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26일 개풍망 기자가 개봉(开封)시 금명(金明)구 한흥(汉兴) 단지를 방문하면서 몇 년 전에 법륜공 심취자가 /‘악마/’가 몸에 달라붙었다는 이유로 아내를 잔인하게 살해한 전형적인 사례를 접했다.
2006년 12월 16일 새벽 4시, 하남성 개봉시 한흥로 57호 단지 12동 주민 주(周)선생 일가는 사람 살리라는 처참한 소리에 놀라 깼다. 방범문 너머로 밖을 살피니 어두컴컴한 복도에서 한 사람이 곤봉 같은 것으로 땅에 넘어진 사람을 미친듯이 구타하고 있었다. 즉시 110에 제보했다. 경찰의 현장 수사에 따르면 피해자가 여성인데 숨진 채 12동 1라인 1호 문 앞에 가로 누워있었다. 64인치 강관과 흉기가 사체 옆에 방치돼 있고 안방에서 복도까지 긴 피 자국이 그려져 있었으며 피로 엉킨 머리는 보기에도 흉칙했다. 여러 곳이 흉기에 찔렸고 어깨와 두 다리는 온통 둔기에 맞은 상처였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피해자 곽구국(郭九菊), 여, 60세, 하남성 제1모방직 공장의 퇴직 종업원이다. 범인이 현장에 남아있었는데 다름아닌 사자의 남편 이의흥(李义兴)이였다. 이의흥, 한족, 61세, 하남성 제1모방직공장의 퇴직 종업원이며 1995년 초부터 법륜공을 연마하기 시작했고 점차 법륜공에 심취됐다.
동료들의 소개에 따르면 법륜공을 수련하기 전의 이의흥은 성격이 쾌활하고 취미 생활이 풍부했다. 예극(豫剧), 바둑, 서예 등에 능했고 서예 작품은 상까지 탔으며 한때는 집에서 어린이들 붓 글 과외를 가르치기도 했다. 그런데 법륜공을 연공하면서부터 그는 점차 침묵하고 말수가 적고 소외된 생활을 했다. 옛날에 열중했던 연극 팬들 모임이나 바둑 친구들의 모임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공우(功友)들 외에는 거의 누구와도 내왕하지 않았다. 아버지가 법륜공을 수련한 후 모든 취미생활을 접고 유일한 취미가 <전법륜>을 읽는 것이고 유일한 취미 생활이 법륜공을 연마하는 것이라고 아들 이대명이 전했다.
아내를 살해한 동기에 관해, 취조 기록에 아래와 같이 적혔다.
경찰: 왜 마누라를 흉기로 찍었는가?
이의흥: 지 몸에 마귀가 붙어 나가서 사람을 불러 나를 가해하려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경찰: 어떻게 마누라를 마귀로 알았는가?
이의흥: 법륜공을 연마해서 손대성(孙大圣)이 몸에 붙었으므로 아내가 마귀임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상 기록에서 보다시피 이의흥은 자신이 법륜공을 수련하여 이미 손대성이 몸에 달라붙는 경지에 까지 이르렀다고 생각하고 마누라에게 마귀가 달라붙었음을 보아낼 수 있으며 그녀가 마귀로 변신하여 사람을 불러다 자기를 가해하려 한다고 믿어 흉기를 휘둘렀다. 이홍지의 /‘전법륜/’과 그 교의에 악마 제거에 관한 논술이 많다. 범인이 그 해를 깊이 입었기에 이토록 잔인하게 아내를 살해할 수 있었다.
곽구국은 저승에서도 남편이 이런 이유로 자기를 죽였음을 알지 못할 것이다. 범인 이의흥은 엄벌을 받았다. 개봉시 중급 인민법원은 고의적인 살인죄로 사형, 집행유예 2년을 판결했다.
이의흥 취조 기록
곽구국 부상상태 감정서(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