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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신을 믿어 가출, 5살난 어린이 엄마 생각
    
2017-03-24  개풍망  筆者:한위강(구술)일범(정리)    

5살 난 어린애가 아빠 과수원 일손을 돕는다. 여린 뒷모습, 가출한 엄마를 그리는 어린 마음 엄마가 알기나 할까

산서성 문수(文水)현에 사는 평범한 농민 한위강(韩卫刚)입니다. 아내 유영연(刘迎艳)은 부지런하고 착하며 평시에 애를 키우고 노인들 시중을 들고 살림을 알뜰하게 가꿨습니다. 그런데 금슬 좋던 우리생활이 뜬금없는 동방에서 발한 번개에 파경을 맞았습니다……차츰 밭에서 일하는 그녀 그림자마저 찾아 볼 수 없고 부엌간이 아수라장이고 애와 노인들도 방치된 채, 그러면서 종일 신비롭게 알아듣지 못하는 말만 지껄이고, 옛날 화기애애하던 집안 분위기가 온데 간데 없이 썰렁해졌습니다. 아내의 변화에 놀라고 의아해할 때 2015년 새해를 앞두고 아내가 가출을 했습니다……이때부터 저는 끝없이 막연한 아내를 찾는 길에 올랐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든 근원이 사교 전능신에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전능신이 우리 일가를 망치게 했습니다. 이야기하자면 2012년 지구 종말설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2012년 12월, 지구종말 요언이 한창 기승을 부릴 때, 저와 함께 밭일 나가고 가사일에만 전념하던 아내 귀에도 이 요언이 들렸습니다. 배운 게 별로 없고 평시에 바깥 세상과 별 접촉이 없던 착해 빠진 아내가 이를 정말로 믿고 “세계종말이 곧 다가와” “지구가 암흑에 빠진다……”라고 입에 달고 있었습니다. 마디마디 소름 돋는 끔찍한 말에 안절부절 못하는 아내를 저는 별일 없을 테니 그런 엉뚱한 말을 믿지 말라고 다독였습니다.

그것으로 아내 기분 가라앉힌 줄 알았는데 얼마 후 아내가 완전 다른 사람으로 몰라보게 변해갈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불안에 떨지 않는 대신 종일 “어린 양을 따라 신가를 부르네”,  “구원” 등 두툼하고 얇은 이상한 책만 붙안고 있거나 가끔 뭘 적기도 하고 자매들과 함께 신의 모임에 나갔습니다. 신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아내는 곳곳을 전전하며 애써 사람들을 입교시키고 그들을 “전능신”을 따르라 하고 전능신이 진정한 신이고 인류가 이 신에 의해 창조되고 인류에게 평안과 즐거움과 기쁨을 주고 신을 믿으면 일을 하지 않아도 먹을 걱정 없다고 선동했습니다.

전에 우리 집을 자주 드나들던 이웃 마을 아줌마가 있었는데 처음에는 우리 농사일을 돕고 우리와 한담을 나누고, 참 붙임성 좋고 편안한 사람이라 믿었는데 그 사람이 저의 아내에게 예호와가 통치하는 “율법(律法)시대”, 예수가 통치하는 “은전(恩典)시대”가 다 지나가고 전능신이 통치하는 “국도(国度)시대”가 왔고 신이 동방여성의 형상으로 두 번째로 도성육신(道成肉身)되어 중국에 내려와 인류를 심판하게 되는데 오직 이를 믿어야만 “영원한 생명을 얻고” “모든 재난을 피하고” 약을 먹지 않고도 병을 고칠 수 있고 재앙을 면하고 무사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전능신을 믿는 아내를 저는 반대해 나섰습니다. 마을 집집의 벽에 전선표어가 붙어있고 TV에서도 전능신을 사교라 하는데 믿지 말라 권유하고 그가 보고 있는 자료를 빼앗아 불살라버리며 미로에서 정신차리고 돌아서기를 바랬습니다. 저의 분명한 반대 입장에 그 후부터는 아내가 저의 눈을 피해가며 전능신 사교조직 선교활동에 참가했습니다. 해마다 우리 집 과수원에 어김없이 찾아오는 배꽃 만발하는 봄철이나 주렁주렁 열매 풍성한 수확의 계절이나 저 혼자 이런 광경을 누려야 했고 고령자 부모는 시중드는 사람 없고 어린 자식은 엄마가 있지만 엄마 없는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5살 난 아들이 매일 저녁 무렵만 되면 혼자말로 “엄마 빨리 돌아오세요, 보고 싶어요”라고 만 반복할 뿐…

아내를 찾는 여정에서 겪은 갖은 고생은 이루다 말할 수 없습니다. 이 모든 게 다 사람을 못살게 구는 전능신 탓입니다. 전능신이 저의 아내뿐 만 아니라 우리 일가를 해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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