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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신의 피해 종식 언제쯤 가능할까(포토)
    
2017-07-28  개풍망  筆者:노기동    

손영

산동성 임기(临沂)시 하동(河东)구 탑교(塔桥)촌에 서지군(徐志军)이란 농민이 살고 있는데 그의 아내 이름이 손영(孙荣)이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행복한 이 가정이 아내가 “전능신”을 믿은 탓에 사람도 가산도 다 잃었다.

행복했던 날들

2001년에 전자제품생산 공장에 입사한 서지군은 이 공장에서 송영을 만나 서로 알게 되고 사귀고 사랑하게 됐다. 1984년 3월 생인 손영은 밝고 예쁘고 착하고 참하고 쾌활하고 대범했다. 그래서 서지군은 남성 동료들의 “부러움과 질투와 미움”을 자아냈다.

2008년 1월, 그들은 결혼에 골인했다. 임신 2개월 채 서지군은 아내를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서 쉬면서 출산을 기다리게 했다. 바로 뒤 집에 살고 있는 시어머니도 가끔 들려 손영을 돌봤다. 2009년 1월 그들 사이에 귀여운 아들이 태어나고 일가족이 단란하고 행복 넘치는 생활을 이어갔다.

“신”이 교란

2009년 말 어느 날, 어머니가 서지군에게 “몇 달째 웬 여자 두 명이 한 달에 한번씩 너네 집을 찾아오는데 각자 올 때도 있고 둘이 같이 올 때도 있고, 사람들 눈을 슬슬 피해가며 누가 볼까 봐 무서워하는 것 같기도 하고. 손영이 이모라 하는데 그런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서지군이 곧장 손영에게 그 두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더니 “신”이라고 대답하는데 서지군은 기독교인줄 알고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 후 한동안 그 두 사람이 다시는 오지 않았다. (그들이 인근 마을의 “전능신” 신도고 손영을 “전능신”에 포섭하러 왔음을 지금 서지군이 알았다)

2010년 봄, 손영이 자주 애를 데리고 놀러 다녔다. 별 일이 아닌데 서지군의 동료가 귀띔했다. “너 처가 늘 나한테 애 봐달라 하고 애를 우리 집에 맡겨두고 나가서는 서 너 시간이 지나야 돌아와, 좀 이상하다.”

궁금해 어디에 갔었냐고 물으니 손영이 우물쭈물 얼버무렸다. 확실한 근거가 없고 가정의 화목을 위해 서지군은 더 캐묻지 않았다 (그녀가 “전능신” 신화(神话)를 먹고 마시러 갔음을 서지군은 지금 알았다)

그 후 손영은 “말 잘 듣고” 다시는 나가지 않았다.

“전능신” 사교에 빠져

그런데 손영이 다른 사람으로 변한 듯 TV도 보지 않고 서지군과 한담도 없다. 그가 집에 없기만 하면 손영이 이어폰을 착용하고 MP3을 듣던가 덧 가위를 씌운 무슨 책을 읽으며 집안 일을 하기 싫어하고 그러다가 그가 집에 있으면 손영이 그것들을 몰래 어디에 숨겨놓는다고 어머니가 귀띔했다.

어느 날, 손영이 집에 없는 틈을 타 서지군이 아내의 책을 뒤져냈다. “말씀이 육신에서 나타나다”, “신의 3단계 작공실화특선”, “어린 양을 따라 새 노래를 부르자” 등 책과 MP3도 하나 있었다.

뭐가 뭔지 몰라 인터넷에서 검색했더니 깜짝 놀랐다. 전부 사교 “전능신”에 관한 것들이다. 개풍망을 통해 서지군은 “전능신”이 얼마나 공포스럽고 사악한지를 알았다. 그래서 “전능신”의 책을 다 찢어버리고 MP3도 부셔버렸다.

그랬더니 손영이 집에 돌아와 보고 서지군을 “마귀”, “사탄”이라고 꾸중했다.

그 후에도 여전히 늘 “전능신”책을 잃고 MP3을 듣는데 더 은폐적이라고 어머니가 말했다. 서지군도 자주 들추고 눈에 띄기만 하면 무작정 소각해버렸다.

자택이 모임장소로 변해

2013년 4월, 어머니가 또 서지군에게 귀띔했다. “네가 출근 나가고 없으면 그 두 여자가 또 온다. 번마다 은밀하게 방 한 칸 문과 창문을 다 닫아걸어. 내가 문 두드리고 들어가면 발각될까 봐 침대에 드러눕고 손영이 이불을 그들에게 덮어씌운다. 일주에 두세 번 오는데 오전 8-9시에 와서 11시께 돌아가거나 오후 2-3시에 와서 4-5시께 돌아간다.”

그래서 서지군이 출근 시간에 허가를 내고 잠깐 집에 가 봤더니 과연 어머니 말이 맞았다.

그런데 그 두 여성이 감히 서지군에게도 “신”을 믿게 하려 들었다. “신”이 어떻게 좋고 “예수는 이미 한 물 지나갔고 지금은‘ 전능신’ 시대며 “‘신’을 믿으면 일하지 않아도 ‘신’이 물건을 준다. 작년에 우리가 어느 자매 집에 갔는데 마침 배가 고파 자매가 슈퍼에서 라면 한 박스 사왔는데 집에 와 열어보니 돈이 가득 들어차 있더라”는 등 이른바 “신적”을 이야기했다. 서지군이 혐오스러워 “난 당신들의 ‘신’을 믿지 않으니 빨리 나가고 다시는 눈 앞에 얼씬거리지 말라”고 했다.

“전능신”에 열광

그 후 그녀들이 다시는 오지 않았다. 그런데 아내가 가정을 돌보지 않고 늘 구실을 대거나 아예 이유 없이 집을 빠져 나갔다.

서지군이 극력 말리며 전동차를 잠가 놓으면 손영이 자전거를 타고 나가고 자전거를 잠그면 걸어서 갔다.

뾰족한 수가 없어 손영이 “신”을 믿는다는 사실을 장모에게 알렸다. 장모가 손영을 불러다 단단히 교육하려 들었다. 그래서 손영을 집안에 가둬놓고 노여워서 말했다. “너 ‘전능신’에 먹고 마실 것 갖다 달라 해라. 도대체 얼마나 신기한지 한번 보자!”

잠시 후 손영이 발광하며 가구며 창문을 때려부수며 나가려 했다. 손이 유리에 찔려 피가 멈추지 않아 할 수 없이 손영을 보건소에 데려가서 치료했다.

상처를 싸맨 후 어머니에게 “항복”하며 “다시는 ‘전능신’을 믿지 않겠다”고 말했다. 어머니가 반신반의하면서도 서지군이 집에 데려가게 했다.

“전능신” 탈퇴 위장

이튿날 손영이 주동적으로 시내 모 호텔 일자리를 찾았다. 다시 출근하자 가족들이 시름을 놓고 서지군도 속으로 기뻤다.

그런데 3,4개월 후 아내가 또 출근하지 않았다는 친구의 말을 들고 급히 호텔로 찾아 갔더니 과연 아내가 없었다. 호텔 경리가 “손영이 애가 아파 돌봐야 된다며 일주일 허가를 냈다”고 말했다.

그래서 서지군이 아내에게 전화 걸었다. “당신 지금 어디야?”

“호텔 출근 중인데” 아내가 전화에서 대답했다.

“나 지금 호텔에 와 있어, 당신 호텔 어디야?”

“거리에서 애 데리고 놀고 있어.” 아내가 말을 바꿨다.

서지군이 찾으러 나가고 길목에서 아내를 만났다. 남편이 질문할까 봐 손영이 불안해 하는 표정이었다. 때마침 손영의 둘째 언니가 지나다가 손영에게 함께 친정에 놀러 가자고 했다. 서지군이 못 가게 막았지만 아내가 한사코 가려고 해 동의할 수 밖에 없었다.

짧은 가출

“언니, 오토바이에 나와 아들을 함께 태워줘, 잠깐 기다려, 내 일단 전기자전거 맡겨두고 같이 가자”고 손영이 언니에게 말했다.

언니가 그러자고 응했다. 그런데 한참 기다려도 손영이 돌아오지 않고 핸드폰도 꺼져 있어 할 수 없이 서지군에게 전화를 걸었다.

서지군과 친지들이 곳곳을 찾아 다녔다. 전기자전거는 찾았지만 손영은 보이지 않았다. 일주일 후에야 겨우 전화 연락이 되어 서지군이 입이 닳도록 설득해서야 손영이 돌아왔다.

돌아온 손영은 임기에 일자리 찾으러 갔는데 마땅한 자리가 없어 되돌아왔다고 했다. 사실 가족들은 그녀가 “전능신” 활동에 참가하러 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손영의 남동생이 화가 나서 억지로 그녀를 파출소에 끌고 가 자수시키려 들었는데 파출소 문 앞에서 손영이 울면서 “놔줘, 나 다시는 ‘신’을 믿지 않을게” 손이야 발이야 빌었다.

손영이 확실히 뉘우쳤는지 보려고 그녀를 친정에 데리고 가서 더 엄하게 감시했다. 몇 일 지나도록 조용하기에 서지군이 아내를 집에 데려왔다. 생활이 다시 안정을 되찾은 듯 했다.

일체를 포기

2014년 7월 9일 오후 퇴근 후, 서지군이 집에 돌아오니 아내가 보이지 않았다. 전화를 했더니 전원이 꺼져 있었다. 불길한 예감에 급히 어머니에게 물었다. “점심 전 애를 나한테 맡기며 임기에 잠깐 일 보러 간다고 나갔다.”

다시 집에 돌아와 뒤져보니 핸드폰, 신분증이 모두 집에 있고 컴퓨터 책상에 글 쪽지가 놓여 있었다. “서지군: 나를 찾지 말아주세요, 제발, 임기에 일자리 찾아 떠나는데 길어서 반년, 혼자 알아서 돌아올게요 ……”

피해 종식 언제쯤 가능할까

글 쪽지 달랑 하나 남겨놓고 부모형제, 남편, 아들 다 포기하고 행복한 가정생활도 포기했다.

불과 몇 마디 안 되는 말, 친지들을 자나깨나 불안에 떨게 하고 아득하게 끝없는 혈육 찾기의 길을 가게 했다.

서지군은 아들을 부모에게 맡겨놓고 직장을 그만두고 임기 등 지역을 샅샅이 뒤졌다.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을 다 생각하고 가능한 방법을 다 썼으나 망망한 인해에서 사람 찾기란 하늘의 별 따기로 오늘날까지 소식 전무다.

7살 난 아들은 엄마 말 조차 꺼내기 싫어한다. 엄마가 보고 싶으냐고 물으면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한참 침묵을 지키거나 가끔 “아니요——”라고 대답할 뿐 “엄마”란 두 글자를 입에 담기도 싫어한다.

딸 생각에 손영의 어머니는 58살 나이에 벌써 실성한 사람 같이 횡설수설한다. 올해 6월 6일 점심, 밥을 하며 멍해 딸 생각을 하다가 집에 불을 내기도 했다. 다행이 마을 사람들과 출동한 소방대원이 제때에 진화작업에 나섰기에 인명 피해가 없고 집을 날리지는 않았지만 6만 여 원의 재산 손실을 냈다.

서지군 일가의 불행이 “전능신”이 사람들에게 끝없는 피해만 가져다 줄 뿐 이른바 “신적”이란 근본적으로 존재하지 않으며 “신”을 믿느니 사람을 믿고, “신”에 집착하느니 가정에 집착해야 함을 다시 한번 입증해 준다.

(책임편집: 임이, 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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