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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법륜공의 ‘진선인’

2012-11-26 기원 하 다:Kaiwind Auteur:언귀장

20년전 내가 중국을 떠나 이곳에 올 때만 해도 이곳은 태극권을 수련하거나 새벽 운동을 하거나 포커를 하거나 천진난만한 애들이 미끄럼을 타고 숨바꼭질을 하거나 노인들이햇빛을 쬐이며 한가한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여기가 바로 차이나타운의 아름답고 유유자적하고 아늑한 공원 일각이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평화로운 이곳 분위기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현상이 이곳에 나타났다. 일부 사람들이 가부좌하고 녹음을 틀어놓고 현수막을 펼치고 지나는 행인을 가로 막고 전단지를 배포하고 퇴당을 권유한다. 다름아닌 /‘진선인(真善忍)/’을 표방하는 법륜공학원들이다.

미국은 자유국가라 법을 위반하지 않는 한 아무 일을 하든 별로 개의치 않는다. 그러므로 법륜공학원들이 가끔 민중들과 논쟁을 벌이거나 욕지거리를 퍼부어도 분위기와 어울리지는 않지만 전체 환경에 별 지장이 없다. 누가 옳고 그른지만큼은 한마디로 판단하기 어렵다.

그러나 일전부터 이런 정도가 점점 심해지고 지어 쌈판까지 벌여 차이나 타운의 이미지를 손상시키고 있다. 따라서 나는 자신이 보고 듣고 직접 겪은 사실로 법륜공의 /‘진,선,인/’을 평하고자 한다.

내가 중국 대륙을 떠나올 때 아직 법륜공이 설립되지 않았을 때라 나는 이 조직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 나중에 신문을 통해 다소 알게 됐고 기공을 연마하는 조직으로 병을 치료할 수도 있는데 중국 정부의 탄압을 받는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

법륜공의 전후 맥락을 상세히 알기 위해 나는 인터넷에서 위키백과 자료를 검색했다. 이 사이트의 입장이 공정하리가 믿는다. 법륜공은 1992년에 설립됐고 최초 중국 정부는 이를 승인하고 지지했으며 중국 기공과학연구회의 직속 공파로 인정하고 중국 기공연구회 분회로 받아들였다. 1996년 6월 17일, 광명일보에 “가짜 과학을 반대하고 경종을 길게 울리자 -- <전법륜>이란 책에서 야기된 화제”기사가 발표되면서 법륜공을 공개적으로 비판했고 이에 900명 법륜공학원들이 항의서를 제출했다. 1998년 5월 23일, 베이징TV에서 중국과학원 원사 何祚庥(하조휴)를 인터뷰, 인터뷰에서 그는 박사생 한명이 주화입마됐다는 내용을 언급해 법륜공학원들의 불만을 초래했다. 5월말 6월초, 천명에 달하는 학원들이 베이징TV주변에 모여 소란을 피웠다. 1999년 4월 11일, 하조휴가 천진교육학원에서 발행하는 <과학기술박람>에 “나는 청소년들의 기공 수련을 찬성하지 않는다”란 글을 발표, 법륜공을 비난한다고 인정한 6300여명의 수련자들이 4월 18일부터 24일까지 천진교육학원에 모여 데모를 진행했다. 천진시 공안국 폭동진압 경찰이 동원돼 시위행렬을 해산시켰고 30여명(편집자의 말: 법륜공측 주장)이 연행됐다. 4월 25일 만여명의 법륜공학원들이 중남해에 모여 온 하루 정좌 청원을 벌였다. 이것이 바로 /‘천안문사태/’다. 추후 중국정부에서 법륜공이 사이비종교 조직이므로 취체한다고 했다.

자료에서 보다시피 중국정부는 처음 법륜공을 합법적인 단체라 승인하고 그들의  관련 활동을 지지했다. 문제는 한편의 기사, 과학원 원사 한 사람의 견해가 만명에 달하는 수련자들의 도행을 하루 아침에 철저히 무너뜨렸다는 것이다. 너무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닌가 싶다.

걸핏하면 숱한 사람을 동원해 청원을 벌이고 데모하고 자기들 배짱대로 하는 행위가 수련의 어느 /‘층차/’란 말인가? 당신들의 교의에 따르면 /‘선(善)/’은 우주의 특성이 부동한 층차, 부동한 공간에서의 표현이며 대각자들의 기본 본성이다. 당신들의 이런 행위가 수련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나같은 사람이 보기에도 본성과 어긋난 것 같다.

단 한 사람의 언론이고 한편의 기사에 불과한데 왜 이렇게 강렬한 반응을 보이는가? 호랑이의 엉덩이라서 함부로 만져서는 안돼서인가, 아니면 /‘인(忍)/’자를 제대로 수련하지 못해서인가, 당신들의 교의에 따르면 /‘인/’은 심성을 제고하는 핵심이고 원망과 억울함, 눈물을 참는 것은 속인들이 우려심에 집착해 참는 것이며 원망이 없고 억울함을 느끼지 않는 것이야 말로 수련자의 인이다. 원망과 억울함이 없으면서 왜 중남해에 가서 정좌를 벌이는가? 당신들이 참을래야 참을 수 없어서인가?

2000년 나는 관광팀을 따라 유럽에 갔었다. 관광명소마다 법륜공의 퇴당 거점이 설치돼 있어 우리를 태운 버스가 주차장에 멈춰서자 욱 몰려온 법륜공학원들이 중국 정부의 폭정을 진술하고 퇴당, 퇴단하라며 우리에게 전단지를 배포했다. 관광객들이 그들과 논쟁을 벌이기라도 하면 욱 몰려와 시비를 걸어 가이드가 어서 차에 타라 우리를 부르며 그들을 상대하지 말라 당부했다. 온역을 피하듯 법륜공을 피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아무리 생각해도 /‘진선인/’을 법륜공과 연관시킬 수 없었다.

샌프란시스코 호텔에서 일하면서 가끔 기타 주에서 온 법륜공학원들을 접촉하는데 내가 대륙에서 왔다는 사실을 알고 즉시 당원이냐 단원이냐 물었고 소년선봉대마저 놓치지 않고 나더러 신문에 퇴대 선언을 하라며 그 선을 분명히 하지 않다간 용서를 받지 못할 것이라 운운했다. 이로 미루어 나는 법륜공이 말하는 퇴당, 퇴단인원 통계를 믿을 수 없다. 법륜공측의 통계가 사실이라면 공산당은 언녕 무너졌을 것이다. 이게 어떻게 /‘진(真)/’일 수 있는가?

뙤약볕에도 비바람도 아랑곳 하지 않고 23년간 팻말을 들고 내내 섰던, 혼잣말만 하던 72세 노인이 오늘 왜서 /‘진, 선, 인/’ 수련인들에게 손을 댔겠는가? 여기에 속사정이 없단 말인가? 6월 10일 나는 마침 맞은 켠 찻집에서 나오다 그 장면을 목격했다. 법륜공학원 몇 사람이 그를 에워싸고 서서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그 노인을 구타하려 들었다. 나는 달려가 그들을 말렸다. 노인이 23년간이나 지키던 자리를 법륜공학원들이 차지하고 자기들의 팻말을 세워놓았다. 이것이 바로 분쟁이 일게 된 장본인이다. 공공장소이긴 하지만 상습적으로 그가 23년이나 지킨 곳이다. 정원의 일각을 차지한 법륜공이 하필이면 왜 노인의 자리를 노리는가? 그리고 대기원 시보에서 노인이 중공의 배후 지지를 얻었다 했는데 조금이라도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가 그 소리를 믿으랴. 노인은 대만에서 태여나 미국에 유학왔고 베이지역에 정착할 때 중미는 아직 수교도 되지 않았다. 정말로 중공을 위해 그 자리를 차지했다면 절대 돈을 위해서가 아닐 것이고 일종의 동감이 있어서 일 수도 있다. 이렇게 마구 오물을 끼얹다니, 그래 이게 당신들의 수련의 /‘진/’이란 말인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식당앞에서 광고를 배포하는 연약한 여성이 정의심에    힘입지 않았다면 어떻게 자신의 근무처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미움을 살 수 있겠는가, 차이나 타운의 사람들을 다 폭도, 악인 취급을 하지 말라, 그들은 참을래야 참을 수 없어서이다. 함부로 정치적 원칙의 관점에서 검토하거나 몽둥이를 마구 휘둘러 때려치고 나서 배후에서 누가 충동질했다 하지 말라, 더더욱 타인을 이용하여 지지도와 동정도를 높이려 하지 말라, 사실 99%의 이주민들은 본분을 지키는 사람들이다. 어렵고 어렵게 미국에 와서 낯 설고 물 선 이국땅에서 말도 제대로 통하지 않으면서, 그래도 생계를 위해 분투해야 하는 현실에서 그들은 온정된 생활을 바랄뿐이고 정치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다.

누군가 배후에서 당신들에게 이렇게 강요하지 않는, 순수한 내심으로 우러나는 /‘진/’이라면 당신들은 강 건너 불 보듯 중공이 자생하든 자멸하든 수수방관하면 되지   않는가!

만약 법륜공에게 /‘선(善)/’심이 있다면 당신들의 자원으로 해외 중국인들이 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정치를 적게 담론하기를 바란다. 당신들이 기왕 자유로와 진 이상 /‘인/’이나 더 많이 수련하기를 바란다.

나는 그 작은 /‘법륜/’이 당신들의 배속에서 돌아가는 과학성에 대해 관심이 없다.  누가 이렇게 큰 에너지가 있어 당신들이 세계 곳곳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밀어주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없다. 다만 말과 같이 자발적인 군중조직이 법륜대법 /‘진,선,인/’을 수련해서 자기들의 방송국, 신문사, 무용단까지 설립할 수 있다면 이 세상에 빈곤한 사람 없으리라는 말 한마디만 하고 싶을 뿐이다.

베이지역 신문을 중국 정부가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통제한다 하는데 이것은 매스컴 종사자들에 대한 모욕이다. 반대로 <대기원시보>가 누구의 통제를 받는지, 쌈판을 벌이는 뉴스도 /‘호외/’로 발간될 수 있고, 통신학부에 다시 돌아가 공부를 더 하기를 권한다.

나는 아무런 신앙도 없고 다른 사람의 금품을 받은 적도 없다. 나는 평범한 시민이다. 나는 진이 있고 선이 있으나 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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