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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 가장 아름다운 소도시

2016-02-03 기원 하 다:cri

(사진설명: 아름다운 봉황)

중국의 사진명소 100개 중 가장 아름다운 고도 봉황(鳳凰)은 가장 아름다운 중국의 소도시이다. 청(淸)나라 강희(康熙)제때 건설된 봉황은 도시라고는 하지만 규모가 아주 작아서 그럴듯한 거리가 하나밖에 없다.

하지만 중국에서 역사문화의 도시로 선정된 봉황은 아름다운 자연과 독특한 인문이 어우러져 세상사람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오늘날 봉황은 신도시와 구도시로 분류되어 있다.

(사진설명: 봉황의 성)

강물을 마주하고 산자락에 자리한 봉황 구도시는 붉은 사암으로 강기슭에 성을 쌓고 성우에는 옛스러운 성루도 지었다. 철문에 녹이 쓸었지만 청나라때의 그 위엄이 지금도 느껴진다.

붉은 사암으로 축조한 북성문은 군사적인 방어기능도 갖추고 도시의 홍수방지 기능도 가져 옛 성을 지키는 든든한 병풍역할을 한다. 성문 하단의 강물위에 가로 놓인 좁은 다리는 과거 봉황을 출입하는 유일한 통로였다.

(사진설명: 봉황의 거리)

봉황에는 거리가 한 갈래밖에 없다. 지세를 따라 구불구불 도시 중앙을 관통한 이 거리에는 청석을 깔았고 이 거리를 중심선으로 많은 골목들이 봉황의 곳곳으로 뻗어 나간다.

그밖에 봉황 최고의 명물은 고상가옥들이다. 상하 2층으로 된 이런 건물들은 모두 대여섯개의 기둥위에 지어져 기묘한 건축기법을 자랑하고 높은 공예적 가치를 지닌다.

(사진설명: 봉황의 고상가옥)

이런 고상가옥의 1층은 부지가 불규칙적이고 상대적으로 규칙적인 공간의 2층은 넓고 크다. 복잡하게 지어진 2층 건물에는 날아갈듯한 맞배지붕을 얹고 창틀과 난간에는 정교한 조각을 새겼다.

1층은 집으로 사용하지 않는 공간이지만 2층과 마찬가지로 정교한 조각물을 새겼고 이런 기둥들이 강물속에 박혀 물안개가 끼면 몽롱한 속에 들쑥날쑥한 고상가옥들이 물위에 거꾸로 비껴 운치를 자랑한다.

(사진설명: 봉황의 청석길)

강가에는 물론이고 청석을 깐 길의 양쪽에는 모두 기둥위에 지어진 고상가옥들이 즐비하다. 도로양쪽의 고상가옥에는 바(Bar)나 다실, 현지 특색이 다분한 가게들이 줄지어 있다.

봉황을 찾는 관광객들은 한가롭게 청석길을 거닐거나 다실에 들어가서 차 한 잔 하거나 혹은 공예품 가게에 죽치고 앉아 하루내내 공예품 한 두가지를 고르면서 여유로운 날을 보낸다.

(사진설명: 봉황의 붉은 초롱)

설명:

봉황에는 토가족과 묘족, 한족 등 다양한 민족이 사이좋게 살아간다. 강가에 지어진 다양한 고상가옥과 청석을 깐 길, 완정하게 보존된 토가족과 묘족의 건물 모두가 최고의 사진작품으로 될수 있다.

사진소재들은 대부분 봉황의 구도시에 집중되어 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거리에 나서면 시민들이 강가에서 빨래하는 모습을 사진에 담고 오전에는 온갖 가게를 돌아보고 오후에는 사당과 사찰 등을 볼수 있다.

황혼의 봉황도 아주 아름답다. 멀리에서 바라보면 수많은 기둥들이 강물에 박혀 있고 그 위에 크고 작은 집들이 지어져 있는데 흐르는 강물에 비껴 흐느적이는 풍경이 그림 그 자체이다.

위치:

호남(湖南, Hunan)성 봉황(鳳凰, Fenghuang)현

교통:

호남성 수부 장사(長沙)에서 봉황행 버스를 이용하거나 열차로 길수(吉首)에 이른 다음 길수역에서 봉황행 버스를 바꾸어 탄다. 장사에서 봉황까지는 5시간이 소요되고 요금은 120위안이다.

계절:

일년 사계절

 (사진설명: 옛스러운 봉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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