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티베트(西藏)문화의 발상지인 티베트 산남(山南)지구의 농민들이 화려한 옷차림으로 1년에 한번씩 치르는 "망과절/望果节" 경마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외지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멈춰 그들의 축제를 함께 즐기고 있다.
"망과절/望果节"은 티베트족 농민들이 풍년을 경축하는 축제로 티베트의 라싸(拉萨), 르카쩌(日喀则), 산남(山南) 등 지에서 유행이다. 매년 티베트 전통 역법의 7,8월사이에 진행되는데 구체적인 날짜는 각 지의 농사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으로 현지의 쌀보리(青稞)가 익은 후 탈곡을 앞둔 2,3일 전에 거행된다.
"망과/望果"란 티베트어의 음역으로 "논밭 주위에서 맴도는 날"이란 뜻을 갖고 있는데 열심히 농사일을 한 농민들에게 있어서 곧 농작물을 수확하게 되는것 보다 기쁜일은 없다. 하여 경마 등 체육 활동을 통해 수확에 대한 기쁨을 표현한다.
"망과절/望果节"은 티베트 군중들의 수확을 바라는 과정 중 진행되는 주요 민속행사와 체육활동으로 부상했다.
경마 선수들은 혼신을 다해 뛰어난 기술로 경기의 우승을 따내려 한다.
현지 농민 외 "망과절/望果节"의 경마활동은 수많은 외지 관광객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 경마선수가 "달리는 말 위에서 하다 줍기" 경기에 참가하고 있다.
"달리는 말 위에서 하다 줍기" 경기는 선수들의 기마술(骑术) 및 판단력에 대한 검증이다.
경기를 마친 뒤 모든 경마선수와 준마들이 길상을 의미하는 하다(哈达)를 쓰게 된다.
경마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멋진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