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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인권인사” 또 소위한 “최신보고서” 발표

2016-09-13 Auteur:그레고리 그로바

"독립 인권인사 갱신 보고서”는 중국이 양심수들의 장기 적출로150만 명을 살육했다는 놀라운 소식을 발표했다. 이 보도가 러시아어 사이트에 1개월간 게재되면서 소식이 널리 전파되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그 동안 이에 논평을 가하는 한학전문가는 단 한 명도 없었다. 학술분야에서 이런 미심쩍은 소식을 멸시해서인지 아니면 블랙 장기이식이란 이 전문 분야에 권위적 한학전문가가 없어서인지? 알 길이 없다. 의료종사자들과 변호사들 또한 멀리 떨어진 중국을 잘 알지 못한다.

관련 배경 자료

지난 10여 년간 데이비스 킬고어와 데이비드 마타스는 중국 비밀 사망 수용소에서 양심수들의 장기를 적출하며 주로는 법륜공 신도들의 장기를 적출한다는 소식을 날조해 왔다. 금년 에단 구트만(인권 수호기금회 성원)도 그들 행렬에 가담했다. 법륜공이 “좋은 사람이 되고” “정치 불참”을 선양하지만 중국은 이미 이를 사이비종교로 지정하고 단속시키고 러시아에서는 그들 시리즈 자료(상기 킬고어와 마타스 “보고서” 포함)를 극단주의 홍보물로 인정하고, 몰도바와 키르기스 법륜공 조직은 법적 등록 자격을 상실했다.

10년 전인 2006년, 두 데이비드의 첫 조사보고가 조작되어 세상에 알려졌다. 법륜공 휘하 매체들에서 이를 대서특필했지만 그 전문성에 대해 이런저런 질의가 쏟아졌다. 호주 난민청은 2007년 1월 17일 CHN31249호 회신에서 “이 조사보고는 논거가 부족하다”, “살육이나 법륜공신도 장기를 적출한다는 결론을 지지하는 권위적인 전문가는 단 한 사람도 없다. 조사보고서의 주장이 여태껏 실증되지 못하고 지지를 얻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뉴질랜드국회 외교, 국방과 무역위원회는 뉴질랜드 법륜공 협회에서 제출한 청원서를 심리한 후 2013년 11월 21일 보낸 답장에서 미국 등 나라와 민간단체 등에 문의하고 자문을 구한 결과 위원회 성원들은 “/‘장기 강행 적출/’에 관한 법륜공의 고소를 지지할 만한 아무런 근거도 찾지 못했으므로” 의회에 이 문제에 관한 관심을 촉구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캐나다마저도 두 데이비드의 “조사보고서”에 대해 매우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2007년 8월 9일, 캐나다 “오타와 시티즌”은 “심양 주재 영사관 대표 및 북경주재 대사관 대표가 선후로 2차례나 소가둔 현지를 답사했지만 보통 병원 하나만 발견했을 뿐이고 이른바 /‘시신소각로/’란 것은 사실은 보통 보일러라고 미국 국회의원이 밝혔다”고 전했다.

미국국회연구센터 보고서는 “조사보고의 대부분이 새로운 독자적인 증거가 부족하고 상당 정도가 논리적 추리에 근거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면서 제공된 증거의 신빙성에 대해 의문을 던졌다. 결국 법륜공 조직은 이른바 “종족멸종”, “대규모 생체 장기적출”에 대한 무고(诬告)와 남소를 벌이고 전세계 많은 법원들은 이를 기각시키거나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지금까지 유일한 예외가 스페인법원뿐이다.

"보고서”는 또한 일련의 논평을 수록했다.  "오타와 시티즌”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보고서”의 고소와 입증은 독자들 믿기 나름에 달린 것이다.

학술분야와 법학계의 승인을 받지 못하자 두 데이비드는 사도로 나가기 시작하여 정치계로 전향하고 돌파구를 찾았다. 2013년 12일 유럽의회는 “보고서”에 근거하여 P7_TA(2013)0603호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중국 양심수 장기 불법 적출을 견책했다. 물론 결의안은 극히 치열한 논쟁과정에서 통과되었다. 유럽의회 공식 사이트에 올린 의견들이 찬반혼재하고 반응이 만만치 않아 유럽위원회 주석이 흥분자의 마이크를 끄기까지 했다. 결의안 반대자들은 충분한 증거가 없고 정보 출처의 진실성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나친 호된 비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 반면 다른 한쪽은 호된 비난은 어떤 상황에서든 반응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러니크더카이세 벨기에 의원은 결의안 기안자에게 어디에서 입수한 소식인가는 질문을 들이댔다. 이에 알스로브의원은 “법륜공과 가까운 동료한테서 입수한 소식/…/…”이라고 여실히 대답했다.

체제투쟁

수상하게도 왜서 “보고서” 저자가 “독립 인권인사”임을 강조하는지? 위키백과를 통해 그들의 이력을 충분히 알 수 있고 표피일망정 “독립 인권인사”의 정체가 의심스럽다.

자아평가를 한번 해도 좋을 상 싶다. 캐나다 정객, 전 의원 데이비드 킬고어가 “자유베트남국제위원회”, “티베트친선의원” 등 단체 두령이라는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우며 “중국위협론” 같은 유사 글들을 빈번히 발표한다.

미국인 에단 구트만은 전 연방재정예산국 고용인원이고 “민주수호기금회” 성원으로 친 신보수파 잡지 <위클리 스탠더드>에 “중국관찰” 혹은 “베이징관찰“과 같은 반[1] (反)중국적 글들을 발표했다. 아주 비범한 직업으로서 한학연구와 달리 “거긴 모두 나쁘고 모두 틀렸다”는 편견을 임의로 발표할 수 있다. 에단 구트만의[2]  “대학살: 대규모 살육, 생체 장기적출 및 반체제인사 문제에 대한 중국의 비밀결정”, “민족성격: 중국 사이버공격” 등과 같은 이른바 “연구성과”는 모두 혼잣말 편견에 불과하다.

물론 사람마다 자신의 정치입장과 선악관이 있고 그 객관적 입장이 영향을 받지 않지만 저자그룹에 일부 “체제투사”와 “민주화운동인사”들이 혼잡해 있어 그들의 글을[3]  접속함에 있어 특별한 신중을 기하여 부동한 출처를 검색하고 권위적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특히 그런 비권위적 기관에서 발표하거나 잘 알지 못하는 “무소속 사회인사”나 정객들이 발표하는 중죄 고소는 검증을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150만 수감자를 살해한다는 소식이 원문 그대로 복제돼 인터넷 사이트에 전파, 수 백 번은 몰라도 수 십 번은 된다. 그래서 학술문제가 언론문제로 변했는데 아래의 논의는 다른 차원의 문제이다.

언론함정

문제는 오늘날 전자 미디어시대에 정보소재에 대한 처리가 편집이나 기자를 통해서가 아니라 현대 미디어공간에 등장한 막대한 복제기계들이 전담한다. 그들에게 필요한 건 품질이 아니라 수량이다. 각종 인터넷 매체들에서 매일 10조 내지 20조의 뉴스를 복제하고 있다. 그 중 많이는 유료 뉴스고 요금만 지불하면 엄격한 뉴스검사를 기피하고 특수 대우를 누릴 수 있는 것들이다.

물론 기타 사소한 문제들도 존재한다. 우선은 소식 출처 문제다. “보고서”에서 공개한 소식이 정말로 권위적이고 독자적인 것인가? “보고서”에 언급된 “베이징 극구 부인”이라는 한마디를 놓고 보면, 알다시피 “부인”의 뜻은 접수하지 않는다는 뜻인데 증거를 제출해야 하는 측이 늘 아주 피동적이 돼 보인다.

다음은 다수 인터넷 이용자들 차원에서 빚어진 문제다. 경험으로 미루어 그런 사람을 놀래는 표제어와 눈길을 끄는 사진을 올린 에로그로 기사는 동일 문제에 대한 분석 기사나 전문가 논평이나 각종 관점과 무미건조한 데이터 글 보다 조회수가 훨씬 높다. 그런데 조회수는 인터넷 복제 매체와 인터넷 매체 편집들의 밥그릇이다.

"반(反)박해” 투사

“비정치”단체라는 법륜공은 극히 비열한 블랙 홍보와 요귀화 홍보수단을 동원해 반(反)중국적인 정보전을 벌이고 있다. “보고서”의 마지막 한 구절에 대한 명석한 이해가 필요하다: (법륜공)신도들은 “공산주의를 이데올로기가 아닌 사악”으로 믿는다. “사악”과 벌이는 성스러운 투쟁에는 돌아간 혈육을 대신하여 퇴당 성명을 하는 것도 포함된다. 사명은 “장기이식을 위해 진행하는 종족 멸종성적인 살육”을 견책하는 것이다/…/…이런 지목을 세계 어느 법원이나 나라도 입증하지 못했다. 하지만 국제사회는 그것이 정부에 충분한 불안정 요소로 작용될 것이라고 여기며 핵 강대국에 관련되지 않는 한 결과는 더욱 심각해 질 것이다. 잊을 수 없는 “사담후세인화학무기” 역사를 떠올려 보는 것도 좋다.

현시점에서 법륜공신도들은 새롭게 날조해 낸 “킬고어, 마타스와 구트만의 조사보고서” 홍보에 혈안이 돼 있다. CIS국가들을 포함한 여러 나라들에서 법륜공신도들이 정부기관, 언론, 대학교 등에 중국을 견책하는 호소문과 “보고서” 전문을 보내는데 물론 주, 시, 구역 기관은 “중국의 박해를 제지시켜 달라는 호소” 에 이상하다는 듯 어깨만 으쓱해 보이고 말뿐이다. 법륜공이 이런 편지를 보내는 유일한 목적은 각 급 기관인원, 법조인, 기자들에게 홍보 영향을 미쳐 그들에게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주석: 20세기 80년대 초에 설립된 미국 “민주수호기금회”는 주로 미국정부 지원금으로 운영되고 “민간단체” 명목으로 활동하는데 전세계 범위에 침투하고 세계 곳곳에서 특수한 정치 역할을 연기한다. 베네수엘라 등 중남미국가, 우크라이나 등 CIS국가, 이란 등 서아시아국가, 미얀마 등 동남아국가 등을 꼽을 수 있는데 모두 전복활동이나 “색상혁명”의 영향을 받았다. 이 단체는 또한  “민주화운동”, “티베트독립,” “동투르키스탄이슬람운동”, 법륜공 등 각종 반중국적 세력을 빈번히 지원하고 중국 내정을 직접 간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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