뭐냐?”고 묻자 “어머니 심장병 다시는 약을 복용할 필요가 없고 병원에 의사를 찾아갈 필요가 없으며 날마다 연공으로 소업하면 치료를 받지 않아도 치유됩니다”고 대답했다. “난 그 말 믿을 수가 없다. 그게 다 거짓말이다”라고 하자 딸은 “한 사람이 연공하면 온 가족이 득을 본다고 법륜공에서 말하는데 제가 날마다 성심껏 수련하고 있으니까 어머니 병 꼭 나을 것이니 두고 보시라” 딸은 장담했다.

그런데 늘 우울하게 지내던 석숙화가 협심증이 도져 가슴을 움켜쥐고 식은 땀을 흘리면서 심한 고통으로 일어서지도 못하는데 딸이 옆에서 뻔히 보면서 성큼 부축하는 것이 아니라 흥분해서 말했다. “어머니 어서 누워 마음속 잡념을 버려요. 제가 사부님을 청해 소업을 해드릴게요. 지금이야말로 제가 신통을 보여드릴 좋은 기회거든요.” 의식이 혼미한 가운데 석숙화는 딸의 부름소리를 들었다. “사부님 사부님, 어서 저의 어머니를 구해주세요. 어서 오셔서 죄업 깊은 어머니의 소업을 도와주세요.”

모진 아픔에 딸에게 빨리 병원에 데려달라고 빌어도 딸은 침대 옆에 앉아 이홍지의 경문만 목성 높여 읊을 뿐 병원에 갈렴 하지 않았다. 저녁에 남편이 퇴근후 귀가해서야 석숙화는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1999년 7월, 정부에서 사이비종교 법륜공을 단속한 후 임정이는 전혀 수긍할 수 없었다. 그의 어머니는 <전법륜>과 녹음기, 녹음테이프 등을 몰래 숨겨 딸이 잊어버리기를 바랬다. 그런데 1개월이 지나서 딸이 곳곳을 뒤지며 찾아내지 못하자 노발대발 울며불며 야단을 피우더니 발광적으로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댔다.

자신이 이미 아주 높은 층차에 올라와 있다고 인정한 임정이는 계속해서 견지만 하면 ‘천목을 열고’ 원만할 날이 멀지 않다는 생각으로 주변 사람들이 그토록 권유했지만 더더욱 강하게 거역하며 제멋대로 행사했다. 철석 같은 그의 마음을 누구도 동요시키지 못했다.

하루빨리 ‘층차에 오르고 백일비승하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침식을 잃고 밤낮을 전도해가며 연공한 바람에 그의 건강은 날로 악화됐고 윤기 돌던 얼굴이 피기 하나 없고 걸음마저 제대로 걷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너무 오래 법륜공에 심취된 탓으로 정신질환까지 생겨 몸도 제대로 거두지 않고 갈팡질팡, 횡성수설, 부모들은 가슴만 아팠을 뿐 속수무책으로 날마다 조마조마하기만 했다.

2000년 3월 9일, ‘원만비승’의 날이 왔다고 여긴 임정이는 급기야 자기집 욕조에서 익사했다.

그날 아침 6시경, 어머니가 일어나니 집안에 물이 가득 차 있었다. 딸의 방에 들어가 봤으나 비어있었다. 그제야 물이 화장실에서 흘러나오고 있음을 발견했다. 그런데 화장실 문은 안으로 잠겨있었다. 부랴부랴 남편을 깨워 함께 문을 차고 들어가봤더니 욕실은 수증기로 뽀얗게 채워있었고 샤워 헤드에서는 물이 줄줄 흘러내렸으며 딸은 나체로 출생전의 아기처럼 몸을 옹송그리고 욕조에 잠겨있었다. 두 눈을 꼭 감고 숨진채로……

눈앞의 참극에 석숙화는 천지가 빙빙 돌아 그 자리에 혼절하고 넘어졌다……

석숙화부부가 딸의 가방에서 발견한 유서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 “사랑하는 아버지, 어머니, 제가 먼저 천당으로 복을 누리러 갑니다. 나중에 당신들을 모시러 다시 올게요……” 임정이는 소원대로 욕조에서 그 ‘백일비승’의 꿈을 실현했다. 꽃다운 26세 나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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