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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속 그리스도” 18년 동안 나를 괴롭혀

2017-04-01 기원 하 다:개풍망 Auteur:마조강 (구술) 모과 (정리)

저의 성함은 마조강(马朝刚), 1963년 9월15일생, 호북성 공안(公安)현 장장포(章庄铺)진 흠영(欣荣)촌2조 농민이며 아내와 딸 둘 이렇게 일가 네식구가 살고 있습니다. 작은 딸 마용(马蓉)이 예쁘게 생겼는데 어릴 적부터 정신질환을 앓아 우리 가정의 큰 아픔이였습니다. 딸애 병을 치료하기 위해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해마다 몇 천원 비용을 들여야 했는데 우리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운 경제적 정신적 부담이었습니다.

1998년, “삼속 그리스도”교를 믿는 오모씨(吴某, 여, 그해 50살)가 우리집에 찾아와 저에게 “삼속 그리스도”란 참신을 믿으라고 선교했습니다. 신을 믿고 신에 의지하면 딸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데 신을 향해 기도만 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병을 치료하고 귀신을 쫓는 대능(大能)을 내려주시옵소서 하고 신을 향해 기도하면 딸이 무사하고 돈 한푼 들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저는 이런 좋은 일이 어디 있는가며 이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오씨가 저에게 “하나님 기도문”, “평안 기도”, “생명량 기도” 3가지 기도문을 줬는데 내용이 다 아주 간단했습니다. 오씨는 제가 기도문을 숙독하면 데리고 기도하겠다고 했습니다. 기도할 때 두 눈을 꼭 감고 손을 가슴 앞에 모으고 약 반시간씩 해야 했습니다. 기도가 끝나자 오씨가 저에게 기도 과정에 빛이나 이상(异相)을 보지 ¸øÇß는가 물었습니다. 그래서 솔직하게 “이상은 보지 못하고 눈앞이 온통 하얗게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오씨가 기뻐하며 “그게 바로 빛을 본 것인즉 신과 인연을 맺어 당신은 신이 사랑하는 아들이고 신을 잘 믿고 삼속 그리스도를 믿으면 당신 딸 병이 꼭 낫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어떻게 신을 믿고 어떻게 “삼속 그리스도”을 믿어야 하는지 몰라 망설이자 그녀는 “삼속 그리스도”는 신의 제3차 화신이고 “삼속 그리스도”가 바로 지금의 신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때부터 오씨가 몇 일 건너 한 번씩 찾아왔는데 우리 일가족이 모두 신을 믿으라고 권하고 일가족이 함께 믿어야만 복을 얻고 구원되고 딸의 병을 치유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와 아내, 딸 모두 신을 믿고 하나님께로 귀순했습니다. 한동안 믿어도 딸의 병이 차도가 보이지 않자 선교사가 기도를 많이 하면 할수록, 시간이 길면 길수록 좋고 독실하면 할수록 좋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우리 온 가족이 날마다 아침, 점심, 저녁으로 기도를 하고 밥 먹을 때는 생명식량을 기도하고 날마다 쌀과 식용유를 저울에 달아 먹으며 생명식량을 총화하고 일요일엔 신도들 모임에 나가고 안식일을 지켰습니다. 그들은 또 약통을 버리고 한마음 한 뜻으로 신을 믿어야 신의 대능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약을 중단한 후 딸 정신이 왔다 갔다 했는데 정신이 들 기간은 딸이 무사하므로 주를 위해 간증해야 한다면서 딸이 직접 신도들 앞에서 신을 믿고 기도해서 평안을 얻었다고 간증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간증을 하면 할수록 신이 기뻐하고 더 무사하다고 했습니다.

2008년, 딸이 “간증”을 하는 허망한 “평안”속에서 동향 동교(铜桥)촌에 시집을 갔다가 1 개월 만에 시집에서 정신질환 환자라고 되돌려 보내왔습니다.

딸이 친정에 돌아온 후 “문도회”의 일군이 다시 찾아와 신과 “삼속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의 신념을 굳히라고 설득하고 딸의 병이 도진 것은 신에 대한 우리의 믿음이 진심이 아니고 성실히 믿거나 의지하지 않고 독실하지 않은 등 탓이라고 했습니다.

지난 동안 우리 일가는 작은 딸 병 치유 모든 희망을 “삼속 그리스도”에 의탁했습니다. 신을 믿고 기도하고, 이것이 우리 일가의 생활방식이고 모든 생산경영은 뒷전이었습니다. 그래서 살림이 씻은 듯이 가난했지만 우리는 이를 악물고 견지했습니다. 하지만 딸의 병 상태가 호전은커녕 갈수록 날로 심각해졌습니다. 2015년7월, 딸이 미쳐 가출하고 수치도 모른 채 알몸으로 뛰어다녀 온 가족이 곳곳을 다니며 찾아 억지로 집에 데려오고 조금만 소홀히 하면 딸이 뛰쳐나가는 통에 온 집 식구들 심신을 지칠 대로 지치게 만들었습니다.

우리 일가족이 지쳐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을 때 촌위원회에서 딸을 병원에 보내주고 치료를 통해 병세 악화를 막았습니다. 한 동안의 입원 치료을 거쳐 딸의 병 상태가 많이 호전되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을 복용해 완전히 정상인의 생활을 회복했습니다. 우리가 18년 동안 “삼속 그리스도”를 믿고 적어도 8000여 차례씩이나 기도를 했으나 딸의 정신질환은 전혀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삼속 그리스도”가 병을 치료하고 사람을 구한다는 거짓말을 다시는 믿지 않습니다.

(책임편집: 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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