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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출생"의 면소인생

2013-01-15 기원 하 다:CRI

무한(武汉) 한구(汉口) 구미당(口味堂) 반점의 카운터 옆에는 관공(关公), 4대천왕(四大天王) 등 인물형을 진열한 면소대(面塑台)가 있다. 그 뒤편에 안경을 끼고 상고머리를 한 젊은 면소 조각사(面塑师)가 열심히 손에 쥔 밀가루 덩어리(面团)를 만리작거리고 있다. 이 사나이의 이름은 류걸(刘杰)이고 호남(湖南) 장가계(张家界) 출신이며 올해 나이 서른이다. 2008년 베이징에서 무한(武汉)의 구미당(口味堂) 반점을 찾아 면소 조각사(面塑师)로 취직한 류걸은 "면소는 일종의 문화전시이자 계승이다. 손님들이 면소 작품을 감상하는 동시에 전통문화에 대해 이해를 깊이하게 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가끔 면소(面塑)에 관심을 보이는 손님이 류걸의 작품을 사고자 한다. 류걸은 "지금까지 가장 비싸게 판 작품은 높이가 1미터 남짓되는 관공(关公)상인데 20일간의 제작 시간을 소요했고 15000위안에 판매됐다."고 소개했다.

면소(面塑) 조각의 대가인 류걸이 면소를 만들기 전의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밀가루 반죽에 색을 입히고 있다.

색을 입은 밀가루 반죽은 오색령롱하다.

류걸의 복잡하고 완비한 도구들.

면소의 4가지 공예: 첫째 찍다(印), 둘째 빚다(捏), 셋째 상감하다(镶), 넷째 굴리다(滚). 이는 첫번째 순서인 찍다(印).

면소의 두번째 순서: 빚다 (捏)

류걸의 조각을 걸쳐 인물의 얼굴이 생생하게 들어나고 있다.

류걸이 관공의 골격을 만들고 있다.

류걸의 큰 아버지는 초등학교 미술 선생이다. 그는 어릴때부터 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그림 그리를 좋아했다. 2001년 류걸은 중국 요리대가인 동방성(童方成)에게서 조각을 배웠고 2006년 베이징에서 중국공예미술대가인 소점행(箫占行)을 사부로 모셔 면소를 배웠다. 이로부터 류걸과 면소의 인연이 이루어졌다.

찍고, 빚고, 상감하고, 굴리는 사이에 밀가루 반죽 하나가 새로운 세상을 펼친다. 류걸은 "면소란 전통적 예술의 꽃은 2천여년이란 시공간을 뛰어넘었으며 길거리 솜씨로부터 전당예술로 등극하기까지 그 정수(真谛)는 정밀하고 섬세한 조각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면소는 오래가고 쉽게 보존이 되며 통속적이면서 우아하다."라고 면소에 대한 사랑을 아끼지 않았다.

면소 칼 한 세트와 밀가루 반죽 한 개 그리고 재치있는 한 쌍의 손끝에서 아름답고 멋진 이야기가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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