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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평화운동 한다며 뇌물 로비하나?... 청탁의혹 사업, 한학자 총재가 시작

2025-09-02 기원 하 다:Churchheresy.com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가 캄보디아 사업 청탁 등의 목적으로 건진법사 전성배(64) 씨에게 김건희 여사 선물용으로 샤넬백과 그라프사 다이아몬드 목걸이, 천수삼 농축차 등을 전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데, 이 청탁의혹 사업은 한학자 총재가 창설한 ‘亞太유니언’ 사업의 일환이었다.

이 사업이 통일교 세계평화연합(UPF)에 의해, ‘메콩 피스파크 프로젝트’(메콩강 평화공원, MEKONG PEACE PARK, MPP-ASIA PACIFIC FREE CITY)로 추진된다.

한학자 총재는 2019년 일본 나고야에서 ‘亞太유니언’을 공식 선포하고, 한 달 후 출범시켰다. 그리고 2021년 9월 12일, ‘THINK TANK 2022 희망전진대회’에서 한 총재는 “2019년 일본 나고야에서 ‘아시아·태평양 유니언’ 창설을 발표한 후 훈센 캄보디아 전 총리가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해 THINK TANK 2022 아시아·태평양 사무국의 간판을 내걸게 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2022년 2월 한국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서밋’ 그리고 2023년 ‘피스서밋 2023’에서도 메콩강 부근 사무국 건립계획까지 발표된다.

이 사업이 통일교 뇌물 로비 청탁의혹으로 불거지자, 통일교 측에선 개인의 일탈이라고 하였는데, 윤씨 측 입장은 지난 1월 4일경 내부 단체 카톡 메시지를 통해, “윤 전 본부장은 참어머님께 모든 중요한 사항을 충실히 보고 드리고, 참부모님의 뜻을 최우선으로 삼아 모든 결정을 진행해 왔음을 분명히 밝혔습니다.”라며 모든 것이 한학자 총재의 지시 하에 이뤄진 것이라 하였다. 그리고 윤씨 자신은 한총재에게 아들과 같은 존재였다고 하였다.

검찰은 지난 2024.12.27. 선문대학교 부총장이었던 윤씨의 사무실과 교목실 그리고 아산의 아파트 및 서울의 자택 등 4곳을 압수수색 했고, 이어 통일교 측은 2024.12.31. 윤씨를 부총장 자리에서 해임했다.

지난 달 말, 윤 전 대통령 사저 압수수색 영장에 ‘캄보디아 사업 청탁 목적’ 가운데 하나로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사업도 있었는데, 2022년 당시 통일교는 메콩강 핵심 부지에 ‘아시아·태평양 유니언 본부’를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었다. 윤씨는 훈센(Hun Sen) 당시 캄보디아 총리와도 이 사업을 논의했지만 자금이 부족해 지지부진한 상태였다고 한다.

사업을 진행 중이던 당시 윤씨의 통일교 내 직책은 ‘세계평화연합’(UPF, 공동 창립자 한학자 총재) 사무총장이었다.


▲ Khmer Times 2021-1, UPF와 메콩강 개발사업, 캄보디아 국회 부의장과 통일교 윤모씨

캄보디아 매체인 크메르 타임즈에 의하면 2021년 10월, 통일교 ‘세계평화연합’(UPF)은 메콩강 개발 사업을 위해 캄보디아 국회 제2부의장과 회담을 갖고 메콩강 지역의 365만㎡ 부지에서 사업, 관광, 농업, 양식업, 혁신, 교육, 문화 분야 투자 등 대규모 복합 개발을 목표로 메콩 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협력 협정에 서명했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때 UPF는 캄보디아에 쌀 100톤과 10만 달러를 기부하였다.

그즈음 2021년 12월, 윤씨는 건진법사에게 고문료·기도비 명목의 3000만원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다.

그리고 2022년 1월, 캄보디아 훈센(Hun Sen) 당시 총리를 만나 UPF 공동 창립자인 한학자 총재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총리가 ‘한반도 평화’라는 주제로 정상회의를 주최하고 공동의장을 맡는 것을 수락한 데 대한 감사의 뜻이었다. 윤씨는 또 한 총재를 대신하여 훈센 총리가 2022년 2월 12~13일 한국에서 UPF가 주최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세계정상회의에 참석하도록 초대하였다.

이는 훈센 전 총리의 SNS 글에도 고스란히 소개되고 있다. 그는 2022년 2월 11일, 한반도 평화서밋에서 세계평화연합(UPF)은 아시아문화협의회와 캄보디아에 있는 아시아비전연구소와 협력하여 이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더욱 증진하기 위해 ‘메콩 평화공원’을 개발하고 있다고 하였다.


▲ 훈센 전 총리와 한학자 총재(훈센 전 총리 sns에 ‘UPF’와의 사업 소개)

그리고 현지 매체인 프놈펜 포스트에서도 2022.1.12. UPF 윤씨가 훈센 전 총리에게 캄보디아 메콩강 지역에 ‘메콩 평화공원 건설’을 요청했다고 하였다.

이어 2022년 2월 11~14일, 통일교 세계평화연합(UPF)에서 주최한 한반도 평화 서밋에서 캄보디아 수상인 훈센 총리가 환영사를 하였으며, 한 총재가 수여하는 선학평화상을 수상하였다.

이 사업은 2022년 2월 13일, 서울에서 채택 및 서명된 UPF 월드서밋 2022-서울 결의안 내용에 담겼다. 결의안 제7번에 “메콩 평화공원 사업을 통해 한반도와 메콩지역 및 그 너머 지역 간의 식량 안보와 공중 보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부문 개발 프레임워크를 촉진합니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윤씨는 2022년 3월 22일, 윤 전 대통령과 1시간 독대했다고 통일교 신도들 앞에서 밝혔다. 그러면서 “ODA는 비영리기구(NGO)가 펀딩 가능하고 국가가 지원한다”고 말했다. 같은 달 다른 행사에서도 “통일 세계 위해선 재정 확보가 중요하다. 그 방식이 ODA”이라며 “윤 대통령을 만났을 때 얘기했고, 합의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고 동의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2022년 6월 8일, 한학자 총재는 그동안 수고한 지도자들을 초청해 특별만찬을 베푼다.


▲ 한학자 총재, 캄보디아 전 총리 선물받아(HJ PEACE TV, 2022.06.26 주간뉴스 영상 캡처)

이날 캄보디아 훈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돌아온 윤씨는 전체를 대표해 꽃바구니와 훈센 수상이 보낸 캄보디아 최고의 화가가 그렸다는 유화 ‘평화의 여왕’을 예물로 바쳤다.

만찬 후 윤씨의 캄보디아 방문 특별 보고가 이어졌다.

2019년 캄보디아에서 개최된 아-태평양 서밋을 통해 아-태평양 유니언을 지지하며, 한 총재 평화운동에 함께 한 훈센 총리였다고 소개하고, 한학자 총재를 대신하여 캄보디아를 방문해 UPF가 국가 기준의 최고의 예우를 받으며 한 총재의 위상을 절실히 느꼈다고 하였다.

당시에는 또 윤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6000만원대 목걸이를 선물했다는 의혹을 받는 시기이다.

2022년 6월 13일, 기획재정부는 제4차 한-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ODA) 통합 정책협의에서 대(對)캄보디아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 지원 한도 5년간 7억불에서 15억불로 2배 이상 증액 추진한다는 약정을 체결한 것을 발표했다.

2022년 12월 21일, 현지 매체인 크메르 타임즈 기사에는, “UPF, 지역 평화 이니셔티브에 대한 총리의 지원 요청”이란 제목 하에 아시아비전연구소(AVI)의 소크 시파나 회장은 8월 11일 AVI가 평화관련 연구, 대화,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UPF와 협력해 왔다고 했다.

그리고 2023년 5월, 윤씨는 메콩강 프로젝트의 실체적 건립을 위한 대항해가 시작되었고, 이것이 국가 단위 ODA 공적개발원조 연대 프로젝트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언급하였다.

‘메콩 피스파크 프로젝트’는 주거, 무역, 관광 등 대규모 복합 개발을 골자로 한 ‘메콩 평화공원’ 건설 사업이다.

그리고 2개월 뒤 2023 캄보디아 국제지도자대회(ILC)에서 한학자 총재 또한 윤씨가 강조한 사업에 대해서 언급하였다. “캄보디아 훈센 수상의 적극적인 협조로 창설”했다고 하였다. 그 행사 중 UPF 관계자들이 훈센 전 수상 초청 평화궁을 방문했는데, UPF 양모 세계의장은 훈센 수상과 개별 면담을 통해 한학자 총재께서 제의한 아시아-태평양 유니언의 지원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고 하였다.(HJ글로벌뉴스, 2023.8.5.)

2023년 8월 5일, 한 총재는 신도들에게 “이제 모든 문명권은 아시아 태평양 문화권 세계로 나아간다고 발표했다. 이 마지막 책임 완수를 위한 아시아대륙이 아시아 태평양 유니언을 통해 반드시 대한반도의 남북통일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여러분이 책임 완수”하라고 하였다.


▲ 훈센 전 총리 SNS, 2023.11.20.

2023년 11월 20일, 훈센 전 총리는 자신의 SNS에 “의료장비를 후원해준 UPF에 감사를 전한다.”고 하였다.(* 훈센 전 총리의 SNS에는 지난 해까지 통일교 UPF 간부를 만나 업무 협의를 했다며, 동영상을 게시하였다.)

그리고 이어 2024년 펴낸 UPF TODAY에도 “메콩지역 및 그 너머 지역의 국제 무역 등 여러 사업과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GCTP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무소가 캄보디아에 설립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겨레 기사에 의하면, 윤 전 본부장은 지난해 5월 통일교 계열 건설사의 전 대표 ㄱ씨에게 연락해 캄보디아 메콩강의 핵심 부지인 ‘골든 아일랜드’의 지질조사 관련 보고서를 달라고 요구했다. 윤 전 본부장은 ㄱ씨에게 “펀딩은 내가 하겠다. 이 일이 잘되면 대표님도 잘되지 않겠느냐”며 사실상 동업을 제안했다. 윤 전 본부장은 향후 투자자에게 개발 관련 설명을 할 때 필요하다며 ㄱ씨에게 ‘고문’ 직함의 명함을 건네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인 지난해 5월, 윤 전 대통령은 한국에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의 지원 한도액을 기존 15억 달러에서 30억 달러(4조2천억원)로 올렸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2022년 6월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 지원액을 7억 달러에서 15억 달러로 올린 바 있는데, 이를 2년 만에 또 올린 것이다.

윤 전 본부장은 2023년 5월 통일교 핵심 직책이었던 세계본부장직에서 물러났다. 통일교 쪽은 이를 근거로 통일교의 캄보디아 사업이 일찌감치 중단됐다는 입장이지만, 윤 전 본부장이 지난해 5월에도 메콩강 사업을 계속 추진한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 기획재정부 2022.6.13.(보도자료) 제4차 한-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ODA) 통합 정책협의 결과

기획재정부 보고에 따르면, 캄보디아 개발협력기금이 2022년 7억 달러에서 15억 달러로 8억이 증가된 것만 아니라 윤씨와 건진법사가 336건이나 통화한 2024년에 캄보디아 개발협력기금은 15억 달러에서 30억 달로 추가로 증액되었다. 2년 간 캄보디아에만 개발협력기금이 23억 달러(약 3조원)나 증액되었다. 특히 올해 지원금은 약 4353억원으로 지난해의 두 배로 뛰었다.

국민 혈세가 캄보디아 메콩강으로 줄줄 새고 있는 것이다.

Source Link: http://www.churchheresy.com/news/articleView.html?idxno=1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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