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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의 제일명산: 항산(恒山)

2009-10-26 기원 하 다:CRI

(사진설명: 항산의 산과 절과 물)

중국에는 동서남북과 중앙의 다섯 산인 오악(五岳)을 보면 이 세상의 모든산을 다 본것과 같다는 말이 있다. 과거 황제들은 동서남북과 중앙 지역별로 다섯 산을 성스러운 산으로 선정해 그 산에 올라 제사를 지냈는데 산서(山西, Shanxi)성에 위치한 해발 2,017m의 항산(恒山)이 북악으로 선정되었다.

항산에는 예로부터 18경이 있었고 최고의 험준함으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 북악으로 선정되었으며 그에 앞서 진(秦)조에는 열두산 중 두번째 명산으로 꼽혔다. 기나긴 세월속에 각 조대의 황제들이 모두 항산을 성스러운 산으로 보고 항산에 올랐으며 많은 문인들도 항산을 찾아 주옥같은 글을 남겼다.

오악 중 최고 해발의 항산에는 많은 도교(道敎)의 암자들이 분포되어 있는데 중국 민간에서 전해지는 여덟 신선의 한 사람인 장과로(張果老)가 바로 이 항산에서 득도했다고 한다.

(사진설명: 현공사 전경)

항산에는 불교사찰도 있는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절이 아찔한 절벽중앙에 세워진 현공사(懸空寺)이다. 이름처럼 공중에 매달린듯한 이 절은 기이함과 교묘함, 험준함으로 중국의 고건물에서 당연히 첫 자리를 차지한다.

1400여년전에 세워진 현공사는 아찔한 절벽중앙의 조금 튀어나온 곳에 지은 건물로 지상에서 30m 거리에 있다. 멀리서 바라보면 절벽의 중앙에 채색의 무지개가 걸린 듯 매달려 있는 듯한 감을 준다.

(사진설명: 위에서 본 현공사)

중국에서 유일하게 불교와 도교, 유교 삼교합일의 독특한 사원인 현공사는 뒤에 푸른 병풍을 업고 위에는 금방 무너질것 같은 바위를 이고 발아래로는 깊은 나락을 밟고 건물과 누각이 공중에 매달려 있다.

(사진설명: 가까이에서 본 현공사)

현공사에 발을 들여놓으면 하늘세상에 들어선듯 하다. 구름 사다리를 밟고 위로 오르고 아찔한 잔교를 넘으며 석굴을 지나고 뻥 뚤린 천정을 통해 지붕위를 걸으면서 올라가고 내려가고 하는 중에 머리를 들면 푸른 하늘이 보이고 고개를 숙이면 깊은 골짜기에 물이 흘러 그야말로 선경이다.

현공사는 겉보기에 험준하고 기이하며 장관일뿐만 아니라 건축형식도 다양해 처마의 양식도 여러 가지이고 대들보나 지붕양식도 풍부해 건물이 첩첩하고 다양하다. 현공사건물내부에는 또한 구리나 쇠로 주조한 불상, 석각과 진흙조각상들이 모셔져 있다.

(사진설명: 현공사의 기둥)

이름처럼 매달려 있는 것이 현공사의 특징이다. 40여칸의 건물이 얼핏 보기에는 사발굵기만한 가는 10여개의 기둥에 받들려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사실 현공사를 받드는 것은 이 기둥이 아니라 건물의 중심은 조금 튀어나온 든든한 암석속에 있다.

기둥은 후세 사람들이 무너질것 같은 위구심에 현공사에 오르지 못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위안하고저 추가한 것으로 보기에는 건물을 지탱하는 것 같지만 사실상 기둥역할을 하지 못하는 그림에 불과하다.

그리고 현공사에 사용된 목재는 모두 특수처리를 했기 때문에 개미도 무서워하지 않고 비밧람의 부식영향도 받지 않으면서 천여년동안 그 기이한 경관을 유지한다.

(사진설명: 북악묘 전경)

항산에는 명(明)조때에 세워진 암자 북악묘(北岳廟)가 또 장관이다. 뒤에 항산 정상 천봉령(天峰嶺)을 업은 북악묘의 앞쪽 뜰에는 항산의 전경이 새겨져 있고 대전(大殿)에는 북악진군(眞君)상이 모셔져 있다.

경치 수려한 항산은 산발이 서남쪽으로부터 시작해 동북향으로 달리는 듯하다. 해발 2,000m이상의 산봉들이 어깨에 어깨를 겯고 첩첩해 웅장하다. 그래서 한 문인은 "태산(泰山)은 앉은 듯, 화산(華山)은 서 있는 듯, 숭산(嵩山)은 누워있는 듯, 항산은 걷는 듯 하다"고 했다.

(사진설명: 항산의 구름과 바위와 소나무)

항산에 오르면 푸른 소나무와 암자, 절, 기화이초와 기이하고 아늑한 동굴들이 항산 18경을 이루는데 마치 열여덟폭의 아름다운 산수화가 눈앞에 펼쳐진 듯 하다.

항산의 18경에는 날아온 석굴인 비석굴(飛石窟), 선인의 산마루인 과로령(果老嶺), 달고 쓴 맛의 우물, 아찔한 벼랑에 들려오는 새소리, 협곡에 내리는 보슬비, 구름속에 보이는 봄 등 명소들이 망라된다.

항산에는 특히 소나무와 구름이 아름다운데 항산의 구름은 무궁한 변화를 보인다. 산 허리에 자리잡은 출운동(出云洞)은 맑은 날이면 조용하다가 비만 내리면 동굴에서 흰 구름이 뭉게뭉게 나와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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