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아름다운 동리)
중국의 사진명소 100개 중 가장 아름다운 고도 동리(同里)는 동방의 베니스로 부르는 수상도시이다. 동리는 옛적에 부자의 땅이라는 의미로 부토(富土)로 불렀는데 당(唐)조 초반에 이름이 지나치게 사치하다고 인정해서 동리(銅里)로 바꾸었다.
그 뒤에 송(宋)나라때에 와서 과거의 명칭인 부토의 부자 부(富)자 중 일부 획을 줄여 한가지 동(同)자로 만들어 동리라 했고 그 이름을 오늘날까지 사용하고 있다.
(사진설명: 동리의 물)
동리와 구리(九里), 엽택(葉澤), 남성(南星), 방산(龐山) 등 다섯 호수 사이에 위치한 동리는 15갈래의 물길에 의해 7개의 섬으로 나뉘고 7개의 섬은 또 49개의 석교에 의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동리는 명청시기에 축조된 건물과 석교, 명인의 생가가 가장 많은 마을이기도 하다. 동리에는 명청시기의 저택 38곳이 있는 외 사찰 47채가 있으며 부자와 유지의 생가는 백여채나 된다.
(사진설명: 동리의 건물)
그 중 강남의 대표 정원인 퇴사원(退思園)과 손문(孫文)선생의 비서를 맡았던 류아자(柳亞子) 생가, 대평(太平), 길리(吉利), 장경(長慶) 삼교가 가장 대표적이다.
또한 "동계망월(東溪望月)", 동계에서 바라보는 달과 "남시효연(南市曉煙)", 남시에 피어오르는 운무, "북산춘조(北山春眺)", 북산에서 보는 봄, "수촌어적(水村漁笛)", 수촌에 들리는 피리소리가 명물이다.
(사진설명: 고요한 동리)
수상도시의 운치를 자랑하는 동리는 물길이 얼기설기 하는 오강(吳江) 물속에 은둔해 번화한 대도시들속에서 고유의 고요와 아늑함을 펼쳐보인다.
앞쪽에는 모던한 현대화 도시 상해(上海)가 있고 뒤에는 우아하면서도 옛스러운 도시 소주(蘇州)가 지켜서고 있지만 녹음과 석교, 흐르는 물의 동리는 변함없이 고요하다.
(사진설명: 동리의 배)
동리에서는 가끔 이런 경관을 볼 수 있다. 검은 뜸으로 씌운 배가 고요한 물길을 오가는데 남편은 노를 젓고 아내는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작은 부엌에서 밥을 짓고 아이는 뱃머리에 작은 책상을 놓고 공부한다.
키 높은 모던한 빌딩에 익숙한 도시민들은 그런 동리에 들어서면 꿈속 세상에 들어선 듯 동리의 고요함에 매료되어 "당장이라도 이 곳에 집을 얻어 남은 생을 살고픈" 소망을 가지게 된다.
(사진설명: 동리의 골목)
촬영 마니아로 동리를 방문할 경우에는 필히 동리의 골목을 걸어 보아야 한다.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 해도 동리에서는 봄날같은 기분을 느끼고 자상하고 소박하며 여유로운 민박주인과 마주하면 "세상사에 무관심"한 그들의 마음을 알게 된다.
청명한 날 오후 동리의 고요하고 아늑한 골목을 걸으면서 동리의 운치를 피부로 느끼면 고요한 동리의 골목처럼 서서히 잔잔해지는 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사진설명: 동리의 아침)
설명:
동리에서 사진작품을 만드는데 빼놓을수 없는 요인은 물과 배와 건물과 사람이고 촬영에 가장 좋은 시간은 관광객이 상대적으로 적은 아침과 저녁이다.
광선이 부드러운 아침과 저녁에 작품을 만들면 고요하고 순박하며 은은하고 조화로운 동리를 사진에 담을수 있기 때문이다. 아침해가 떠올라 여인들이 물가에 나와 웃고 떠들며 아침 준비를 하는 장면도 좋은 사진감이다.
그밖에 좁은 골목과 건물의 처마, 창틀, 옅은 색의 담벽, 청석을 깐 길, 조각물 등도 좋은 사진감들이다. 그리고 동리는 일년 사계절 촬영에 적합하고 흐린 날이나 맑은 날, 비오는 날, 안개 낀 날, 눈이 내리는 날 모두 촬영에 좋으며 각자 다양한 작품을 만들수 있다.
서로 다른 날씨가 동리의 서로 다른 운치를 연출함으로 계절과 날씨별로 동리의 사진작품을 만들면 무궁한 변화의 동리를 앨범으로 불수 있다. 그리고 또 하나, 동리의 화려한 야경으로도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사진설명: 동리의 정원)
위치:
강소(江蘇, Jiangsu)성 오강(吳江, Wujiang)시
교통:
상해(上海)에서 동리행 관광버스를 이용해도 되고 다양한 교통편으로 소주에 이른 다음 소주에서 동리를 오가는 많은 버스를 이용해도 된다. 상해에서 동리까지는 2시간이 소요되고 소주에서 동리까지는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계절:
1년 4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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