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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공이 진선생 집안 패가망신시켜
    
2017-06-19    筆者:송림    

저는 사천성 무승(武胜)현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평범한 시골 교사입니다. 진동(陈东)은 정직하고 부지런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는 저의 동료자 이웃이고 친구였습니다. 1983년부터 함께 교편을 잡고 같은 반을 가르쳤는데 제가 어문을 가르치고 그가 수학을 가르쳤습니다. 우리는 수 년간 손 잡고 서로 호흡을 맞춰가며 형제처럼 지냈습니다. 착하고 정숙한 아내 장선생, 총명하고 귀여운 아들 둘과 일가족이 화기애애하게 살던 그가 법륜공에 심취되는 바람에 패가망신하고 말았습니다.

1996년 상반기부터 진동이 늘 간 부위 불편을 호소하기에 저와 동료들이 병원 검진을 받아보라고 권했지만 그는 건강상 별 이상이 없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1997년 12월에 만성간염을 진단 받은 후 그는 가족들의 도움으로 제때에 치료를 받아 병 상태가 안정되었습니다. 1998년 여름 방학 때 그가 중경(重庆)에 있는 누나 집에 놀러 갔다가 돌아올 때 법륜공을 수련하는 누나가 녹음기와 녹음 테이프 몇 개, 책 몇 권을 주며 테이프와 책 내용에 따라 연마하면 치료를 받지 않아도 병이 낫는다고 했습니다. 애당초 그는 “병을 제거하고 몸을 튼튼히 한다”는 생각으로 해보고 싶었습니다. 결국 누나에 대한 믿음과 병을 치료하고 싶은 절박한 마음에 신앙이 빗나가고 이홍지의 이른바 연마하면 “병업을 제거하고” “층차를 제고하고” “원만을 구한다”는 데 깊이 빠져 걷잡을 수 없게 번져 “진, 선, 인”을 자신의 인생표준으로 삼고 매일 아침 저녁으로 책을 보고 가부좌하고 연마하며 특별히 병가를 내면서 출근마저 마다하고 온통 황금으로 깔려있는 “천국세계”에 빠져들었습니다.

치료를 중단하는 바람에 점점 수척해 가고 얼굴이 누렇게 병색이 확연해 학교지도자와 동료들이 과학을 믿고 속히 병원에 가서 검진 받고 병에 따라 치료 받으라고 권했습니다. 그때 그는 태도가 그나마 좋아 대답은 시원하게 해 놓고 병원에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학교에서 평소에 가까이 지내는 저에게 그를 다시 권하라고 부탁했는데 자신의 “층차 제고”를 방해한다며 남의 일에 그만 삐치라고 저에게 화를 냈습니다. 그의 누나가 우리가 동생에게 법륜공 수련을 그만두라고 권한다는 소식을 듣고 일부러 중경에서 찾아와서 그를 성원하며 “꼭 견지해야 한다. ‘사부님’은 우연한 일이란 없는 법이라 했고 모두 그가 안배한 것이다, 너 고비 넘도록 그가 안배하고 있으니 지금 이 긴요한 시점에 포기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뒤 떨어지고 ‘업력’이 날로 심해 정말로 구할 수 없게 된다”고 위로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더욱 연마에 전념하고 우리가 어떻게 권하든 못 들은 척, 오히려 법륜공이 어마어마하게 신기하고 사람의 “업을 제거해 주고” 병이 있더라도 약을 먹지 않고도 낫게 해준다고 말했습니다.

수년간 함께 일해오던 동료와 친구로서 이렇게 변하는 그를 지켜보며 실로 이홍지가 너무 미웠습니다. 멀쩡한 “사람”을 우격다짐으로 이런 꼴로 만들었으니 말입니다. 동시에 그가 정말로 고독하고 불쌍해 보이고 한편 병을 지체할 까봐 무척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다들 공인하는 효자이기에 저는 진동의 아내에게 진동의 부모님께 말해 그를 권해보라고 제의하고 혈육의 정으로 그를 감화시킬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아내가 어르고 달래어 진동이 고향에 내려갔습니다. 년로한 부모님들이 병원에 가서 병 보라 권하고 아내도 부모님의 말씀을 들으라고 권했지만 언제나 효성이 지극하던 진동이 뜻밖에도 “인간의 생생세세(生生世世)에 부모가 얼마인가, 누구도 헤아릴 수 없다”고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그 후부터 그는 다시 고향에 부모 만나러 가지 않았습니다. 예전의 진동은  “공처가”로 아내 말 잘 듣기로 소문났는데 이번에 아내와 크게 난장을 치고 아내를 “악마” 취급까지 하며 자신의 수행 노정에서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발 병원치료를 받으라고 비는 두 아들에게 오히려 학교를 그만두고 자기와 함께 법륜공을 수련하자고 했습니다.

나중에 진동은 갈수록 더 극성스레 만사를 제치고 가족을 외면하며 개인 특수화를 부려 다시는 가족들과 한 밥상에서 밥을 먹지 않고 매일. 자기만 먹는 별다른 음식을 준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의 아내 장선생은 이 모든 것을 묵묵히 감내하면서 그가 어서 치료에 응하기만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연마가 “업을 제거”하는데 주사 맞고 약 먹는 건 속인만이 하는 일이고 의사 검진을 받으면 “업력”이 추가되고 “층차”를 제고할 수 없고 자신의 “원만”에 대한 추구를 방해해 그에게 해가 된다며 기어코 병원에 가지 않았습니다.

1999년 5월, 법륜공을 수련하던 진동의 누나가 고혈압을 앓으면서도 장기적으로 약을 복용하지 않아 합병증이 유발되어 뇌출혈로 세상 떴습니다. 그 소식에 진동이 못내 막연하고 고통스러워하며 늘 홀로 방에 갇혀 두문불출하고 간혹 사무실에 나와도 “한 사람이 연마하면 온 가족이 덕 본다” 등을 뜬금없이 중얼거렸습니다. 수척해진 볼에 푹 꺼진 두 눈, 마치 마약중독자 같아 보는 사람마다 안쓰러워 병원에 가보라고 권했습니다. 이번에 그는 격렬한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묵묵히 자리를 피할 뿐 여전히 병 치료를 거부했습니다.

1999년 7월, 나라에서 법륜공 단속하자 그 충격에 정신적인 부담도 컸습니다. 학교에서는 저와 기타 사교퇴치자원봉사자들에게 사실로 그들 설득시키라고 했습니다. 공안부에서 이홍지에게 수배령을 내리자 이홍지와 그의 일가족이 도망갔다는 말을 들은 그는 정신차리기 시작했습니다. 법륜공을 연마하면 신이 되고 신선이 되는데 왜 속인들의 수배를 겁내는가는 의혹을 드러냈습니다. 그래서 저가 “사부” 이홍지마저도 신선이 아닌데 당신이 어떻게 신선으로 연마될 수 있겠는가? 다 거짓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거듭 권유 끝에 그는 끝내 법륜공 관련 자료들을 모두 내 놓으며 병원에 가 보겠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은 결과 수년간 치료를 거부한 탓에 최적의 치료시기를 놓쳐 이미 중형 간염으로 발전했다는 의사 진단이 떨어졌습니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그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만 같아 즉석에서 쓰러졌습니다. 비록 곧 치료에 임했지만 내내 커다란 정신적 스트레스로 고통을 받고 있음을 저는 알 수 있었습니다.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지식인의 자존심 또한 그로 하여금 동료들 앞에서 머리를 쳐들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짧은 1개월 사이에 체중이 5킬로나 줄고 계단을 오르내려도 옆에서 누군가가 부축해야만 했습니다.

2000년 12월, 진동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숨을 거두기 전 그는 아주 고통스러워하며 아내의 손을 잡고 놓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반년 후 그의 부친도 자식을 앞세운 고통을 못 이기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어릴 적부터 공부성적이 우수하던 두 아들도 아버지 때문에 성적이 일락천장, 중학교 졸업 후 일자리를 찾아 떠났습니다. 법륜공이 진선생 집안을 패가망신시켰습니다.

(책임편집: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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