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아름다운 호수 백양전)
가장 아름다운 중국의 사계절 명소 100개 중 여름 명소 하북(河北) 백양전(白洋淀)은 북국에서 보기 드문 남쪽나라의 경관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호수이다.
여름이 되면 넓은 수면을 덮은 푸른 연꽃잎위로 화사한 연꽃이 만개해 푸른 호수와 어울려 비경을 자랑한다. 백양전의 언덕에 서서 호수를 바라보면 연꽃의 호수가 하늘가까지 펼쳐져 장관이다.
(사진설명: 백양전의 연꽃)
빨강과 노랑, 파랑, 분홍색, 백색, 파랑 등 온갖 색상의 연꽃이 혹은 아담하니 작은 꽃송이로 혹은 커다란 꽃송이를 펼쳐 다양하게 요염한 자태를 자랑한다.
백양전의 연꽃은 7월이 되면 피기 시작해 수면이 온통 푸른 연꽃잎으로 덮힌다. 연꽃잎 사이로 연꽃이 수줍은듯 잎을 피우지 않은 꽃봉오리를 살며시 내밀기 시작한다.
(사진설명: 가까이에서 본 연꽃)
그러다가 8월이 되면 연꽃이 만개해 우아함을 자랑한다. 9월의 밤에 호수가에 서면 개구리 우는 소리가 들려오는 속에 연꽃이 아련한 모습을 자랑하고 산들바람이 연꽃향기를 실어온다.
연꽃의 박물관으로 인정되는 백양전의 연꽃대관원(大觀園)에는 중국의 남과 북에서 피는 300여종의 연꽃이 모여 있다. 연꽃대관원의 호수가에 이르면 푸르른 연꽃잎이 먼저 보인다.
(사진설명: 백양전의 배놀이)
수면위로 한 사람 키 높이로 자란 연꽃잎사이로 우아하고 날씬한 몸매의 연꽃들이 피어 조각처럼 정교롭고 옥처럼 영롱하며 나풀나풀 춤을 추며 생명력을 보여준다.
중국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연꽃의 종류가 가장 많은 연꽃대관원에는 호수를 둘러싸고 5km 길이의 산책로를 만들고 호심에도 잔도를 깔아 편리하게 연꽃을 구경할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배를 타고 넓은 호수의 호심 깊숙이 들어가서 연꽃을 가까이에서 볼수도 있다.
(사진설명: 연꽃등 띄우기)
백양전에서는 해마다 전설속의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인 음력 7월 초이레날에 사랑을 기원하면서 연꽃등을 띄운다. 그 날 밤이 되면 백양전 호수의 36개 마을들에서 남녀노소 물가에 나와 연꽃등을 밝혀 물위에 떠나보낸다.
나룻터에서는 북소리 징소리 우렁차고 사람들은 물가에서 혹은 배를 타고 호심속 깊이 들어가서 불 밝힌 연꽃등을 물위에 띄워 연꽃등이 백양전 사람들의 마음을 싣고 저 멀리로 흘러가게 한다.
(사진설명: 백양전의 갈대밭)
그때면 하늘에는 별무리가 반짝이고 은빛이 반짝이는 수면에는 연꽃등이 별무리가 지상에 내린 듯 하다. 물가에서는 축복을 연꽃등에 실어 보낸 사람들이 웃고 떠들며 춤추고 노래를 부른다.
노인은 건강을 기원하고 청년남녀는 사랑을 소망하며 꼬마들은 미래의 꿈을 연꽃등에 실어 보낸다. 서로 면목은 몰라도 그들과 함께 연꽃등을 띄우노라면 백양전의 즐거운 분위기에 빠지게 된다.
(사진설명: 백양전의 오리)
설명:
5월부터 10월까지가 백양전의 성수기이고 연꽃이 가장 아름다운 때는 7,8월이다. 이때 비용은 조금 세지만 기온도 맞춤하고 연꽃도 가장 아름다워 가격대 성능비가 괜찮다.
그밖에 백양전 명소에서는 코미디 극목도 볼만하다. 40분정도에 걸쳐 익살스러운 꼬마를 주인공으로 하면서 백양전을 무대로 과거의 항일스토리를 해학적으로 보여준다.
위치:
하북(河北, Hebei)성 보정(保定, Baoding)시
교통:
다양한 교통편으로 보정에 이른 다음 보정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안신(安新)현행 버스를 이용, 보정-안신 버스는 20분에 1편 격으로 출발함으로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그밖에 보정에서 안신행 관광버스도 적지 않다. 안신에 도착한 다음에는 삼륜차를 대절해서 백양전 나룻터까지 가고 다시 선박을 이용해 백양전으로 진입한다.
계절:
7-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