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아름다운 도성아정)
가장 아름다운 중국의 사계절 명소 100개 중 가을 명소 도성아정(稻城亞丁)은 "마지막 남은 에덴동산", "샹그릴라의 비경", "푸른 행성의 마지막 정토" 등 다양한 월계관을 안고 있다.
웅장하고 기이하면 수려하고 아름다운 도성아정은 고유의 원초적인 생태로 내외에 이름을 떨치고 있다. 독특한 지리적 위치로 인해 이 곳은 인간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원초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설명: 설산과 청산과 푸른 벌판)
구릉과 얼음층이 부식되면서 형성된 분지가 산재한 이 신비한 땅은 중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고대 빙하 유적으로 이 땅의 가장 오래된 기억과 자연의 가장 깨끗한 마음을 보존한 곳이다.
천만년동안 세월의 뒤골목을 차지한 도성아정은 뜨고 지는 해를 동반하며 묵묵히 스스로를 지켜왔다. 따라서 이 곳에는 수많은 호수가 있고 인간의 숨결은 한 점도 느껴지지 않는 화려한 색채가 펼쳐져 사람을 매료시킨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도성아정)
깊은 규방에만 있던 이 아가씨는 끝내 세상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아름다운 경치와 소박한 민풍, 원초적인 경관, 청춘의 매력을 발산하면서 촬영 마니아들을 여인의 석류치마자락앞에 무릎 꿇게 했다.
오늘날 아름다운 처녀와 같은 도성아정에 매료된 촬영 마니아들은 너도나도 찾아와 아름다운 사진으로 도성아정의 화려한 모습을 세상에 펼쳐보인다.
(사진설명: 삼신산의 설산)
도성아정에서 삼신산(三神山)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세 개의 설산으로 구성된 삼신산의 산봉은 달라이 오세가 이름을 지어 주었다고 한다. 해발 6,032m의 북쪽 설봉은 선내일(仙乃日)봉으로 관세음 보살을 뜻한다.
해발 5,958m의 남쪽 설봉은 앙마용(央迈勇)봉, 의미는 문수보살이다. 동쪽 설봉은 해발이 5,958m이고 이름은 금강보살을 뜻하는 하낙다길(夏諾多吉)봉이다.
(사진설명: 설산과 청산)
이 세 산봉은 모양은 서로 다르지만 속세를 벗어난 듯 하나같이 눈부시게 하얗다. 산 허리에는 무성한 숲이 형성되고 그 사이로는 폭포가 날아내리며 계곡에는 맑은 시냇물이 흐른다.
설산과 빙하, 숲과 시냇물, 폭포와 잔디가 조화의 하모니를 이루며 그 속으로 온갖 짐승들이 출몰하며 약동하는 정토를 펼쳐보인다. 그래서 현지의 티베트족들은 삼신산을 성산으로 참배한다.
(사진설명: 도성의 사원)
도성에는 또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사원들이 아주 많다. 도성현에 도합 13개의 사원이 있는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사원은 웅등사(雄登寺)와 궁가령사(貢嘎嶺寺)이다.
웅장한 건물의 궁가령사에는 달라이 오세가 하사한 국보급 문화재 "미륵동상"이 소장되어 있고 수백년전의 명(明)에 신축된 웅등사에는 십만부의 불교경전과 크고 작은 불상 백여기가 소장되어 있다.
(사진설명: 도성아정의 마을)
도성아정에는 한 뿌리의 티베트족들이 살고 있지만 높은 산과 깊은 골에 길이 막혀 서로 잘 왕래하지 못하다 보니 언어와 의상, 풍속이 모두 각각이다.
도성아정에서 최고의 마을은 아정촌이다. 설산과 숲사이에 몸을 숨긴 마을은 멀리서는 전혀 보이지 않다가 갑자기 눈앞에 나타나 사람들을 감탄하게 만든다.
(사진설명: 마을과 설산과 청과맥)
마을의 주변에는 푸른 하늘아래 검은 빛을 띠는 창망한 산발이 둘러서고 계곡의 끝에는 눈부신 설산 선내일봉이 솟아 있다. 마을에는 여기 저기 티베트풍의 가옥들이 산재해 얼핏 보면 대충 갖다 놓은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살피면 자연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대가의 솜씨임이 엿보인다.
마을의 둘레에는 벌판이 있고 그 벌판에는 청과(靑稞)맥을 심어 여름에는 푸름을 자랑하고 가을에는 황금빛으로 물들며 맥을 걷어 드린 겨울에는 헐거벗은 벌판이 또 다른 경관을 연출한다.
(사진설명: 설산과 시냇물)
청과맥이 자라는 벌판의 가로는 맑은 시냇물이 흘러 하얀 설산을 그대로 받아 안아 더욱 맑게 보인다. 도성은 일년 사시절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지만 그 중에서 최고는 그래도 가을이다.
가을이 되면 도성은 화려한 의상을 바꾸어 입은 듯 붉은 풀과 노오란 단풍이 푸른 하늘, 하얀 구름과 조화의 극치를 이룬다. 도성에서는 임의로 어느 곳에 서든, 어느 시각으로 보든 모두가 화려하고 아름다운 그림 그 자체이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도성아정)
설명:
도성에서 최고의 계절은 붉은 풀과 노오란 단풍이 푸른 하늘, 하얀 구름, 눈부신 설산과 조화를 이루는 가을이다. 이 때는 또한 촬영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기도 하다.
설산도 가을이 되면 꿈속처럼 몽환의 경지를 펼쳐보인다. 단, 9,10월 도성의 기온이 섭씨 5도에서 20도를 유지하여 일교차가 큼으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도성아정은 해발고가 높아 고산반응을 유발하기도 한다. 금방 도성에 도착하면 머리가 아프거나 숨이 가쁜 등 경미한 고산반응이 생기지만 체류시간에 따라 스스로 좋아진다. 상황에 근거하여 고산반응에 좋은 약물을 복용해도 좋다.
(사진설명: 도성아정의 가을)
위치:
사천(四川, Sichuan)성 간즈(甘孜) 티베트족 자치주 남쪽
교통:
사천성 소재지 성도(成都, Chengdu) 신남문(新南門) 버스 터미널에서 도성아정행 버스를 이용한다. 단, 도성아정행 버스가 매일 있는 것이 아니어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성도와 도성아정을 오가는 직행은 적지만 성도와 강정(康定)을 오가는 버스는 매일 있고 편수도 많아서 사용하기 편리하며 강정에서 도성아정까지도 매일 오가는 버스편이 있다.
계절:
9-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