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9월, 산동성 래서(莱西)시 공안국은 /‘3반종파(三班仆人派)/’① 생산교육기지(포토1과 2)를 적발해냈다. 래서시 망성(望城)진 전유가둔(前柳家屯)촌에 설립된 이 기지는 평시에 4명의 /‘3반종파/’ 성원이 안에서 활동했고 그들중에는 나단(罗丹, 여, 14세, 본적이 하남성 주마점)과 교묘(乔苗, 남, 12세, 본적이 내몽고 후허호터)라 부르는 두 어린이가 있었다. 그들은 기지내에 불법 구금돼 /‘3반종파/’의 교의를 주입당하면서 무거운 체력노동에 종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교묘의 본적은 내몽고 후허호터시 다라터치(达拉特旗)고 어머니의 이름은 마력(马力), 아버지 이름은 교군(乔君)이다. 부모가 이혼한후 교묘는 할머니와 함께 생활했고 7,8세되던 해에 당시 /‘3인종파/’ 성원(/‘동공(同工)/’)이었던 마력이 그를 할머니집에서 유괴해 북경시 순의현 /‘3반종파/’ 기지에 보내 교육을 받게 했고 1년후 위해(威海)기지로 자리를 옮겼다. 위해기지가 경찰에 적발되자 래서 기지로 옮겨왔고 마력은 지금까지 행방불명이다. 나단은 유괴당해 왔고 여러곳을 거쳐 래서 기지로 왔고 그의 부모상황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경찰의 눈을 피해 /‘3반종파/’ 생산교육기지의 두목은 자기가 거주하는 방에서 돼지우리로 통하는 밀실(포토4)을 파고 출구를 돼지사료로 덮어놓았으며 울안의 굴뚝을 감시탑으로 사용(포토2)했다. 성원들 사이에는 일대 일 연락을 취하고 함께 일하면서도 피차의 신원에 대해 서로 묻지 못하게 돼 있었다.
기지에 가입한후 교묘와 나단은 /‘3반종파/’의 교의를 주입당하면서 기타 성년 성원들과 함께 농사일과 돼지를 기르는 등 힘든 노동을 강요당했고 기타 성년들은 재봉일에 종사(포토3)하기도 했다. 기지는 외계와 일체 연락 두절, 특정된 인원만이 기지를 떠나 활동할 수 있고 두 어린이는 종일 울안에서 혹은 더러운 방에서 일만 하고 조금이라고 규정을 위반했다간 채찍질을 당하고 지어 들보에 매달려 벌을 받기도 했다. 두 어린애는 구원될 당시 다 찢어진 옷을 입고 있었고 온몸 곳곳에 상처투성이었으며 정신상태가 흐리멍덩했고 자기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친족들의 이름은 뭔지 기억하지 못하고 지력발육이 몇 살에 불과했다.
경찰의 갖은 노력으로 교묘는 할머니를 찾았고 (포토5) 친족들의 신변으로 돌아갔다.
①주석：
/‘3반종파/’는 하남성 진평(镇平)현의 서문고(徐文库, 서쌍부라 부르기도 함)라는 사람이 설립, 조직성원들은 큰종(大仆人), 둘째종(二仆人), 사녀(使女), 수망(守望), 동공(同工), 주석(柱石) 등 6개 등급으로 나뉘며 엄밀한 시스템을 갖춘 조직으로 18개 성, 자치구, 직할시로 그 활동범위를 넓혔다. 서문고는 /‘성경/’속의 칭호를 빌어 자신을 신격화하고 /‘큰종/’으로 자칭했으며 신도들은 그를 신명으로 신봉했다. 조직의 두목과 중견들은 “2000년전에 세상에 7대 재난이 발생하며 세계말일이 다가온다. 예수는 주를 믿는 사람들을 천당에 올려보내고 주를 믿지 않는 사람을 지하로 내려보내며” “오직 /‘3인종파/’만이 진리진도(真理真道)”고 “주와 함께 왕권을 장악한다”는 등 미신사설을 날조해 퍼뜨렸다.
이 조직은 등급이 엄격하고 분공이 명확하며 동공은 전방동공(前方同工)과 후방동공(后方同工)으로 분류되고 그들은 집 떠난 /‘3반종파 성원/’들이다. 전방동공은 선교자로 사람들을 끌어들여 조직을 발전시키고 현지 주석을 관리하며 후방동공은 생산노동을 책임지며 실은 무보수로 용역에 종사하는 등급이 가장 낮은 성원들이다. 그들은 매일 새벽 3시부터 노동을 하고 늦은 밤 11시 지나서야 휴식할 수 있었다. 동공이 제대로 노동을 하지 않고 임무을 완성하지 못하면 대동공의 벌을 받게 되며 그 수단은 주로 채찍질이다.
서문고와 그 중견들은 “재물을 신에게 바친다”는 명의로 사람들을 속여 많은 재물을 긁어 모으고 사회질서를 교란하는 등 위법범죄 활동에 종사했다. 조직내 /‘호법대(护法队)/’성원들은 교의를 위반하는 신도들을 징벌하거나 지어 죽이기까지 했다.
포토1: 래서시에 설립된 /‘3반종파/’ 생산교육기지 외경
포토2: /‘3반종파/’ 교육기지 내경, 울안에 있는 굴뚝은 감시탑으로 사용
포토3: 기지내의 재봉기와 돼지 사료
포토4: 숨기 위한 지하 밀실
포토5: 공안인원의 도움으로 할머니를 찾은 교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