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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한 수단’ 이 장석진을 죽였다

2013-02-16 기원 하 다:Kaiwind Auteur:단목

 

 

장석진 생전

 

머리말: 2007년 4월 12일, 안산(鞍山)시 보일러부속기계공장 종업원 장석진(张锡珍)은 법륜공에 심취되어 병이 있으면서도 치료를 받지 않아 50세에 사망했다. 얼마전 필자는 법륜공때문에 인명피해를 입은 이 사건을 조사했다.


장석진, 1957년 4월 13일출생, 중졸, 안산(鞍山)시 보일러부속기계공장 용접공이고 남편 왕가산(王家山)은 안산강철부속기업 파이프용접공장에 근무했다. 그들이 거주한 지역은 도시주변이어서 노동자와 농민들이 섞여 살았고 문화수준이 낮고 경제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이 많았다. 왕가산네 가전제품이란 17인치 흑백TV와 낡아빠진 녹음기뿐이고 궁핍한 살림을 살았다.

1997년 3월, 장석진의 눈위 미간에 섬유종이 생겼다. 아프지도 않고 가렵지도 않아 별로 개의치 않았는데 나중에 손톱만큼 커져 병원치료을 받아야 했지만 돈이 아까워 가지 못했다. 때마침 법륜공을 연공하면 치료를 받거나 약을 복용하지 않고도 그 병을 치유할 수 있다는 말에 병을 치료하기 위해 법륜공을 수련하기 시작했다. 1999년 7월 정부에서 법륜공을 금지한후에도 여전히 연공했고 공개적으로 연공하지 못하게 되자 남몰래 집에 숨어서 연공했다.

2001년 장석진이 근무하던 기업이 구조조정을 하면서 그녀는 실업을 하게 됐다. 출근을 그만두자 일심일념으로 집에서 법륜공을 연공했고 층차를 제고하기 위해 주화입마에 빠져 생명을 내기에 걸었다.

2003년 장석진의 미간에 자란 섬유종이 점점 자라 크게 붓기면서 눈이 비뚤고 입이 비뚤어졌으며 시력도 현저하게 저하됐다. 아파트단지 관리인원이 그녀의 어려운 가정형편을 동정하여 6500원을 헌금, 병원에 보내 적출수술을 받도록 했다. 수술후 법륜공의 사기수작을 간파하고 멀리했어야 하는데 그녀는 그러지 못하고 여전히 법륜공에 심취돼 계속 집에서 문을 닫아 걸고 수련을 했다.

2004년 구정전후 그녀는 늘 가슴이 갑갑하고 통증을 느꼈다. 남편과 딸의 권유로 병원에 갔는데 유방암이라는 진단이 내렸고 의사는 하루빨리 수술을 받으라고 했다. 그러나 그녀는 사부가 자기한테 발공을 할것이므로 치료를 받지 않아도 나아진다며 아무리 권해도 수술을 받지 않고 날마다 더더욱 경건한 마음으로 사부의 법상앞에 앉아 가부좌했고 지어 단식을 해가며 자신을 구해달라고 빌었다.

2005년말, 오른쪽 유방이 짓물러 고름이 흐르기 시작했지만 그녀는 여전히 아무일 없는 듯 이홍지 법상앞에 앉아 사부가 자기한테 발공하기를 기다리며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후에 유방이 짓물러 엄지손가락만한 구멍이 뼈에 닿도록 생기고 지독한 악취를 풍겼지만 그녀는 여전히 땅에 방석 깔고 이홍지의 법상을 향해 가부좌하고 오로지 사부가 자기를 구원하러 오기만을 기다렸다. 병마의 시달림속에서 고생하는 어머니가 안쓰러워 딸이 어머니앞에 굻어앉아 병원에 가자고 권했지만 그러면 층차에 오르지 못하고 원만하기 어렵다며 거절했다. 이웃에서도 생고집만 부리지 말고 침대에 누워서도 공을 받을 수 있지 않느냐 권했지만 그녀는 그러면 정성이 부족하다고 했다. 마감에 정 앉을 수가 없게 돼 침대에 누웠고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그녀의 머리맡에 그 사악한 <전법륜>이 고스란히 놓여있었다.

실정을 아는 사람의 말에 따르면 사망시 그녀는 뼈만 앙상하고 얼굴에 혈색 하나 없이 형편없이 비참했다고 한다. 이토록 독실한 법륜공신도가 죽게 될 때까지 사부라는 그 사람은 그녀를 구원하러 오지 않았다.

그녀는 2007년 4월 12일 바로 자신의 50세 생일을 하루 앞두고 사망했다. 멀쩡한 사람이 이렇게 법륜공의 피도 보이지 않고 살인하는 은근한 수단에 죽음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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