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아름다운 원양 다락논)
중국의 사진명소 100개 중 가장 아름다운 축조물 원양(元陽) 다락논은 농경의 기적이 이루어진 곳이다. 원양 다락논이 있는 홍하(紅河) 하니(河尼)족 이(彝)족 자치주는 아름답고 부요한 신비의 땅이다.
운남에서 가장 앞서가는 이 곳은 운남 쌀국수의 고장이고 운남 최초의 세관과 아름다운 정원 건수(建水)의 주가화원(朱家花園)을 망라해 많은 명소가 있는 곳이다.
(사진설명: 멀리서 본 다락논)
하지만 홍하 최고의 명물은 원양의 다락논이다. 원양 다락논은 산비탈에 만든 하니족의 걸작인데 산세의 경사도에 의해 논뙈기의 대소가 정해져 풍부함을 자랑한다.
경사도가 뉘연한 곳에 조성된 논뙈기는 넓고 경사도가 급한 곳의 논뙈기는 작으며 물가의 작은 바위옆에도 손바닥만한 크기의 논뙈기를 조성해 "산이 얼만큼 높으면 물도 얼만큼 높게 올라가" 장관이다.
(사진설명: 가까이에서 본 다락논)
꾸불꾸불한 논두렁들이 높고 낮게 줄지어 멀리서 다락논을 바라보면 선과 면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가끔 논두렁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나무와 다락논 가운데 자리잡은 아담한 농가, 논에서 노니는 오리, 밭을 가는 농부들은 선과 면의 그림에 입체감을 가미한다.
다락논이 가장 아름다운 때는 이른 아침과 황혼때이다. 눈부신 태양이 다락논을 비추면 물이 고요한 논바닥이 거울처럼 황홀한 놀을 그대로 받아 안고 하늘과 땅, 물이 모두 황금색으로 눈부시다.
(사진설명: 다락논의 겨울)
일년 사계절 중 다락논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은 겨울이다. 논바닥의 물이 하얀 빛을 뿌리며 다락논의 곡선미를 가장 잘 드러내기 때문이다. 겨울이 되면 원양의 다락논에는 또 물안개가 자주 끼여 선경을 방불케 한다.
자욱한 안개가 수묵화처럼 아름다운 다락논을 감싸고 도는데 안개사이로 첩첩한 논이 보일듯 말듯 해서 인간세상이 아닌 선경에 들어선듯 착각하게 한다.
(사진설명: 다락논사이의 마을)
다락논 사이에는 하니족들이 모여사는 마을들이 산재해 있다. 다락논과 이웃한 하니족들의 마을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마을은 윗쪽에 무성한 숲과 이웃해 그로부터 물과 목재 등 자원을 얻고 아래쪽에는 산자락까지 넓은 논밭이 펼쳐져 그로부터 식량을 얻는다.
논밭사이에는 버섯 모양의 농가들이 모여 하천과 숲, 마을, 다락논이 사차원 동형화를 형성하면서 인간과 자연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생태계를 만든다고 전문가들은 인정한다.
(사진설명: 다락논의 운무)
설명:
원양 다락논에서 좋은 사진작품을 만들려면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가 최고이고 그 중에서도 1월과 2월이 가장 좋다. 이 때면 다락논에 벼가 자라지 않고 물만 받아 빛과 함께 가장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기 때문이다.
설을 전후로 해서는 구름이 많아서 운해(云海)가 장관이고 정월 대보름 전후에는 철쭉과 목면화, 복숭아꽃, 배꽃 등이 만개해 거울같이 눈부신 다락밭을 울긋불긋 단장한다.
(사진설명: 다락논의 일출)
원양 다락논의 일출을 촬영하는데 가장 좋은 장소는 다의수(多依樹) 명소이다. 태양이 떠올라 물안개가 걷히면 첩첩한 다락논이 모습을 드러내며 황금색으로 눈부시고 다락논 사이의 마을은 선경을 방불케 한다.
다락논의 일몰을 촬영하는데 최고의 장소는 노후취(老虎嘴) 명소이다. 석양과 저녁놀이 비추면 넓게 펼쳐진 다락논이 망망한 바다처럼 장관인데 왼쪽 상단을 바라보면 준마가 살같이 달리는 것 같다.
(사진설명: 노후취의 말모양 다락논)
위치:
운남(雲南, Yunnan)성 하니(河尼)족 이(彝)족 자치주 원양(元陽, Yuanyang)현
교통:
다양한 교통편으로 운남성 소재지 곤명(昆明, Kunming)에 도착한 다음 곤명 버스 터미널에서 원양행 버스를 바꾸어 탄다. 좋은 작품을 촬영하려면 차량을 대절해서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이 좋다. 차량 임대 1일 요금은 200위안 정도이다.
계절:
11월-다음해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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