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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화를 사랑하는 미국 신랑

2010-01-06 기원 하 다:CRI

(죠나슨과 서섬의 결혼식)

얼마전 중경 구룡파구 파국성에서 미국 신랑과 중국 신부의 중국 전통 결혼식이 있었다. 미국 신랑 죠나슨은 가족과 당지 시민들의 축복하에 신부가 던진 수구(綉球, 공모양의 중국 민족특색의 장식물)를 날렵하게 받아 안고 팔인교에 신부를 태웠다.

올해 33세의 미국 신랑 죠나슨은 미국 미주리대학 경제학 박사이고 올해 25세의 신부 서섬(徐閃)은 중국 중경사람으로 미국 미주리대학 컴퓨터학과 석사이다.

2007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서섬은 미주리대학에서 입학신청을 하던 날 학교에서 길을 잃었는데 마침 마주오던 죠나슨의 도움으로 순조롭게 입학신청을 마치게 됐다고 한다. 헤어질때 죠나슨은 미국에 온지 얼마 안되는 서섬이 걱정돼 그녀에게 쉽게 연락할수 있는 전화번호와 MSN을 남겨줬다. 그후 두사람은 자주 만나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를 더 깊이 했고 점차 연인사이로 발전했다.

그러던 2008년 7월 27일, 신부 서섬이 영원히 잊지못할 그날이 다가왔다. 이날은 죠나슨이 서섬에게 로맨틱하게 프로포즈한 날이다. 신부 서섬은 그 가슴뛰는 순간은 회억하면서 '그날 죠나슨은 저를 뉴욕 센트럴파크에 데리고 가서 큰 돌덩이 앞으로 다가가더니 우리의 사랑이 이 튼튼한 돌덩이 처럼 견고하고 영원하길 바란다며 그 돌위에John propose to Shine이라고 직접 새겼다'고 말하며 다시한번 감격했다.

서섬은 또 '2007년 크리스마스때 죠나슨의 초대를 받고 처음으로 그의 집에 갔는데 죠나슨 가족 모두 작은 선물을 준비해 전해줬다'고 말하며서 이국타향에서 그들의 이런 보살핌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그때 심경을 토로했다.

서섬은 죠나슨과 그의 가족은 오래전 부터 중국과 중국 문화에 큰 흥취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중국에서 중국식으로 결혼식을 올릴것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결혼식에는 죠나슨의 부모님은 물론이고 여동생과 매부까지 특별히 참석했으며 모두 중국 전통 복장을 입고 죠나슨과 서섬의 결혼을 견증했다.

죠나슨은 '이곳 사람들은 너무 친절하고 좋아요. 저는 문화적 분위기가 물씬한 중국 전통 혼례를 사랑하며 또 아름다운 전통 혼례복도 너무 좋아해요.'라고 말하며 기뻐했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에 큰 흥미를 갖고 있었던 죠나슨은 중국 전통 결혼식으로 중국 아내를 맞이하는것은 아내에 대한 존중일 뿐만 아니라 그들의 영원하고 원만한 사랑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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