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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스러운 엽호부부(포토)

2015-05-21 기원 하 다:Kaiwind Auteur:군리

얼마 미국에 다가 길가에서 법륜공을 연마하는 사람들을 보았는데 중의 사람이 각별히 눈에 익어 자세히 살펴보니 뜻밖에도 동창 엽영홍(叶映红) 부모 엽호(叶浩) 아저씨와 장설매(蒋雪梅) 아주머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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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줄 좌로부터 허리 꾸부정한 분이 장설매, 남색 옷차림이 엽호  

지난 1980, 고중에 입학하자 엽영홍이 나와 동창으로 되었고 후에 우리는 함께 청화대학에 입학했다. 그때 그녀의 집에 놀러 가서 엽아저씨와 장아주머니를 만난 적이 있다. 장아주머니는 키가 크지 않았지만 아주 세련되어 보였다.  

어느덧 30 동안 만나지 못하다가 이번에 갑자기 거리에서 그들을 만났는데 하마터면 알아보지 못할 뻔했다. 아저씨도 많이 늙었지만 더욱 뜻밖인 것은 그토록 세련되었던 장아주머니가 폴싹 늙어 등이 엄청 휘고 어깨가 굽어 곱사등이에 가까웠다. 예전의 아름다운 모습 흔적을 찾아볼 없었다.  

다른 동창들로부터 엽영홍네 집안 소식을 들었는데 엽아저씨 내외가 법륜공을 연마했고 아저씨는 법륜공의 리더로 활약했다 한다. 법륜공의 말대로라면 수련하면 신체 세포가 고에너지 물질로 대체되어 유백체(奶白体) 수련되며 세포가 죽지 않아 사람이 자연 노화되지 않기 때문에 청춘상주(青春常驻) 있다고 한다. 그러나 엽아저씨와 아주머니의 노쇠하고 등이 꾸부정한 모습을 보노라면 법륜공의 이른바 /‘청춘상주/’ 어디 있는지 길이 없다.  

이국타향에 계시는 장아주머니가 예전처럼 허리 펴고 당당하게 살기를 진심으로 바라 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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