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설영 근영
하남성 무양(舞阳)현 신안(辛安)진 하동곽(河东郭)촌에 살고 있는 이설영(李雪英)입니다. 남편 곽원경(郭元庆)은 1955년 10월 15일 출생으로 저 보다 한 살 이상이며 충직하고 솔직한 분이었습니다.
고혈압과 심장병을 앓던 남편은 1998년 9월 어느 날 고혈압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됐습니다. 병 문안 왔던 친구 마(马)모가 법륜공을 수련하면 몸을 튼튼하게 할뿐만 아니라 병이 있어도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을 필요가 없이 견지만 하면 병이 완치된다며 법륜공을 연마하라고 극력 권유했습니다/…/…그 말이 남편의 강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돌아갈 때 친구가 “전법륜”이란 책 한 권을 주고 갔습니다.
이때부터 남편은 매일 방에 갇혀 연구에 몰입했고 “전법륜”의 각종 논술에 깊이 매혹됐습니다. 게다가 규칙적인 연습과 운동으로 온 몸이 거뜬해지고 기력도 예전보다 많이 좋아져 “인생의 참뜻을 찾았다”고 요행으로 생각했습니다. 사부에 대한 성스러운 충성을 표현하기 위해 그는 또 집에 이홍지의 /‘법상(法像)/’을 걸어놓고 매일 경건하게 기도를 하고 꼭 사부의 /‘안배/’에 복종하고 연공에 전념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남편은 온 가정의 기둥이고 제가 후 반생을 의지할 사람이었습니다. 온 가족이 남편의 건강과 즐거움을 빌었습니다. 남편은 평시 흡연이나 음주, 도박을 전혀 몰랐고 또 별다른 취미생활도 없었습니다. 때문에 건강에 좋다면, 연마하고 싶으면 해도 된다고 생각했으며 지어 연마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드렸습니다. 그때 남편은 매일 “전법륜”을 읽고 열심히 읽었으며 필기도 하고 “전법륜”의 /‘정수(精髓)/’와 사부의 /‘경문/’을 주변 친지들에게 들려주며 /‘법륜대법/’은 진정한 /‘우주대법/’이며 법륜공을 수련하는 사람은 타인을 도와 /‘소업/’을 해 주고 /‘층차를 제고/’해 주며 “한 사람이 연공하면 온 가정이 득을 보며” 동시에 /‘성선성불(成仙成佛)/’하여 /‘천국/’에 가서 /‘극락세계/’의 안락을 누릴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천국으로 통하는 계단/’을 찾았는데 어서 연공 대오에 가입하라고 친지나 이웃들을 권유했습니다.
친지들과 이웃들이 저에게 “당신 남편이 왜 저래? 온 종일 신비스럽게 이상한 말만 하는데 혹시 주화입마(走火入魔)가 아닌가?”고 물었습니다. 지나치게 몰입하지 말고 법륜공을 너무 믿지 말며 약과 치료 없이 병이 완치되는 그렇게 좋은 일이 세상에 있을 수 없고 /‘원만/’하고 /‘성선성불/’하고 /‘극락세계/’의 아름다움을 누린다는 말은 오직 신화에만 있을 수 있는 일이지, 연공이 건강에 일정한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병이 있으면 의사를 찾아가고 입원하고 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남편에게 말하면 남편은 “아낙네가 뭘 안다고 그래? 사람이 생노병사를 면하고 각종 병마에서 벗어나려면 법륜공을 수련해야만 체내의 /‘업력/’을 제거하고 나아가 /‘원만/’을 실현할 수 있다고 사부님이 말했거늘, 당신은 /‘속인/’이고 /‘명리심(名利心)/’이 너무 중하고 속되고 /‘불법/’의 신비를 모르고 더더욱 사부의 초자연적인 공력을 이해할 수 없기에 사부와 인연이 없다”며 화를 냈습니다.
남편은 연공과 법 공부에만 전념하고 법륜공과 관련된 서적이나 CD라면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사들여 병 치료에 쓸 돈을 거의 다 법륜공을 연공하는데 탕진했습니다. 집 구석구석에 법륜공 서적들을 산더미처럼 무져놓고 법륜공 관련 그림이나 이홍지 마크, 연공복 등도 많았습니다. 그 외에도 그는 법륜공의 학습반에 빈번히 드나들며 짬만 나면 공우들과 연공을 교류하고 법 학습 심득을 교류하며 저와 자식들이 그렇게 권해도 못들은 척, 하고 싶은 대로 했습니다.
1999년 7월, 정부에서 법륜공을 단속하자 남편은 심한 대립적인 감정으로 절대 포기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법륜공이 /‘진, 선, 인/’을 고양하고 사람들을 착하고 /‘좋은 사람/’되라고 가르치는 세상에 보기 드문 좋은 공인데 정부의 잘못이라며 여전히 집에서 비밀리에 연공하고 법을 공부했습니다. 이렇게 하므로써 사부에 대한 자신의 충성을 충분히 표현해 사부가 보고 그들을 더 극진히 보살피기를 기대했습니다. 참다 못한 저는 남편이 모시던 사부의 초상화를 내 버렸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달려들어 저의 뺨을 갈기며 “당장 물러가, 경고하는데 계속 이러려면 두말 말고 이혼하자, 내 연공을 방해하는 이 /‘마(魔)/’년아/…/…” 화난 저는 아예 짐을 챙겨 딸이 사는 방으로 자리를 옮겼고 남편과 각방을 썼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아무리 부지런히 /‘법을 공부하고/’ 공을 연마해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예전에 남편은 몸이 불편하면 음식에 신경쓰고 약을 복용하고 병원을 찾아가 검진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고혈압과 심장병을 여러 해 앓았어도 별 일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법륜공을 연마하면서부터 병원에 가지 않고 약을 복용하지 않은 탓으로 혈압이 줄곧 높은 상태를 유지했고 늘 어지럼증과 현기증, 호흡 곤란과 가슴 통증, 심할 때는 통증으로 침대에서 뒹굴기까지 했습니다. 친지들이 고혈압 합병증이 유발돼 심장까지 위험한데 더 지체하면 목숨이 위험하다며 어서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가라고 권해도 남편은 들은 척 않고 병원에 가지 않았습니다. 조급하고 걱정된 나머지 저는 시부모님들에게 도움을 청했고 시부모들이 남편 앞에 꿇어앉아 애원했습니다. “경아야, 우린 과학을 믿고 의사를 믿고 병이 나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그는 “병원을 찾아가 치료를 받는다는 건 사부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것인 즉 체내의 업력을 증가시켜 병을 근원적으로 치유할 수 없게 되며 대법의 /‘진수/’ 제자가 아니다/…/…” 그리고 “내 체내에 있는 법륜이 내 몸을 보호해주고 사부가 보우해 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늘 통증이 경감되지 않는 원인을 수련이 부족하고 법 학습이 정진하지 못해서고 층차를 높이 제고하지 못한 원인이라며 계속 전력으로 수련만 하면 사부가 그의 체내의 업력을 청결해 줄 것이고 그를 보호해 줄 것이라 했습니다. 이로 인하여 온 가족은 걱정스러운 눈물만 흘렸습니다/…/…
제가 가장 걱정하던 일이 드디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2000년 5월 17일 오전 밭에 일하러 나갔다가 점심에 돌아오니 남편이 피를 토하고 얼굴이 창백해 몸이 굳어 누워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의 가슴위에 이홍지의 초상화가 놓여 있었습니다. 즉각 응급차를 불러 현 인민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남편과 같은 고혈압, 심장병환자가 정기적인 약 치료를 받았다면 더 오래 살았을 텐데 약과 치료를 거부하여 혈압이 상승되면서 뇌혈관에 큰 파열이 생겨 심장병이 돌발했다며 이미 최선을 다 했다고 의사는 말했습니다.
“인생의 참뜻”을 찾았다고 자부하고 성스레 법륜공을 수련한 남편은 이렇게 우리 곁을 떠났고 사망할 때까지도 사부의 보호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 해, 남편 나이가 58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